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작업실에 웹툰하는 친구가 무슨 꽃을 가장 좋아하냐고 물었다.
그럴 때를 대비한 답변이 있으면 좋으련만, 늘 바뀌니깐. 요즘의 나는'프리틸라리아'를 가장 좋아한다. 처음 보면 평범한 풀때기인데, 잎과 꽃의 라인에 반한다. 샵할때는 비싼데 티 안나고 안 알아주는 꽃1위였다. ..응? ㅎㅎ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407/pimg_7801661231182466.jpg)
사진은 어제의 오피스데코. 옆에 쭉 나온 녀석이 프리틸라리아다. 얼마전 체크무늬 프리틸라리아도 올린 적 있다.
가장 좋아하는 꽃 이야기를 왜 하냐면, 가장 좋아하는 꽃이 무엇이냐는 질문만큼 많이 받는 것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 뭐냐는 질문이어서이다. 대부분의 알라디너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책이 뭐냐'고 물어보면, 백가지 답변과 질문이 순식간에 머리를 스치고 지나갈꺼라고 생각하는데 ^^ 나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요즘 계속 생각나는 이 책을 내 인생의 책 한 권이라고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가장 좋아하는 꽃이 뭐냐고 물었지만, 가장 좋아하는 책을 선물해줘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