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석하는 <변신>은 자신이 지탱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결국 자신이 지탱받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없으면 이 녀석들은 안 돼"라고 생각하고, 주변에서도 그리 믿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흔히 있는 일이다.

나는 그런 의존관계야말로 환상이며, 이 환상에서 깨어나 각자 자립하는 것이 인간관계의 진정한 행복이라고 해석하는데, 여러분은 어떠신지.

 

 

여러분은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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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릴 샌드버그 <린 인>

 

구글과 페이스북의 폭발적 성장을 견인한 실리콘밸리의 아이콘 셰릴 샌드버그가 들려주는 여성과 일, 그리고 리더십의 모든 것이 담긴 책이다. 2010년 셰릴 샌드버그의 TED 강연 ‘왜 여성리더는 소수인가’는 동영상 조회 수 200만 회를 넘기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강연에서 샌드버그는 여성들이 자신도 모르게 경력과 기회 앞에서 주저하게 되는 현상을 지적하고, ‘당당히 테이블에 앉고, 위험을 감수하고, 목표를 추구하도록’ 조언해주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TED 강연에서 못다 풀어낸 ‘여성과 일, 리더십’에 대한 다양한 조언과 자신의 경험을 들려준다. 샌드버그는 여성들이 경력을 추구할 때 맞닥뜨리는 장애물과 그 원인을 자신의 경험은 물론, 사회과학적 연구 및 세계 조사 통계라는 객관적 데이터를 근거로 파헤친다. 그리고 직장 여성들이 이런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필요한 현실적인 해답은 무엇인지, 일과 사생활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흥미진진한 조언을 풀어놓는다.

 

http://www.ted.com/talks/lang/ko/sheryl_sandberg_why_we_have_too_few_women_leaders.html

 

 

 

 

 제임스 마커스 바크 <공부와 열정>

 

16살 고교 자퇴 문제아에서 20살 애플의 최연소 팀장이 된 독학의 천재 제임스 바크가 말하는 공부의 모든 것. 열정을 찾고 존재감을 높이는 도발적 공부 비결이 담겨 있다.

제임스 바크는 <갈매기의 꿈>을 쓴 리처드 바크의 둘째 아들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탐색적 테스팅’의 창시자로 일컬어지는 인물이며 몇 차례 한국에 초청되어 강연을 열기도 했다. 학교 빠지기를 밥 먹듯 하다가 결국 16살에 자퇴하고, 집에서 하루 종일 게임이나 하며 무기력하게 지내던 게으름뱅이 자퇴생이 20살에 애플의 팀장이 된 후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테스터로 성공하게 된 비결은 역설적이게도 공부였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이 세상 누구도 배울지 말지를 선택하지 못한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 배울지는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살면서 평생 하는 고민이다.” 이 책은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열정적으로 파고들며 진정성 있는 삶을 살아가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임스 바크가 터득한 엉뚱하고 자유로운 공부법과 성공 비결을 소개한다.

 

저자의 출생, 과거, 현재 모두가 흥미진진한 책소개.게다가 주제가 '공부'와 '열정' 이 책 안 팔릴 수 있을까?

 

 린 다이링 <나무를 닮아가다>

 

나무를 품은 사람들이 있다. 나무의 품에 안긴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에서 나아가 나무를 어루만지고 깎고 다듬고 파고들며 세상에서 살아갈 힘을 얻는다. 나무 향기의 상쾌한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으며 상처를 치유한다.

이들 중 몇몇은 목공이 직업인 전문가들이고 몇몇은 취미로 시작한 목공이 전문가 수준에 이른 장인들이다. 평범한 회사원, 선생님, 기업체 사장, 도예가 등으로 일하는 틈틈이 나무를 깎아 장난감, 악기, 의자, 침대 등을 만들고 나무 집을 짓기도 한다.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복잡하게 뒤엉킨 머릿속을 정리하고, 아픈 마음을 다독이는 데 나무를 만지는 일만 한 게 없다는 그들이 목표로 하는 작업은 각각 다르지만, 나무를 대하는 그들의 자세는 누구 하나 다르지 않다.

