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성>의 해설에 실려 있는 '미국 어느 잡지에 실린 집필 중의 그의 (딕슨 카)의 모습'
다락방을 서재로 하여 주로 한밤중에 글을 쓴다. 그 방에 박쥐를 기르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오후 8시가 되면 그는 커다란 커피 잔을 들고 다락방으로 올라간다. 글을 쓰는 도중 그것을 다 마시면 몇 번이고 다시 가지러 밑으로 내려온다. 부인의 이야기로는 여느 때는 9리터,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는 16리터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또한 담배도 끊임없이 피운다. 그리고 불이 붙은 담배를 바닥에 그냥 내버리기 때문에 바닥이 온통 불에 탄 자국투성이다. 그의 서가에는 굉장히 많은 고금의 범죄서적이 죽 꽂혀 있다. 딕슨 카 자신도 "에든버러의 해리 포지 씨를 제외하면 나의 범죄서적 수집이 세계에서 으뜸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어느방면이든 일가를 이룬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그나저나 커피 16리터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