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이 실종.
펭귄머그 핑크의색은 저거보다 연하다. 뒷배경이 검정이라 어둡게 해서 더 진하게 나왔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한 때 컵팔이해 본 내 감각..까지 들먹이지 않아도, 디자인이 왜 저기 있는지 이해 못하겠다.
무슨 얘기냐면,
이렇게 있어야, 마시면서 내가 보든, 맞은편이 보든 그러는데,
컵을 마시다가 내려 놓아도 책이나 노트북에 가려지는 이상한 그림.
오리지널 펭귄북스 굿즈를 찾아보니, 두 종류가 있다. 왜 다른지는 영국놈들이 워낙 친절하게 설명을 해놓아서 모르겠다.
여튼, 무슨 이유가 있나 찾아보다 발견한건데, 에스프레소잔은 원래 소서랑 같이 옴.
파는게 아니라 이벤트니 뭐 그거라도 감지덕지 해야지 싶은데, 원래는 있는건데 안 오니깐 뭔가 빠진 느낌.
월든 할껄.
같은 날.. 아니고, 다음 다음날 받은 머그. 며칠 전에 어느분께 얘기 듣고 급 욕심 났는데, 텔레파시가 통했단 말인가. 심지어 그분과 비밀글로 주고 받았는데. 예쁨.
다시,펭귄북스 컵으로 돌아가서,
펭귄 에스프레소
컵모양하며 소서의 저 펭귄...헉;; 핸들을 직각이 아니라 바닥에 달아도 이 소서면 욕심남.
컵디자인이 안 보이고, 컵디자인 없는 줄무늬는 그냥 안예쁨.
이 사진 찍고 싶어서 핸들을 디자인 맞은편에 단게 아닌가 ...의심감.
각도를 아주 잘 틀면 손잡이도 보이고, 디자인도 살짝 보임.
사실,핑크가 딱 맘에 드는 컬러가 아니어서 녹색까지 살까 싶긴한데, 플러스,펭귄전집에 살 책이 없어서 놀람.
초창기때 레파토리가 좋았는데, 그건 이미 다 샀고. 그 이후에 왜 이거밖에 못나왔지??
굿즈 이벤트 하느라 책 낼 시간은 없었나보다.
한정판이라고 나온 이 책 사신분들, 이거 클로스 장정 맞나요? 그러니깐, 천싸바리 인가요?
왜 한정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한정적으로 팔려서 한정판인가?
간 크게 코랄리 디자인 그대로 베껴서 내면서 책도 인테리어(출판사가 광고카피로 쓸 소리냐?), 어쩌구 저쩌구했던 모출판사도 생각나네. 펭귄본사에서 소송 들어간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는데.
펭귄에서 이번에 "한정판"이라고 나온 '이성과 감성' 지금 찾아보니 오리지널하고 또 다르네?
http://blog.aladin.co.kr/misshide/3193772
위에 모출판사라고 한거 사실 출판사 이름 생각 안 나서 적은건데, 어머, 벌써 깠네?
거기 코랄리 빅포드 스미스 인터뷰해놓은거 링크 해 두었는데, 컬러패턴과 문양이 어떻게 고민되고, 결정되는지 나와 있다.
그렇다면, 펭귄클래식코리아는 왜 '이성과 감성' 디자인에 '마담 보봐리' 컬러를 얹었는지도 의문.
다시 보니 마담보봐리 색깔하고도 좀 다르네.
비교해두니 뭔가 미안하네.
컵을 받기 위해 지른 책은 다음과 같다.
하나 더 불평.
책이 박스에서 안 빠져서 십분 넘게 쌍욕시전. 다시 넣을 엄두안 나서 해설집은 빼고 빵꾸난채로 넣어둠.
디자인스폰지 인터뷰도 다시 보니 재밌다.
http://www.designsponge.com/2009/10/interview-coralie-bickford-smith-penguin-classic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