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 숨 쉬면 병에 걸린다 - 당신이 꼭 알아야 할 호흡과 건강의 비밀
서효석 지음 / 스프링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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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숨 쉬면 병에 걸려?ㅠ 입으로 숨 안 쉬는 사람이 있을까? 이 책은 제목부터 사람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도대체 왜 입으로 숨쉬면 병에 걸린다는 건지 궁금하지 않은가? 이 책을 읽겠다고 SNS에 올리니 사람들이 너도나도 호기심을 일으켰다. 여러가지 말들 중에 스스로 입으로 숨쉰다는 사람이 많았다. 나 또한 입으로 숨쉬는게 적지 않은 것 같고, 숨을 쉬는데는 코 뿐만 아니라 피부, 그리고 다른 여러 구멍이 있는 곳이라면 다 숨쉬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특히 아빠랑 등산을 할 때면 호흡이 앝은 나는 입으로 숨을 많이 쉬어서 아빠가 입 말고 코로 숨을 쉬라고 자주 말했던 적이 많다. 괜시리 그 생각이 나서 내가 어떻게 숨쉬어야하나, 입으로 숨쉬면 얼마나 좋지 않은지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다.



이 책을 읽고 놀라웠던 건 생각해왔던 많은 것들이 우리가, 아니 내가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내 주변에는 1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꽤 있다. 아주 가까이에는 내 여동생이 그렇다. 정말 감기 나을만했다 싶으면 어느새 또 감기 걸려있다. 같이 살때도 전염된 적이 없는데 난 그게 내가 튼튼해서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사실 그런 사람은 감기라기보다 축농증이나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내 동생도 항상 감기라고 말하지만, 자신이 비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버지가 비염으로 꾸준하게 고생하셨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여동생도 비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리고 남친이 폐가 좀 약한데 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있었다. 안구건조증도 폐나 간 등에 영향이 높다는 사실도 알았다. 항상 토끼눈을 가진 남친이 컴퓨터만 봐서 그런게 아니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아토피는 어릴때부터 가지고 있지 않아도 성인 아토피도 있고, 아토피에는 목욕과 사무나 등 땀을 빼는게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즉, 운동이나 산림욕 같은 것도 좋다는 것이다.(이건 아토피가 아니라도 누구나에게!ㅋㅋ) 놀랄 정도로 전문적인 정보가 있는 책이라 읽으면 읽을 수록 정보가 쌓이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그게 얼마나 기억될지...(...)



어쨌거나 가장 중요한 입으로 숨 쉬는 것과 코로 숨 쉬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제목에서처럼 코로 숨쉬어야하는 이유는 이러했다. 코를 통해 숨을 들이마시면 비강의 점액과 섬모가 콧속으로 같이 들어오는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1차적으로 걸러주고, 이렇게 한 번 걸러진 공기가 폐로 들어가면 여러 질병의 위험에서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입호흡을 하게 되면 코를 포함한 호흡 기관이 공기와 습도를 조절하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기관지와 폐는 항상 차고 메마른 환경에 노출된다. 사실상 병원균에 대해서도 무방비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입보다는 코로 숨쉬는 법을 연습해야한다는 것!



자면서 코로 숨쉬지 않고 입으로 숨쉬는 사람들 조심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고 일어나서 입이 마른다던가, 항상 코가 막혀있다던가- 등등의 다양한 점검법이나 예방법들도 있었다. 감기, 숨, 폐, 간 건강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요? 저도 다시 한 번 읽거나 감기 등 기관지 문제가 있다면 읽어보고 나름 스스로 진단을 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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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광나치오 - 한 가지 일에 미쳐 최고가 된 사람들
안대회 지음 / 휴머니스트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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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인 '벽광나치오(癖狂懶痴傲)'는 평범하지 않아서 남들의 눈에는 기행을 일삼는 기인으로 보였던 조선 후기의 전문가들을 옛 사람들이 표현했던 말이다. 요즘 세대에는 이들을 전문가 또는 프로, 마니아나 기인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지만, 18세기에는 이 같은 인간을 가리키는 적절한 말이 없었다. 벽(癖, 고질병자), 광(狂, 미치광이), 나(懶, 게으름뱅이), 치(痴, 바보), 오(傲, 오만한 자)라는 표현이 그들을 따라다녔을 뿐이다. 고질병을 못 고치고, 어딘가에 미쳐 있으며, 게으르고 바보 같으며 오만한 자들, 그들이 바로 18세기 조선을 뒤흔든 ‘벽광나치오’들이었다. 그 시대는 이들을 “여행에 고질병이 든 자”, “꽃에 미친 놈”, “책에만 빠져 사는 바보”처럼 칭찬이나 부러움을 담아서 부르기보다는 비아냥거림과 매도하는 말로 무시해버렸다. 평범하지 않아서 남들의 눈에는 기행을 일삼는 기인으로 보였던 그들을, 옛 사람들은 ‘벽광나치오’라고 표현했다.



