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 트래블러 - 존 트웰브 호크스
 강력한  여자 주인공. 
 '그리드' 라는 어디서 들은것 같지만, 어쨌든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냈고,
 '트래블러' 라는 선지자 집단과 그들을 보호하는 할리퀸.
 트래블러와 할리퀸을 없애고 세상을 조종하려는 '타불라'  집단이 있다.

 

 

146. 저주 받은 자, 딜비쉬 - 로저 젤라즈니

  SF 적이거나, 하드보일드 적인 면은 전혀 없는 순수 환타지. 
  악의 대표주자 젤레락의 저주를 받아 석상이 되었다가 200여년만에 다시
  살아난 딜비쉬. 그와 함께 어두운 곳에서 온 금속의 말 의 모양을 한 ' 블랙'

  단편 모음집이고,  이야기는 딜비쉬가 젤레락에게 복수하려고 찾아다니는 중에 만나는
  인간이 아닌 존재들과의 결투구조.

 

147. 변화의 땅 - 로저 젤라즈니

 단편 '딜비쉬'의 속편인 장편. 
 막상 젤레락과 딜비쉬의 대결은 밍숭맹숭하나 결말은 스팩타클하다. ( 말이 되냐구? 보면 안다.)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세부묘사나 개념묘사들은 자세하다. 유명한 SF작품들의 패러디가 나온다고 하는데, 작품 해설 보기 전에는 몰랐으므로 패스.

 단편집보다 더 술술 넘어가고 재미있다.

 

148. 앰 아이 블루

 '동성애' 를 소재로 한 단편집 모음.
 그러나 '동성애'란 소재를 빌려, 동성애, 나아가서 이해와 배려. 평등, 가족애 등을 깨우쳐준다.  '블루'는 결코 어둡지 않고, 오히려 경쾌하고, 발랄하며 희망적이다.
 

 


 149. 스트로베리 쇼트케잌 - 나나난 키리코

 이 작가의 단편집 네번째 인데,
 이 작품처럼 자신에게 성의없고 우울한 책은 처음이다.
 책 속의 모든 주인공들이 '이보다 더 우울할 수는 없다'
 우울증이 극에 달했을때 쓴걸까? 프로작이라도 배달시켜주고 싶은 기분이다.

 

150. 시대의 우울 - 최영미

  최영미 시인의 유럽 여행기. 라고 해봤자, 할일 없어서 미술관에서만 죽치고 있었다는 그녀.  때로는 도발적이고, 때로는 우울하며, 간간히 희망을 찾는다.

 

 

 


  151. 쓸모없는 노력의 박물관 - 크리스티나 페리 로시

 
 여성, 동성애자, 좌파인 저자.
 서른개의 단편. 제목도 멋지고, 스토리도 흥미롭다.
 단지 재미가 없을뿐.

 

 

152. 화가의 우연한 시선 - 최영미

 첫번째 책 '시대의 우울' 에서와는 달리 내뱉음을 자제하고, 조곤조곤 얘기하는 그녀.
 더 커지고, 내용도 많아졌다.

 시대의 우울에서의 그녀의 도발이 그립긴 하지만,
 매 장에 나오는 그림과 그녀의 시선을 엿보는 것도 역시 즐겁다.

 

153. 통역사 - 수키 김

 그녀의 두번째 소설이 기대된다.

 데뷔작을 관심있게 보기는 오래간만이다.
 씁쓸하지만, 어쨌든 재미있고, 어쨌든 문장들은 아름답고, 
 플롯도 훌륭하다. 잘 짜여진 소설이다.

 다만 1.5세로서의 그녀의 경험에 너무 빚지고 있는듯하여
 두번째 소설까지는 판단 보류. 그래도 대단하긴 대단하다.

154. 랄랄라 하우스 - 김영하

 친구집에 놀러가서 친구 올때까지 뒤적거리기 위한 책. 이라고 작가가 머릿말에 그랬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형식을 빌려 낸 고양이 가족 깐돌이와 방울이, 그리고 이런저런 잡담들, 한국 문학에 관한 작가의 생각의 파편들이다.

 

 

155. 실버 피그 - 린지 데이비스

 로마 명탐정 팔코 시리즈 1 은돼지!!
 재밌다. 로마시대 일상사를 이보다 더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이 있을까?
 이번 달의 가장 큰 수확이다. 이 시리즈를 알게 된 것은!

 

 

 

156.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 - 미레이유 줄리아노

 너무 잘난 프랑스 여자의 미국 비꼬기 한판. 이라고나 할까.
 

 

 

157. 청동 조각상의 그림자 - 린지 데이비스

 문득 드는 생각. 제목이 왜 청동 조각상의 그림자 인거지? -_-a
 2권은 1권에 연결된다.
 더 재밌다.

 3권은 또 새로운 이야기라고 한다.
 완전 기대된다.

 

 158. metro girl ( Janet evanovich)

스테파니플럼 시리즈로 대박친 쟈넷 에바노비치의 이야기.
엔지니어인 알렉스 바니와 NASCAR 가이인 후크의 이야기.
로맨스는 감질나고, 유머는 대단하고, 어쨌든 재밌으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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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11-01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판타지와 미스테리;; 소설, 최영미,
책을 무척이나 편중되게 읽은 10월.

panda78 2005-11-01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은 책이 많이 겹쳐서 괜히 뿌듯합니다. ^^

하이드 2005-11-01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은 많.이. 정도가 아니라 다 읽으셨을것 같은데요 ^^

울보 2005-11-01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하,,,,

moonnight 2005-11-02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항상 감탄합니다. 늘 바쁘시던데 언제 이 많은 책들을 다 읽으신대요 +_+;; 호호. 두 권 겹쳤어요. (사실은 훌쩍. 두권만이라니. ㅠㅠ;;)

하이드 2005-11-02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랑스 여자.. 달밤님 리뷰 보고 샀잖아요. ^^
통역사와 팔코 시리즈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비로그인 2005-11-02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뮌헨의 잉글리셔 가르텐에 누웠다가 떨어진 물방울 하나에 흠칫 놀라던 그녀, 자신도 그런 물방울같은 사람이 되고싶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하이드 2005-11-02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런 멋있는 말이 있었나요? 평소에도 '멋있는 말 ' 찾아내려고 꽤나 고민하는 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