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작업실에 웹툰하는 친구가 무슨 꽃을 가장 좋아하냐고 물었다. 

그럴 때를 대비한 답변이 있으면 좋으련만, 늘 바뀌니깐. 요즘의 나는'프리틸라리아'를 가장 좋아한다. 처음 보면 평범한 풀때기인데, 잎과 꽃의 라인에 반한다. 샵할때는 비싼데 티 안나고 안 알아주는 꽃1위였다. ..응? ㅎㅎ 



사진은 어제의 오피스데코. 옆에 쭉 나온 녀석이 프리틸라리아다. 얼마전 체크무늬 프리틸라리아도 올린 적 있다. 


가장 좋아하는 꽃 이야기를 왜 하냐면, 가장 좋아하는 꽃이 무엇이냐는 질문만큼 많이 받는 것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 뭐냐는 질문이어서이다. 대부분의 알라디너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책이 뭐냐'고 물어보면, 백가지 답변과 질문이 순식간에 머리를 스치고 지나갈꺼라고 생각하는데 ^^ 나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요즘 계속 생각나는 이 책을 내 인생의 책 한 권이라고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가장 좋아하는 꽃이 뭐냐고 물었지만, 가장 좋아하는 책을 선물해줘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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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5-04-07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소 하이드님과 저의 책 취향이 비슷하지 않은 것에 비해 이 책을 내 인생의 책 한 권이라고 생각하는게 일치하다니 재미있네요. 소설 읽는 것을 탐탁치 않아해서 제가 읽고 있는 책에 대해 차라리 말하지 않는 편인 제 남편에게조차 꼭 읽어보길 바란다고 제가 권해준 책 두권 중 한권이 이 책이니까요.

무해한모리군 2015-04-07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작품을 책으로 보기전에 티브에서 하는 단막극으로 봤어요. 잊혀지지가 않아서 원작을 찾아봤던 기억이 나요. 늘 결혼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과 줌파라이히의 책을 선물해요.

아무개 2015-04-08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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