요즘 시대에도 남들이 하지 않는 길을 나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무모하다고 하기도 하고, 남들처럼 대학가고 취직하라는 말을 듣곤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한 부러움은 여전하며, 그것은 과거에도 다르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 역시도 어쩌면 남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걷는 걸지도 모르겠다. 평범한 직장인을 원하는 일이 아니기에 내 꿈을 듣는 사람들 또한 조금은 다른 느낌으로 받아들인다. 내 눈에는 당신들의 꿈들도 대단한데 말이죠.



어쨌거나 사설은 넘기고 이 책에는 우리에게 낯선, 조선후기 11명의 이야기가 있었다. 단원 김홍도이나 연암 박지원, 혜원 신윤복 등 그림, 글에 유명한 이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백 가지 기술을 한 몸에 지닌 만능 지식인Ⅰ과학자, 정철조 라던가, 세상의 책은 모두 내 것이라고 한 책장수, 조신선, 자명종 제작에 삶을 던진 천재 기술자, 최천약, "그래, 나는 종놈이다" 외친 천재 문인 시인, 이단전 등 멋진 사람들이 다양했다. 자신이 원하는 일에 대해서 그 한 가지 일에 몰입한 이들은 나라에서 신분과 관계없이 인정받기도 하고 그 시대의 사회사람들에게 환호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만큼 자신의 길에 미친듯이 달리다보니 자신의 길에 대해서도 확고했다. 너무 곧은 나무는 휘어지지 않고 부러진다고 했던가? 그래서 그들의에 대한 기록이 부족하기도 하고 술이나 고집에 의해 생을 마감하기도 했다. 우리에게는 알려지지는 못한 이야기가 이 책에는 가득한데, 후세에 알려지지 않았어도 그 시대에는 정말 대단한 사람으로 남아있는 것이 분명하다. 끝까지 자신이 바라고 하고 싶었던 일을 평생 했던 이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에나 지금에나 이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나도 그렇게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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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의 마음스펙
박희정 지음 / 하다(HadA)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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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생들, 취업생들 '스펙'에 쌓는데 여념이 없다. 자신이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스펙을 쌓는다. 토익, 텝스, 토플 등의 영어점수와 다양한 동아리, 봉사활동 등 원하지 않아도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점수로서 쌓고 있는 안타까운 실세이다. 정말 원해서 하는 일을 위한 거라면 뭐든지 하는건 찬성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허다하다. 돈을 많이 주는, 어쩌면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회사, 이름난 회사에 그런 경우도 있다. 어찌됐건 요즘 많이들 변하고 있긴 하지만 '스펙'에 대해서는 여전한 것 같다.

 

그런 현실에 '마음 스펙'이라는 단어는 참 이중적이다. 토익이나 다른 활동의 스펙뿐만 아니라 마음도 스펙을 쌓아야한다는 말도 들리지만, 작가가 원하는 해석은 마음의 수양을 쌓아야한다고 얘기한다. 다른 스펙보다 마음의 성숙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있다. 이 제목에 끌려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첫번째 책 안의 디자인을 보고 실망했다. 레이아웃이 기본적으로 너무 넓게 잡혀서 책에 비해서 읽는데 불편했다. 그리고 책의 두께도 두껍지 않는데에 비해서 빈공간이 너무 많았다. 오죽하면 한장이상 비어있는 곳이 많았다.

 

내용도 생각보다 많이 부실하다. 기대했던 것보다 이하여서 실망했다. 나는 이 분의 에세이라던가 - 마음을 쌓기 위해서 해야할일, 아니면 하면 좋은 일, 자신이 했던 일에 대해서 듣고 싶었다. 이런 내용이 없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자기계발서에서 나올정도 밖에 없었다. 왠지 자신의 이야기와 주변에 감사할이야기밖에 없다고 할까...? 어떤 책이든 하나라도 배울게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에서는 참 어려웠다.