 

대만 저자의 나무 이야기

 

 

 

 데이브 그로스먼 <전투의 심리학>

 

퓰리처상 후보에 오른 문제작 <살인의 심리학>의 저자 데이브 그로스먼이 전투에 대해 다룬다. <전투의 심리학>은 20년간 미 육군에서 복무한 예비역 중령인 데이브 그로스먼과 30년간 경찰 및 군 생활에 헌신한 로런 W. 크리스텐슨, 두 베테랑이 현직에 근무하고 있는 군인, 경찰이 경험한 수백 건의 실제 전투 사례를 수집하고 문헌 연구를 통해 체계화시킨 전투에 관한 대백과사전이다.

 

<살인의 심리학>의 저자 데이브 그로스먼의 <전투의 심리학>

다른듯 비슷한 표지의 일관성이 멋지다. 읽어봐야지.하고는 있지만, 언제 읽을지는 ... (먼산)

 

 

 

 사토 야스쿠니 <모럴 아포리아>

 

현대의 이율배반적 윤리 테마 19가지 본격 해설서. 2007년 나카니샤 출판사가 기획한 윤리학 총서 가운데 제1권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책이다. 제목 그대로 도덕적 난제 또는 난문인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가운데 쉽게 부딪히긴 하지만 그 해결은 결코 녹록지 않은 윤리학적 난제들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떻게 대답하거나 정리하는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이 책에서 다뤄지는 주제들은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거나 우리가 살아갈 때 곧잘 부딪히는 생생한 ‘윤리학적 난제’들이다. ‘도덕의 존재’ ‘자유’ ‘사회’ ‘좋은 삶’ 등에 관한 주제들을 19가지로 나누고 주제마다 전문가를 선정해 한 주제에만 천착하게 했다. 주제별 분량은 많지 않지만 내용의 폭은 아주 깊고도 넓게 구성되어 있다.

 

 

 

 

 

 이종민 이승헌 <마흔에 살고 싶은 마당 있는 집>

 

건축학 박사와 인테리어 전문가가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리노하우스 이야기. 13평에서 54평까지 도심의 골칫거리 노후 주택이 아파트 부럽지 않은 훌륭한 생활공간으로 환골탈태하는 과정을 대공개한다. 아파트 전셋값으로 도심 속 주택 구입에서부터 설계, 시공, 인테리어까지…

집에 관한 관심과 책이 그 어느때보다 많은 것 같은 요즘이다. 

유혹하는 제목 사이에서 뙇, 눈에 들어온 '마흔'에 살고 싶은 '마당' 있는 집. 
오래된 주택을 리노베이션 하는 프로젝트로 '리노 하우스' 라고 이름 붙였다. 

아파트고 주택이고 요원해 보이지만, 서른 보다 마흔에 가까운 지금 내가 살고 싶은 말로를 위한 집이고, 그건 아마 아파트보다는 마당 있는 주택. 풀과 나무를 공기처럼 당연히 여기고 무관심했던 날이 길지만, 꽃일을 하는 지금, 나만의 정원을 가지고 싶은 꿈도 있고. '사는 곳'에 투자하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투자인가. 부동산 '투기'가 아닌, 집에서의 삶을 위한 '투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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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하다. 나에게 신간은 미스터리와 안 미스터리로 나뉘는 것이다.

 

이효리 컴백쇼를 엠넷 홈페이지에서 보고, 이효리의 새 음반을 들으며 다시 달려 신간마실

 

 <모모>를 통해 전 세계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준 엔데, 그는 이 작품에서 화폐시스템의 문제를 이야기하려 했다. <엔데의 유언>에서 엔데는 현대 사회가 돈이라는 질병에 걸려 있다고 주장하며 자연파괴, 전쟁, 빈곤, 실업 등의 문제가 ‘화폐의 기괴한 자기증식’과 ‘상품으로 매매되는 돈’에 관련되어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우리는 작가로서뿐만이 아니라 풍부한 지식과 혜안을 갖춘 문명 비평가이자 사상가로서의 엔데를 만나게 된다.

