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느즈막히 일어나 동작도서관행

'책읽는 사람의 이력서' 는 도서관에서 마저 읽어보고자 했으나, 너무 재미없는 관계로( 전형적인 재미없는 독일책!이란 말을 붙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슬렁 슬렁 넘겨보는데 만족해야만했다. 목차는 진짜 재밌는데 말이지.

그리스 관련 책을 좀 빌려볼까나 했으나, 검색하기 귀찮은 관계로 여기저기 서고를 슬렁슬렁 다니면서 맘에 드는 책 뽑아보고, 다시 넣고, 또 뽑아보고, 다시 넣고를 반복. 결국 일곱번째 서가 정도에서 3권을 채웠다.

1.  반룬의 인류이야기 2권.

 1권부터 보면 좋겠지만, 2권도 중세 이야기로 내가 좋아하는 내용이다.
책이 너무 예쁘다. 맘에 들면 3권세트를 질러줘야지.

 

 

 

2. 존 파울즈의 '만티사'

 프랑스 중위의 여자... 를 사 놓고 읽지 않았는데,
만티사던가 마구스던가 그리스 이야기가 있다고 한 기억이 나서 빌렸는데, 젠장 마구스였던 것이다.

 

 

3. 알랭 드 보통의 ' 섹스, 쇼핑 그리고 소설'

 초창기의 3부작. '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와 ' 키스엔 텔' 그리고 두번째 소설인 '섹스, 쇼핑 그리고 소설' 이다.

앞부분 읽고 있는데, 지금 내 상황에 굉장히 감정이입 되는 소설이다.

정말 남자작가가 이렇게 여성의 심리에 섬세하다면, 의심 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구 -_-a

 

 


댓글(9)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드무비 2005-07-30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어 달 전 알랭 드 보통 인터뷰를 텔레비전에서 봤어요.
지금은 아내와 아이가 있어 사랑을 믿는 기간이라더구만요.^^

비로그인 2005-07-30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알랭 보통의 저 작품은 여기저기 절판이라 아쉬웠는데 부럽습니다, 하이드님

하이드 2005-07-30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그렇군요. 다행입니다. ^^;;
Jude님. 넵! 오늘 제 눈에 띄었습니다.

하루(春) 2005-07-30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랭 드 보통, 대체 어디 있다가 나타난 겁니까? 신기하네... 내놓는 것마다 장외홈런 날리고...

마늘빵 2005-07-30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직장 안가세요? ㅡㅡa 아니 왜 일어나서 도서관엘...ㅋㅋ

panda78 2005-07-30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통의 저 책, 헌책방에서 사고 아껴두고 있는데 언제 생각날 때 야곰야곰 읽어야겠네요. ^^
하루키가 그리스에 있는 영국식 학교 이야기가 마구스에 나온다고 했었지요. 마구스, 저도 읽고 싶은데 잘 안보이더라구요? 만티사도 재밌다고 하던데 어떨지.

하이드 2005-07-30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어우어 마구스!

poptrash 2005-07-31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저 책 읽어보고 싶었어요. 보통씨의. 저 책 왠지 다시 나올 것도 같지 않나요 요즘 대로라면...

하이드 2005-07-31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앞부분 읽어봤을 뿐이지만, 요즘 나온 것보다 이 책이 전 재밌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