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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 ㅣ 문학동네 시인선 92
김상미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4월
평점 :
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
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 아무리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었어요 아무 관계가 아닌 걸 감추고 싶었는지 아무 관계가 아닌 그런 관계임을 확인하려 한 건지 행동은 결국 무모했네요 아무 관계도 아닌 것이 누군가에겐 희망을 주겠지요 어떤가요 당신에겐 무엇이었나요?
고마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관계니까요 모르는 사이 아닌 아무관계 상관없음 마침표
ㅡ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 안에 귀여운 당신의 시들
ㅡ사랑합니다
바다 짠내 나는 사랑×사랑 중인 사랑하는 ㅎㅈ언니에게 바치는 시♥ 언니 건강하세요!
‘이 얼마나 멋진 날인가‘ 로 시작하는 시를 써보는 것
그리고 그 시를 들여다보기 위해 온몸을 숙이고
그 속으로 황홀하게 빨려들어가는 것
순식간에, 아주 천천히
ㅡ101쪽. 「순식간에 아주 천천히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