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 God! 앞에 아동용 만화 붙은 <벤자민 버튼..>에 기막혀 하고 있었는데, 펭귄클래식에서 오래간만에 신간이 나왔다. 아리따운 아르데코풍의 표지와 함께! ㄱ ㄱ ㅑ~ 아르데코 좋아요!!

피츠 제럴드의 단편은 이미 여기저기 쪼가리로 모아 놓은 원서 외에도 개츠비는 한 네버전쯤 있고, 단편집도 있어서,

이 기회에 어느 단편집에 어느 단편들이 있는지 정리해보기로 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라는 영화덕 보려는듯한 제목을 짓기는 했지만, 이 책은 400페이지가 넘는 단편집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민음사의 <피츠제럴드 단편선> 봐라, 이 제목, 얼마나 고상단순한가. 하고 많이 안 겹치면 좋겠는데 말이다.  

 

 :: 펭귄클래식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나의 마지막 자유분방한 그녀들]
젤리빈
낙타의 뒷부분
노동절
자기와 핑크

[판타지]
리츠칼튼 호텔만큼 커다란 다이아몬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칩사이드의 타르퀴니우스
오 빨간 머리 마녀!

[분류되지 않은 걸작]
행복이 남은 자리
이키 씨
제미나, 산 아가씨

:: 민음사 : 피츠제럴드 단편선
다시 찾아온 바빌론
겨울 꿈
비행기를 갈아타기 전 세 시간
광란의 일요일
기나긴 외출
컷글라스 그릇
'분별 있는 일'
부잣집 아이
오월제

:: 현대문화센터 : 피츠제럴드 단편선
기나긴 외출……5
다시 찾아간 바빌론……15
리츠보다 큰 다이아몬드……57
오월제……133
면죄……229
부잣집 아이……257
얼음궁전……327
컷글라스 그릇……375

 

 

 

 

 

 

 

 

지난번에 현대문화센터에서 나온 표지를 가지고 꿍지렁대기는 했지만, 피츠제럴드의 작품을 세권이나 같은 컨셉으로 내주었으니, 앞으로 더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현대문화센터의 피츠제럴드를 소장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일단, 포함된 단편으로는 민음사의 <피츠제럴드 단편선>의 구성이 제일 나아 보인다. 펭귄클래식의 <벤자민 버튼..>에 소개된 단편은 '리츠칼튼만큼 커다란..' 을 원서로 가지고 있는 걸 제외하면, 겹치는 부분이 없는듯하다. 놀라워라. 이로서, 이 책은 냉큼 장바구니에 들어가고... 사실, 펭귄 텀블러 네개는 좀 그렇다. 다섯개. 숫자 5 좋지 아니한가. (펭귄클래식 만오천원 이상 구매시 텀블러 증정 이벤트는 선착순이라는 이야기에 서두른 감이 없지 않으나, 아직까지 계속 증정하고 있다. 네개 중에 한개는 누구 주고, 두개는 어마마마가 들고 다니고, 나머지 한개를 내가 가끔 이용중)

 

그나저나 사고 싶었던 펭귄클래식은 다 사버려서 선택의 폭이 좁음
 

 

 

 

스티븐슨의 책을 사고 싶긴 한데, 표지가 왜저럼?
펭귄표지 중에 제일 뷁이다. 실물은 좀 나으...을리가 없잖아! 젠장

무튼 마지막으로 이 페이퍼의 발단이 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랜쳇(윈슬렛으로 착각한걸 어제 어느 님이 지적해주셨다 ^^;) 의 트레일러나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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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화산업이 마이- 성공하길 바란다.
    from little miss coffee 2009-01-15 21:01 
                    맨 오른쪽이 작년 초에 나왔던 인간희극 출판사의 <벤자민 버튼의 흥미로운 사건>이고 왼쪽부터 올해초부터 우르르 쏟아져 나온 <벤자민 버튼..>들이다. 노블마인, 펭귄클래식코리아, 그리고 문학동네까지. 피츠제럴드 단편 원제의 제목은 <The Curious case about Be
 
 
turnleft 2009-01-07 0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훗, 저는 영화를 이미 봤지요..

Kitty 2009-01-07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음사의 피츠제럴드 단편집 예뻐요. 사고싶당 ㅠㅠ
브래드핏 나오는 저 영화 친구들이랑 12월 31일에 보려고 했는데 에이 날씨도 추운데 무슨 영화냐 그냥 먹고 퍼지자-이러고 말았다는 -_-;;;

starla 2009-01-07 10: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 책장 사진 너무 예쁘네요!
펭귄 텀블러 갖고 싶어서 망설이면서도 실물 크기 같은 걸 몰라서 주저했는데,
사진 보니 그렇게 작지 않네요.
당장 지르러 가야겠습니다. ㅠ_ㅠ

BRINY 2009-01-07 1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장 사진을 보니, 책장 정리의 필요성을 더욱더 느끼네요. 지금 어느 책이 어디에 있는 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어느 책을 처분했는지 아니면 갖고 있는지도 가물가물해져서 이러다 있는 책 또 사게 생겼어요.

하루(春) 2009-01-07 1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영화 봤는데요... 제 옆자리에 있던 노부부는 끝부분에 우시더군요. 마음이 좀 아팠어요.
그리고, 케이트 블란쳇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아... 볼 때마다 어찌나 다른 모습인지 대체 알아볼 수가 없어요.
아, 펭귄 책 사고 싶다. 영문판은 예쁘게 나온 거 없나 찾아봐야 겠군요.

마노아 2009-01-07 23: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텀블러 받았어요. 예쁜 표지가 안 보인다는 게 아쉬웠어요. 책등은 시커멓잖아요^^;;

하이드 2009-01-07 23: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왜요, 검은책등의 포스가 있잖아요. ^^

Apple 2009-01-08 05: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저도 언능 보고싶어요.우흐흐흐흐...^^영화도 보러가야징~왠지 제목에서 간지가...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