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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 자유의 역사
로버트 하그리브스 지음, 오승훈 옮김 / 시아출판사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책을 죽이는 것은 사람을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인간을 죽이는 사람은 이성적인 존재, 즉 신의 형상을 죽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책을 죽이는 사람은 이성 그 자체를 죽이고 신의 형상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어느 시대도 사람의 생명을 되돌릴 수는 없다. 190p
이 글을 토대로 책을 살리는(만드는) 것은 인간을 살리는 것이다. 책은 문화예술의 한 분야이다. 따라서 책이든 영화든 음악 연극 만화 그림 등등을 살리고 죽이는 것은 한 인간, 즉 신의 모상으로 만들어진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일이다. 감히 무엇이 고귀한 생명을 끊게 하는가? 그따위 것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는 어디를 향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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