 

저자가 엔데가 아닌 것 같은데, 꼭 엔데가 쓴 것처럼 책소개가 되어 있네

 

'돈' 은 중요해.'돈'에 대한 철학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다.

 

 

 

 

 

 헤르만 헤세 시집

 

시인 헤세, 그리고 화가 헤세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엄선된 시 139편과 수채화 34편을 수록하고 있다. 엄선된 각 시는 본래 <시집>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지만 시간이 지나 보완되고 게제된 <젊은 날의 시집>, 무상과 우수를 극복하고자 사랑을 노래한 <고독한 사람의 음악>, 격동에서 원숙에 이르는 시기의 서정적 결실을 모은 시집인 <밤의 위안>, 헤세 시집의 마지막 이정표를 이루는 <새 시집>에서 발췌한 것이다.

헤르만 헤세 수채화 실린 시집 예쁘다. 원문도 같이 나오면 더 좋겠지만, 예쁜 수채화와 헤르만 헤세의 조합은 꽤 훌륭하므로 보관함

 

 

 

 

 

 호어스트 에버스 <베를린 대왕>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에서 엉뚱하고 게으른 유머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호어스트 에버스가 장편소설, 그것도 스릴러 소설로 돌아왔다. 그러나 에버스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는 자기 풍자와 유머 감각은 스릴러 소설에서도 여전히 건재하다.

토막살인이나 연쇄살인 따위를 등장시키지 않고도 얼마든지 숨 막히는 긴박감과 스릴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새로운 스릴러 소설인 <베를린 대왕>은 어리버리 경찰 라너가 두 건의 살인 사건을 좌충우돌 해결해나가면서 얽히고설킨 베를린 인사들의 이해관계, 화려한 표면 뒤에 가려진 베를린의 진짜 모습과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 스릴러였나요? 최근에 즐찾한 북디자이너님 블로그에서 이 표지 봤는데,이런 책이었군요.

 

 

 

 마이클 온다체 <고양이 테이블>

 

맨부커상을 수상한 작가 마이클 온다체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출간되자마자 "<잉글리시 페이션트> 이후, 온다체는 다시 한 번 훌륭한 소설을 내놓았다." "마이클 온다체가 문학의 대가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올해 가장 뛰어난, 매혹적인 이야기들 중 하나이다." 등 영어권 유수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소설은 마이클이라는 열한 살 소년이 21일 동안, 실론에서 영국으로 항해하는 오론세이 호에 탑승하면서 시작한다. 여러 개의 수영장. 감옥, 9명의 요리사들, 그리고 60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운 7층 규모의 배 오론세이 호는 소년에게 거대한 성채이자 하나의 세계이다.

 

표지가 맨부커상 수상작가 표지같지 않다. 안 진지해보여. 아동소설같아. 안 읽고 싶어요. 하지만, 부지런히 찾아 마이클 온다치 소설인거 알았으니, 보관함에 담습니다. <잉글리시 페이션트>는 표지만으로 백권 사고 싶었는데, <고양이 테이블>은 얼른 읽고 팔고 싶다.

 

 무라카미 하루키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정말 예쁜 제목을 짓는다. 플라워샵 이름도 하나만, 굽신굽신

 

전설의 귀환! 100컷의 일러스트와 만나는 오리지널 무라카미 라디오.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로 이어지는 '무라카미 라디오' 시리즈의 제1작이다. 기존 번역의 오류를 바로잡고 문장을 가다듬은 것은 물론, 누락되었던 100컷의 일러스트까지 한데 실어 한국어판의 완성도를 더했다.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체중계와 브래지어에게 연민을 표하는가 하면, 아내가 땅콩.감씨과자에서 땅콩만 골라먹는다며 일부일처제를 한탄하기도 하고, 여행 중 겪은 다종다양한 실수담을 수줍은 듯 털어놓는 등, 천진난만하면서도 가끔은 도발적인 무라카미 씨의 솔직한 단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기존 번역판보다 60여 페이지의 볼륨이 늘어난 만큼 '무라카미 라디오' 특유의 유쾌한 오라가 더욱 강력히 발산된다.

