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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를 그만두다 - 소비자본주의의 모순을 꿰뚫고 내 삶의 가치를 지켜줄 적극적 대안과 실천
히라카와 가쓰미 지음, 정문주 옮김 / 더숲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소비를 그만둬야하는 이유를 사회적 상황에 맞게 너무 길게 논하였음. 실제 적용 가능한 그만두기 기법을 기대하였으나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스팬드 쉬프트란 단어가 눈에 띄었는데 예를 들어, 돈을 벌기보다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 게 더 가치있게 느껴지는 시간에 대한 스팬드 쉬프트가 일어났다. 한마디로 저자는 소비 그만두기에 대해 너무 나이브한 자세를 가진 듯 보였다. 밥값과 교통비에 더해 커피값과 목욕비까지 허용하는... 하나 둘 합리화하며 돈을 쓴다면 소비를 막는 게 의미가 있어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