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걷다 - 박원순의 백두대간 종주기
박원순 지음 / 하루헌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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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끝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재선에 성공했다. 정몽준 회장을 꺾고 재선에 성공한 것이다.

이 책은 미리 사둔 책이다. 읽기를 쉬다가 서울시장 당선 소식을 듣고, 한숨에 읽었다.

글이 너무 재미있다. 40여일간 백두대간을 종주하면서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글을 쓴 것이지만, 그런 고난의 길에서 생각한 내용이 너무 인상적이다.

일반적인 시각에서 조금 벗어난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가졌다고 생각된다.

2011년 7월 19일부터 9월 5일까지의 기록이지만, 그 사이 세상엔 무상급식과 관련한 많은 일들이 있었고, 특히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한 많은 내용이 있던 시기다.

사실 그 때까지 난 박원순이란 이름과 인물을 매치하고 못하고 있었다. 

단지 이름만 여러 곳에서 들었던 터이다. '역사비평'이란 계간지의 인물이 검사출신 변호사인 박원순인지 잘 모르던 시기였다. 그의 이름은 그렇게 조금씩 이미 내 머리에 스며들어 있었다.

스며든다는 것은 정말 끈기있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특히 자신을 남에게 스며들게 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의 기획력에 감탄한다.

다시 4년간 서울을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

 

2014.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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