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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날이 소중하다 - 한 뉴요커의 일기
대니 그레고리 지음, 서동수 옮김 / 세미콜론 / 2005년 12월
모든 날이 소중하다
- 한 뉴요커의 일기 -
대니 그래고리
책 옆면을 보면, 천으로 쌓인 옆면에 꾹꾹 눌러 썼다.
모든 날이 소중하다
그리고 새미콜론 콱.
세미콜론
출판사 이름이다.
세미콜론(semicolon)[명사] 쌍반점(雙半點).
이 '쌍반점' 출판사에서 너무나도 맘에 드는 책을 내주었다.
핑크색 속지.
오랜만에 '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을 만났다.
2006년 3월
너에게...
헉.
예쁘잖아 이 책.
앞장부터 눈길을 확 사로잡는 파란색, 초록색, 보라색, 노란색, 연갈색, 회색, 등등이 번져 있는 하늘이다.
'프랭크의 토끼인형: 못살게 굴어 낡고, 망가지고, 깨물리고, 침에 절은. '
*프랭키는 세번째 사진의 저 아이이다.
프랭키! 왜그랬어!
'나흘동안 정말 형편없는
그림들만 그린 끝에, 부엌에
조용히 앉아 내 앞에 있는
온갖 멋진 것들을 그리고 있다.
그림이 잘 되지 않을때면
삶이 뭔가 어긋난 것처럼
느껴진다. (아니, 그 반대
인가?) 아무튼, 요즘
그린 다른 것들 보다는
지금 끼적대고 있는
이 그림들이 훨씬
마음에 든다. '
- 몇페이지...인지 모름 -
'그레고리 가문의 저주'
끊임없이 손을 놀리고 싶어하는거.
아, 좀더 예쁘게 찍고 싶었는데,
하트든 천사님
'내려다본 패티린
내려다본 d. 프라이스
내려다본 잭티 + 보행기'
' 다들 등에 짐이 하나씩'
중요한건 다른 시선에서 보는거야. 나만의 시선에서. 애정을 담아서.
책벌레의 고백
--- 여기 이 책벌레는 이런거 그냥 못넘어가지 ----
'나쁜 버릇을 고치려고
가까운 제퍼슨 마켓
근처의 도서관 책들로
관심을 돌려보려 했다.
하지만 적어도 반타스의 책들을
동시에 봐야 하는 습관때문에,
연체료만 끝없이 내다 두 손 들었다'
------ 내말이!!
'스트랜드 서점
중고책이 16마일이나
있지만 괜찮은 종업원은
한 명도 없다.
그래도 정말 멋진 책들을
괜찮은 가격에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공을 들여야 한다.
불편하고, 지저분하고,
분류가 엉망이다. 그래서
주말마다 한번 밖에는
오지 않는다.
좋아, 사실은 .... 두번. '
------죽기전에 꼭 가볼꺼야. 스트랜드 서점!
'주 활동무대
유니언 스퀘어 북쪽에
있는 반즈 앤 노블 서점이다.
뉴욕 전체에서 제일 크다.
대형서점에 대한 내 열광적인 애정을
변명할 마음은 없다. 나는 여기에 지나칠
정도로 자주 와서는 서너 시간 동안 뒤적
거리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 사곤 한다.'
' 이젠 불쌍한 우리 아들도 걸려들었어.'
--------낄낄낄, 나도 오늘 광화문K서점에서 신간 매대의 책 다 정리했잖아.
죽음의 계곡에 가서 '죽어버린 곳들' 을 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