 

오늘 신간마실 세 개로 써 보는걸로. 다음편은 '안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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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게 끝나니 허탈하다. 다섯시 다 되서 나와서 열시 땡하고 들어가는게 결코 힘든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오후에 나오는데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 목이 제일 심각한데, 어릴적 국민체조 동작 하나하나 하면 아주 그냥, 효과 지대로. 목돌리기 같은거, 왜 하나 싶은데, 이 나이에 하려니, 목을 위로 들어 하늘을 보면 앞목(?)이 땡겨야 하는데, 뒷목이 아주 그냥 ㅡㅜ

 

동생군이 헬스 시작하자고 하고, 직원도 운동에 먹을꺼에 마구 챙겨주는데, 내 몸뚱아리인데, 어찌 이럴까.

이번주까지만. 그리고, 새로운 프로젝트로 6월 비수기 맞이할 준비 단단히 해야지.

 

슬슬 책 읽을 여유 같은 것도 생기구요, 신간마실 보며, 책 쓸어담아 보기도 하구요,

 

제임스 엘로이 L.A. 컨피덴셜

 

 제임스 엘로이, 좀 멋진데요, LA 컨피덴셜은 몇권인가 분권으로 나왔던 걸 읽었던 것 같고, 영화도 무지 재미나게 봤는데요, 한 권 묵직하게 나왔는데, 편집자님 트윗에서 어느 하나 버릴 것없이 재미있다로 시작하는 찬양 트윗을 하도 많이 봐서, 궁금치 최대수였던

 

현존하는 전설적인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스릴러 작가들의 모던 클래식 걸작들을 모아 엮은 판타스틱 픽션 GOLD 시리즈. GOLD 시리즈의 첫 작품은 동시대 하드보일드 누아르의 최고 작가 제임스 엘로이의 <L.A. 컨피덴셜>이다.

1990년 미국 출간 후 레이먼드 챈들러와 대실 해밋 급에 비견될 유일한 누아르 작가로 평을 얻을 만큼 비평적, 대중적 인기를 얻은 이 작품은 1998년 국내 번역 출간되었으나 이후 절판되어 제임스 엘로이의 전설적 명성을 더 이상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알에이치코리아에서는 국내 출간 15년 만에 새로운 번역,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로 판타스틱 픽션 GOLD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자신 있게 독자들에게 다시 소개한다.

완소출판사 RHK 에서 새로 나오는 '판타스틱 픽션 골드' 시리즈이다. 두꺼운 스릴러 시리즈물 덕후 출판사인 RHK 의 스릴러 시리즈물은 독보적이다. GOLD 시리즈로 새롭게 소개되는 시리즈는 그야말로 소장가치 UP!

 

  탐정, 혹은 탐정 소설에 관한 두 권의 신간

북스피어의 에스프레소 노벨라 시리즈 005 <탐정은 어떻게 진화했는가> 는 도로시 세이어스의 책, 그리고, PD 제임스의 <탐정소설을 말하다> 국내 저자가 쓴 탐정소설에 관한 재미있어 보이는 책이 있었는데, 제목도 생각 안 나고 신간에도 안 나온다.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각각 100페이지, 200페이지 정도의 짧은 분량이다. 목차도 저자도 흥미로우니, 탐정소설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필독할 책.

 

 

 

 

 

 

 

 

 

 

 

 

 

 

 

 

 

 

 

 

일본 추리소설 신간 세 권

 

  누쿠이 도쿠로 <미소짓는 사람>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 사회파 미스터리 작가로 유명한 누쿠이 도쿠로 작품.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아내와 딸을 죽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의 본성을 추적하는 논픽션 형식의 소설이다. 자신이 납득하지 못하는 결말은 받아들이지 않는 독자들, 나아가 타인을 이해하지 못한 것을 인정하는 것이 무서워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이해하는 척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

뜬금없이 엘릭시르 책장에서 나온 누쿠이 도쿠로의 신간. 가끔은 너무 계몽적이라 읽기 피곤하기도 있지만, 그 밸런스만 잘 맞추면, 이야기하기 쉽지 않은 주제를 흥미진진 미스터리로 풀어내는 재주가 탁월한 작가다. 신간이 늘 기대되는 작가!

