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토요일이다....요즘은 토요일이라 잘 놀지는 않는다~~예전엔 한두개의 약속과 이리저리 놀 구상만 했는데....지금은 그렇지가 않다....조용히 집에서 TY보는 것 도 좋고, 아님 영화 한편 보고 차나 한잔 마시는 것도 좋다....놀고 술 마시는데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가 않다....예전에도 이런 생각들을 했으면 지금의 내모습이 조금은 달라졌을까??
아니, 난 예전에도 이런 생각들을 끊임없이 하고 있었지만 생가들 뿐,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던 거 같다...그래도 지금은 학교 생활에 전념을 하다보니 잡생각들은 들지 않는다...가끔 지쳐서 무기력 했지면 그때 친구들을 만나서 술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고 싶어진다.....각자 모두들 바쁘게 지내서 예전처럼 자주 만나지 못하고 있지만......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한다.....아무것도 몰랐을때의 나는 얼마나 순수했던가??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겠지만...지금은 순수한척을 해도 잘 안된다....세월이 나의 순수함을 다 앗아버린것 같아서 밉다....하지만 순수함 대신 또다른 나의 변화를 준 고마움도 있긴 하지만......나는 아쉬운 생각들만 가득 차 있다....
요즘 아이들에겐 순수함을 찾아 볼 수 없는 것 같아서 아쉬운 생각들이 많이 든다....골목에서 딱지치기,고무줄 놀이,공기놀이,등 재밌게 놀면서 뛰는 아이들을 보기란 드문 일이 되어버렸다...나는 어렸을때 정말 열심히 뛰어놀고 땀 범벅이 되어 엄마가 정말 밥먹으라고 나를 잡으러 다닐 정도 였으니.....
나는 어린시절 아파트에 살았는데 놀다가 해가 질 무렵이 되면 노을이 지는데.....말로 표현할 수없는 아주 아름다운 색으로 그렇게 노을이 지고 있었다.....지금까지 잊혀지지가 않을 정도이니~~그때로 한번만 돌아갈 수 있다면 난 그때보다 더 열심히 뛰어놀고 더 열심히 공부 할 수 있을것 같은데....^^
언제나 마음에 품고 있는 어린시절들이 있겠지.....살다가 지치거나 힘이들때 가끔 그 어린시절의 순수하게 뛰어놀던 때를 생각 해보면 조금은 덜 지치고 힘이 들거란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