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제의 <이야기 박물지>
나오자마자 보관함에 한참을 들어가 있다가, 쫓겨났다가, 다시 장바구니에 들어와 일사천리로 물류센터에서 택배회사에서 우리집까지 오게 된 것은 '마일리지' 때문이었다.

마일리지 채워서 쓰고, 당분간 주문하지 않겠다는 가열찬 결심으로 마일리지가 높은
<성석제의 이야기 박물지>와 <연인>을 주문했다.

사야할 이유
1. 올해 6월에 나온 이 책은 10월 20일 후로 10%미만으로 할인률이 줄어든다.
지금은? 10% 할인에 20% 마일리지(2,160원) 이다.
2. 나처럼 마일리지 채우실분-
3. 선착순으로 따라오는 '배꼽빠지게'라는 책이 있는데!
19세기말 프랑스 최초의 유머작가 '알퐁스 알레'의 귀여운 꽁트집이다.

꽁트 하나마다 다른 색의 색지로 되어 있다.
사진에 나온 것보다 더 진한 색지다.

'인생을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어짜피 살아서 떠날 것도 아닌데.'
로 시작하는 이 책은
19세기말, 그리고 꽁트, 그리고, 프랑스, 요런 조합의 킥킥성 책이다.

게다가 중간중간의 일러스트도 꽤 괜찮다. 원래 있던건가 싶어 찾아보니, 김홍이라는 분의 작품이다.

* 반면, <성석제의 이야기 박물지>는 아주 민망한 일러스트가 있다. 대밋, 왜그러셨쎄요-

사야할 이유 4. 뭐, <성석제의 이야기 박물지>도 재미있다고 한다. ^____^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春) 2007-10-11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놔.. 이미 주문장 제출했는데... 박완서님 소설책도 넣었다 뺐다 하다가 뺐는데... 갈등...;;;

하이드 2007-10-11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순수하게(??) 마일리지 때문에 주문한 책인데, 따라온 책이 넘 맘에 들어서 잽싸게 페이퍼 올려봤어요. ^^

Kitty 2007-10-12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저도 이 책 사서 한국집으로 보내놨어요!
한 권 더준다길래 잘 안팔리는 책이겠지 했는데 너무 이쁘군요! 땡잡았다! ㅋㅋㅋ

하이드 2007-10-12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워낙 1+1로 오는 책들이 '저한테 있는 책' 이거나, '전혀 안 보는 책' 인데, 이번엔 본책보다 반가웠다죠. ㅎㅎ

바람돌이 2007-10-12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 도서관에 신청해서 왔는데요. ㅎㅎ

미즈행복 2007-10-12 0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성석제씨 팬이예요. 제 취향이 아닌 책도 있긴 하지만 너무 유머러스해서요.
신간이 나왔는데도 여지껏 모르고 있었네요. 나도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