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게 종교인의 삶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보라 한다면 나는 "그것은 평범함의 신성화이다"라고 말할 것이다. 내가 아는 모든 종교적 전통과 민간 전통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에 관한 기도나 축복, 또는 의식이다. 이를테면, 함께식사하는 일, 일출이나 신월을 보는 일, 아침에 눈뜨는 일,빵이나 다른 소박한 음식을 먹는 일 등을 기원하거나 축복한다. 왜 빵처럼 지극히 평범한 무언가를 축복할까?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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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시인 키츠가 말했듯이 어쨌건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이니까요.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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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없애는 쉬운 방법 ☞☞☞
1.2...번호 붙여 해야할 행동을 자세히 적는다

사원들만 출근을 싫어하는 게 아니고 학생들만 학교 가기 싫은 게 아니다. 윗사람들도 일요일 밤이 싫다. 나의 학생들은 모를 것이다. 교수들이얼마나 개강을 싫어하는지. 심지어 내 동료 중 한 사람은 "교수가 강의만 안 하면 참 좋은 직업이야."라는 망언을 일삼기도 했다. 어쨌든 애나 어른이나 무엇을 앞두고 있을 때가 더 힘들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불안하고 아픈 이유가 확실하고 구체적인것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 심리적인 고통을 멈추고 싶다면 방법은 간단하다. 종이와펜을 꺼내 내가 해야 할 행동을 적는 것이다. 아주 작고 구체적일수록 도움이 된다. 인간이 만들어 낸 가장 구체적인 시스템은 숫자다. 1번, 2번, 3번, 4번 번호를 붙여 보자. 그것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월요일 아침은 아주 구체적으로 변화할 테니 말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불안은 당연하다. 그러나 피하고 싶은부정적인 감정에 빠져 허우적댈 수도 있고, 이것을 이용하여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뇌는 생각보다 단순하고 인간의 심리는 다루기 쉽다. 어떻게 하느냐는 결국 나의 몫이다. -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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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가 상당히 진행되고 보행이 불가능해진 지금, 엄마는 더 갇혀 있다고 느낀다. 그녀에게 이곳은 집도 동네도 사회도 아니다. 세상의 어느 한구석 갇힌 공간, 외딴 섬이다. 독립 공간을 나와 공동 케어홈으로 들어온 지금, 더 갇혔다. 몸의 해체가 심해지면서 반강제로 어쩔 수 없이 들어온 케어홈은, "너네가 나를 가둔 곳이다. "어쨌든 나가겠다" 라는 그녀의 주장은 자식들이 받아들일 수없는, 받아들일 의사가 없는 요구다. 나는 엄마를 위해 내 일상과글쓰기와 자유를 포기할 수 없다. 하지만 뭣이 어쨌든 그녀는 나가고 싶다.
-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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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영상 공모전 주제가 성매매 성착취 성범죄.. 라길래 다른건 자주 들어봤는데 ‘성착취? 가 뭐지?‘ 하면서 도서관 앱에서 검색을 하였더니 이 책 한 권이 딸랑 나옴. 즉 성착취=성매매(성노동). 성착취를 넓게 정의한다면 성폭력을 포함하는 다른 것들이 많을 테지만, 성매매를 성착취의 가장 대표적인 의미로 국한한다면 이 책을 읽어내려가기가 편할 것이다.

페미니스트라면 ‘성매매‘를 성폭력으로, 착취로 불러야 마땅하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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