 

 

 

 

 

 

 

 

 

 

마야 유타카 <귀족 탐정>

 

탐정이면서도 추리는 하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는 귀족탐정이란 유니크하고 유머러스한 소재를 작가의 특기인 본격미스터리의 기본에 충실하게 치밀한 트릭과 논리적 사건 풀이라는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잘 그려낸 본격미스터리 단편집이다.

탐정이면서 추리는 하지 않는다는 유머러스한 설정 덕분에 작품은 처음부터 독자들을 웃음 짓게 만드는 독특한 전개를 선보인다. 하지만 작품 속에 등장하는 사건과 그 해결의 과정은 본격미스터리의 정통 후계자를 자타가 인정하는 작가답게 치밀한 트릭과 논리적인 구성으로 전개된다.

<애꾸눈 탐정> 작가의 책이다. 본격미스터리 단편집. 탐정이면서 추리하지 않는다는게 유머러스한 설정인가? 재미 없을듯. <애꾸눈 탐정> 좋은 점도 별로인 점도 많았던 책. 궁금하니 한 권 더 읽어볼 듯은 한데, 재미 없을듯. 기대치가 낮아서 재미있을 수도!

 

 

 미야베 미유키 <진상>

 

일본에서만 260만 부가 팔린 <얼간이>와 <하루살이> 이후, 6년여 만인 2011년에 출간된 장편소설. 세 개의 작품은 각각 독립적인 완결성을 갖지만 특정 캐릭터가 계속 등장하기 때문에 연작의 형태를 취한다.

 

 

 

 

 

 

 

 

 

 

미미여사의 시대물 장편은 분명히 재미있을 꺼란 믿음! 제목이 맘에 안 들긴 한다. 진상이 그 진상인가? 진상 싫어!

 

 

그리고 펜더개스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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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3-05-23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미여사 '진상' 예약주문했어요! 누쿠이 도쿠로의 책은 일단 보관함에!

하이드 2013-05-23 13:55   좋아요 0 | URL
어느 하나 고를 수 없이 둘 다 보고 싶어요!
 
콜드 그래닛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8
스튜어트 맥브라이드 지음, 박산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아동연쇄살인범을 잡는 경찰 이야기.

작가의 고향이기도 한 화강암의 도시 애버딘이 배경이다. 춥고, 날씨 궂고, 그래서 '티tea'가 빠지지 않는 그런 분위기.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재미나게 봤지만, 재미난만큼 아쉬움도 많은 시리즈의 1편이다.

한 줄이 나와도 모든 캐릭터가 현실에 있을 것 같게 만드는 작가가 있는가하면, 한 권 내내 나와도 긴가민가 하는 캐릭터를 넣는 작가도 있다.

 

그런면에서 이야기의 전개나 결말도 재미나고, 로건 맥레이의 매력도 '더 보고 싶음' 단계까지는 갔으며, 젤리를 주워먹는 인치 경위라던가 '급소차기'라는 별명을 가진 왓슨 순경은 인상적이었으나, 더 망할놈일 수 있었던 밀러나 로건의 옛애인 이소벨, 특히 이소벨은 20%쯤 부족한 평면적인 캐릭터이지 않았나 싶다. 한권 내내 나왔는데;;

 

시리즈물의 미덕은 분위기와 에피 하나하나가 아닌 시리즈를 관통하는 이야기의 전개, 그리고, 캐릭터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시리즈의 1편인 것을 감안할때, 분위기와 메인 캐릭터는 좋았다. 다음 시리즈가 분명 기대되는 작품이다. (분량을 생각할 때 더욱 더!) 곁캐릭터가 심히 아쉽지만, 그것을 상쇄하는 재미가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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