 

이 저자가 대단하고, 자유롭고, 열정이 높은 사람인 건 알겠다. 하지만 그 이유를 모르겠다. 그거에 대한 얘기는 다른 책에서 했기 때문일까? <내 꿈에 국경은 없다>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니 말이다. 읽으면서 느낀건 다른 자기계발서와 다름없고, 저자가 하고 싶은 얘기는 있으나 정확하게 마무리는 안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내용도 좋고 다 맞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마음을 동하게 만드는 즉, 동기가 되는 이야기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저래 아쉬움만 남기도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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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 -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시대
조원선 지음 / 황금부엉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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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런 제목의 책은 단순히 사실만 나열한 책 같아서 읽고 싶지 않아진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사용법 같은 책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이 너무나 흥미롭고 솔깃해서 읽게 되었다. <누구나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 라니!!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같은 SNS가 아니라 내가 하고 있는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얘기한다. 도대체 어떻게 벌 수 있는걸까? 라는 의문이 조금씩 스물스물 올라올쯤 나는 이미 이 책을 읽고 있었다.

 

실제로 나는 블로그를 작년부터 제대로 마음먹고 운영하면서 네이버 애드포스트에 가입을 해서 많지는 않지만 한달에 4~5천원의 수입을 통장으로 받고 있다. 정말 한끼 식사가 될랑말랑, 하루 차비 정도밖에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돈이 통장으로 지급됐다는 메일이 날라오면 괜시리 뿌듯하고 행복해진다. 여유롭지 못한 나에게는 가끔은 빛이 될때도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애드포스트뿐만 아니라 7자리의 수익(즉, 100만~999만)을 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요상한 책이다. 도대체 어떤 비법이 있길래 나같은 블로거가 그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걸까? 궁금증 100%인 상태로 고고싱!

 

반신반의 하면서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소소한 tip부터 시작해서 블로거로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자신의 이야기, 그리고 블로그의 시작부터 끝까지 세세하게 다뤄준다. 블로그도 보면 포털사이트에서 이어져있는 유명한 네이버블로그나 다음, 티스토리 등의 가입형 블로그와 자신의 꾸밀 수 있는 설치형 블로그로 나뉜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어떤 블로그로 시작해야할까? 라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사실 나는 네이버가 가장 편한 UI와 접근성이 있어서 시작했지만 주변인들은 티스토리가 좋다고들 얘기해서 옮겨볼까도 생각해본적이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접근성이나 포털사이트의 가입자수를 무시할 수 없어서 이곳을 즐기게 된다. 게다가 다양한 카페나 메일도 네이버를 이용중이니 어쩔 수 없는 듯하다. 한번쯤 이렇게 흔들려본 경험이 있는 내가 이 책의 내용을 읽으니 왜 그 사람들이 티스토리를 좋다고 나에게 말했는지, 그리고 난 어떤 기준으로 네이버블로그를 선택했는지 알 수 있었다. 사실 그전에는 없던 정보여서 신선하기도 했지만,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블로그로 돈을 버는 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여기다가 적어봤자 너무나 길테고 제목만 간단히 얘기하면 블로그 포스팅과 전문리뷰, 블로그 체험단과 기자단, 책 출판, 강의, 컨설팅, 원고청탁, 공동구매와 이벤트, 기업스폰서 윷, 블로그 배너 문맥광고, M&A, 그리고 해외블로거의 돈 버는 방법까지- 이 내용에 대해서 세세하게 잘 알려주고 있다. 이 내용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생활하는 저자에게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니 다른 느낌이 들었다. 나도 왠지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ㅋㅋㅋㅋㅋ

 

이 외에도 블로그 꾸미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tip들, 글쓰기 방식들, 레이아웃, 블로그 아뒤, 닉넴, 주소, 이름, 수익활동에 필요한 구비서류, 블로그 리스크 관리, 운영시 주의해야할 점 등등 평소에는 간과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짚어주고 있었다. 최근에 블로그를 한 번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이런 책을 만나게 되어 반갑기도 하고 왜 이제야 내 손에 이런 책이 들어왔나 아쉽기도 하다. 진작 봤으면 더 잘 운영했을거 아닌가! (결코 돈에 눈이 멀어서 이러는게 아님*-_-*) 문맥도 쉽고 사진도 많이 곁들여서 이해하기 쉬우며, UI이용방식도 중간중간 설명해주며 곁들이고 있어서 블로그 운영하는데 많은 이해가 되었다. 마지막에는 초보자를 위한 블로그 만들기까지 상세하게 사진과 함께 넣어놓아 이 책을 읽고 처음으로 블로그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배려심 넓은 부분까지!

