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뽑은 이 책의 주제문장


우리는 이제까지 우리가 해 온 무수히 많은 선택에 의해 지금의 중년에 다다랐다. 우리는 더 이상 우리가 원하는 무언가가 될 수 없다. 우주비행사가 될 수도 없고 스포츠 해설가가 될 수도 없다. ..그러나 중년의 위기를 강조하는 분위기에서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여전히 많다. 다행히 우리는 25살이나 35살 때보다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현명한 선택을 내릴 수 있다.(56p)



마흔인데 웬 치매?라고 생각했는데 치매예방의 준비는 중년부터 하라고 한다. 즉 인지예비기능(cognitive reserve)을 늘리기 위해 되도록 교육을 많이 받는 게 좋고, 독서, 악기연주, 보드게임, 외국어 공부 등 새로운 시냅스 형성을 위해 취미를 다양하게 개발하라고 한다. 


삶의 목표는 행복이 아니라는 말은 많이 들었다. 행복보다 중요한 것은 삶의 의미. 중년은 본격적으로 삶의 의미를 찾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데에서 오는 행복(에우다이모니아)은 단기적 행복과는 다르다. 얼핏 듣기에 힘들고 자루하고 짜증나는 이 장기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이유는? - 우리 몸과 마음이 그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에우다이모니아는 꾸준한 추구, 목적의식이 있는 참여, 그리고 단기적으로는 고통스럽지만 장기적으로는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엄청난 유익을 가져다주는 노력과 관련돼 있다. 예컨대 자녀를 기르거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려고 훈련을 하거나, 보고서를 마무리하려고 야근을 하는 등의 일을 생각해 보라.(152p)



건강과 행복을 예측하게 해 주는 6가지 태도 또는 마음가짐(157p)

1.다른사람들과의 긍정적인 관계

2.자신이 잘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거나 선택할 수 있는 능력

3.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스스로를 수용하는 태도

4.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바라는 일 없이 스스로의 행동을 통제하는 자율성 혹은 독립성

5.전 생애를 통해 꾸준히 배우고 발전한다는 의미에서의 개인적 성장

6.상황이 극히 안 좋을 때에도 일상에서 의미를 추구하는 태도, 삶에 대한 열정과 방향성



8장 상처부분에서는 회복탄력성 외에 외상 후 성장(posttraumatic growth) 내용도 나오는데, 회복탄력성과 다른점은 좀더 잔인하고 파괴적이며 좀더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킨다고. 비극을 겪은 당사자에게는 고통스럽지만 세상을 위해서는 좋은일이다.(이 문장은 위로인가 희망인가?!)

누구나 삶에서 상처를 입는다. 통상적으로 그 시기가 중년이 많은 것이고 어차피 일상을 계속 살아가야 한다면 회복탄력성과 외상 후 성장을 키우는 편이 나을 것이다. 나의 삶은 중요한 것이고 인생은 한 번 뿐이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지금, 당장, 현재에서 실현하며 산다면 어떠한 선택도 후회는 덜 할 것 같다.

즉, 내가 누구인지 알고, 무슨일을 해왔는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중년이 맞는 기회이다. 나의 본질(sosein) 파악하고 그 재료들을 반죽하기 위해 성찰, 도약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아니 될 수 있다.




마흔 치니까 여러 책이 나온다. 이중에서 읽은 책은 누가 누군지도...와 혼자 공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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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07-05 20: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권만 읽었네요!

:Dora 2018-07-06 18:06   좋아요 1 | URL
마흔이 흔한 걸까요 ㅎ

2018-07-06 19: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Dora 2018-07-06 20:52   좋아요 1 | URL
ㅋ 별 뜻은 없구요 마흔 어쩌구리 책들이 많아서요 카알벨루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