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ville (Hardcover)
Anouck Boisrobert / Roaring Brook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도착한지는 좀 되었는데,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야 올린다.  

 

느긋한 토요일 오후, 팝빌을 꺼내 들고 팔락팔락 넘기며, 책장을 넘길때마다 만들어지는 마을의 곳곳을 감상한다.
나무도 쑥쑥 생기고, 집도 번쩍 일어나고, 전봇대도 쑤욱 솟는다.  



색연필 같은 질감의 초록, 빨강, 파랑, 노랑은 가장 원초적으로 동심을 자극한다.
일어서지는 않았지만, 바닥에는 도로도 있고, 도로 위에는 차도 있다.  



빨간 전봇대가 일어나고, 건물들이 하나씩 만들어져간다.  



난 이 전봇대들에 애정이 감. 나무하고  

 





내 책상 위의 작은 책마을인데, 마지막 페이지에는 페이지가 양옆으로 한 번 더 펼쳐지면서 마을이 번화해진다.  



빌딩들도 막 높이높이 솟고, 자동차도 많이 다니고, 제법 번화한 마을의 모습을 갖추게 된 팝빌  




다 펼치면 ... 요렇게 -  
노란 전봇대가 일어나면서 빨간 전깃줄도 함께 일어난다. 
 




6월의 어느 늦은 오후,책장을 넘기며 그렇게 마을 하나를 만들었다, 책을 덮었다, 다시 마을을 만들었다가
그러고 느긋하게 '놀았다' 마을을 만들면서, 책장을 넘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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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죠 2010-06-08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건 사야해! 변함없이 오즈마를 소환하고야 마는 하이드님의 팝업 페이퍼... 아니 어떻게 하면 저렇게 예쁜 팝업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하이드님의 사진이 팝업북보다 아름다울 거라는데 제 오른쪽 발가락 세개를 걸지요. 아아, 나의 팝업북들에게 한없이 미안해지는 이 기분은 머라지요;;;

하이드 2010-06-08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사실 동영상 리뷰 올리고 싶어서 계속 미뤘던건데, 손이 한 개가 모자라더라구요. 손이 세개면 할 수 있었는데, 분해요. ㅎ 막 복잡하고 화려한 팝업은 아니지만, 난 이 팝업책 넘길 때 마을이 지어지는 그 컨셉이 무지 맘에 들어요.


bookJourney 2010-06-08 0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 추천 한 개로는 모자라요. (흠, 쫌 있다 추천 두 개를 더 만들고야 말겠어요.)
팝업북, 이미 많은데 ... 이건 그냥 두기에는 너무 멋져서 장바구니로 .... ;;;

하이드 2010-06-08 0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다시 봐도 참 귀엽네요 ㅎ

사부다나 뭐 이런 화려한 팝업 아니라서 다른 분들도 좋아할까 약간 자신 없었는데, 예뻐 보인다니 으쓱 합니다 ^^

실물의 색감과 넘기는 맛도 아주 특별히 맘에 들어요!

카스피 2010-06-08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팝업책은 이쁜긴한데 가격이 넘 비싸서 소장하기 힘들어요^^

moonnight 2010-06-08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아 반드시 소장해야 할 책이에욧!!! >.<

2010-06-09 0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09 0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