 

이 책을 편하게 읽고 편하게 블로그를 즐겨보자. 블로그를 한다고 해서 돈을 벌어야하는 것도 아니고, 돈을 벌려고 블로그를 시작한다고 해서 돈이 벌리는 것도 아니다. 꼭 7자리 수익을 내기보다는 작가가 얘기한 것처럼 블로그라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면서 하루하루 포스팅해나가는 뿌듯함을 만끽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하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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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여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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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기욤뮈소책을 집었다. 게다가 오랜만에 내 책이 아닌 친구에게 빌린 책. 그런데 아뿔사. 가방에 텀블러가 제대로 안 닫혀서 물에 젖었다. ㅠㅠ 그 친구에게 새 책을 사주겠다고 했지만 극구 안그래도 된다는 친구. 이긍;; 난 책을 엄청 소중히 여기는 타입이라 이렇게 구겨지면 마음이 아프다. 다행히도 친구는 그런거에 덜 신경쓰는 타입이었던 것. 책 읽기 전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던 <종이여자>는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푸욱- 빠져들었다. 이제껏 읽었던 기욤뮈소의 책과는 사뭇 달랐다. <종이여자>외 다른 기욤뮈소 소설은 초반에는 조금 지루한 듯하면서도 설명이 장황하다고 해야하나? 마지막을 위해서 많은 부분을 다룬다. 하지만 이 책은 빠른 전개와 함께 큰 몰입도가 느껴졌다. 괜히 기욤뮈소 책 중에서 가장 베스터셀러로 오른게 아닌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줄거리를 살짝 소개해보면, 로스앤젤레스의 빈민가 맥아더파크에서 나고 자란 톰 보이드는 어린 시절 겪은 강렬하고 순탄치 않았던 경험을 살려 집필한 소설 《천사 3부작》으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톰은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오로르 발랑꾸르와의 사랑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크게 절망하여 원고를 단 한 줄도 써나갈 수 없을 만큼 심신이 피폐하고 무력해진다. 밀로는 펀드에 투자했다가 가진 돈을 모두 날려버렸으며, 현재 톰이 살고 있는 집도 이미 담보로 제공돼 있는 상태다. 밀로가 아무리 설득해도 무기력한 반응을 보이던 톰의 집에 어느 날 소설 속 인물을 자처하는 여인 ‘빌리’가 나타난다. 그녀는 인쇄소의 잘못으로 파본이 된 톰의 소설 속에서 나왔다고 말한다. 소설 속으로 다시 돌아가려면 톰이 소설을 쓰는 길밖에 없다. 톰이 펜을 놓는다면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톰과 빌리 두 사람이 손 맞잡고 펼치는 사랑의 모험 속에서 현실과 허구가 한데 뒤섞이고 부딪치면서 매혹적이고도 치명적인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생동감 넘치게 톡톡 튀는 이야기, 한 편의 로맨틱하고 판타스틱한 러브 어드벤처가 펼쳐지는 가운데 톰과 빌리, 캐롤과 밀로의 사랑과 우정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데, 과연 마지막 결말은~? (비밀이다. 후훗♥)



기욤뮈소의 책의 내용을 보면 소재는 통속적이고 누구나 다를 수 있는 듯하다. 하지만 그가 만들어내어 펼쳐지는 이야기는 그 누구도 아닌 기욤뮈소만의 것이다. 게다가 한국인들에게 꽤나 인기가 생긴 그가 한국에 대한 이야기, 한국사람을 등장인물로 내새우는 걸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기욤뮈소의 친절한 배려일까? 괜시리 기욤뮈소에게 친근감을 가지게 되니 말이다. 이것 또한 그의 매력이겠지+ _+)/



이번에는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라기보다, 흠 예상할만하긴 한데 예상을 못했다고 해야하나?ㅋㅋ 특별하게 비평가의 눈으로 보지 않고 편안하게 책을 보다가 흐뭇하게 책을 덮었다. 반전 아닌 반전이 숨어있었는데 그게 예상의외로 재밌었다. 사랑이야기하면 기욤뮈소인데 이번에도 실망스럽지 않게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줘서 행복했다. 기욤뮈소책 아직 못 읽은 책 있는데 빨리 읽어야겠다. 우선 딴책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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