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벨토 망구엘의 <독서일기>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도 없이 내 책장의 책들을 끌어내고 있다. 급기야는 괴테의 <친화력>을 찾기 위해 책방을 뒤집고, 그래도 어디 숨었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거실 책장+ 책무더기와 내방 책장+ 책무더기를 뒤집어야한다. 분명히! 책방에있었는데, 발이 달려서 어딘가로 숨어버렸다. 찾는 와중에 지난번에 찾으려다 포기한 <관용론>을 찾았다. 그러나 <친화력>을 아직 못 찾았기에 별로 기쁘지는 않다. 어쨌든 나는 내가 지난번에 왜 <관용론>을 찾으려고 했는지조차 잊은 상태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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