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지음 / 이레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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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뭘 읽을까 고민하다가 책꽂이에서 이책을 발견했다....동생이 읽고 정말 대단하다고 나보고도 읽어보라고 권유했지만 계속 다른책들만 읽다 드디어 읽게 되었다.....

읽으면서 내가 만약 저렇게 되었다면....하는 생각이 계속 들게되었다....솔직히 처음엔 불쌍하다고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읽으면서 점점 안쓰러움이, 안타까운 마음이 자꾸 들게 되었다....하지만 결국 내생각들이 틀렸다는걸 보여줬다...정말 지선언니(나보다 한살위였다)는 대단했다....그리고 인간승리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그렇게 큰 사고를 겪고도 밝을수 있다는게 정신이 정말 건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요즘엔 신체는 건강하지만 정신이 건강한 사람은 드물다....(내 생각에는~~나도 그렇지만...)하지만 그 와중에 그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지낼 수있다는게 지선언니의 말대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않았나 싶다(난 기독교는 아니지만 하나님의존재는 믿는 편이다)

읽으면서 눈물도 많이 흘렸다....나혼자 감정이입이 되어서~~그리고 지선언니의 오빠가 쓴 글들이 나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동생을 위해서 그렇게 불더미로 뛰어든 오빠가 대단하다고....그렇게 지극정성인 지선언니의 오빠가 부러웠다....

나에게도 여동생이 두명이나 있지만 나랬음 그렇게 했을까 싶다....이책을 읽으면서 지선어니가 존경스럽게도 했지만 가족애라는걸 느꼈다....그리고 가슴이 여러번 찡했다.....

신체건강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람의 정신이 얼마나 건강해야하는지....이책을 통해 많이 느끼게 되었다....지선언니에게 많은걸 배우고 간다....살면서 느끼지 못한 부분까지 그래서 고맙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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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보물 1호인 다이어리다.....우리 동생이 동아대 다닐적에 준 다이어리다....그냥 무난하고 심플해서 아직도 쓰고 있다.....

거의 횟수로4년이 다 되어간다...그래서 보디시피 많이 낡았다...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나만의 추억이 잔뜩 담겨져 있는 다이어리다~~

  다이어리를 여는 순간 고3말쯤에 유행했던 스티커 사진들이 마구 마구 붙여져있다....나와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우리친구들의 사진과 함께..우리엄마의 증명사진과 아주 오래전에 찍은 우리 아빠의 사진도 있다....그리고 조성모오라버니의 팬이였을때 친구가 붙여준 성모오라버니의 사진도 보인다....가끔 다이어리의 사진을 보고 있음 웃기기도 하고 저럴때도 있었는데...싶다...그때 조금만 신경을 쓰고 내 앞가림을 잘했더라면 하는 생각과 친구들과 추억또한 너무 많이 떠오르게된다.....지금 비록 연락 안하고 사는 친구들도 몇 있지만 가끔씩 소식을 전해들으면 다들 잘 살고 있다고 한다.....타임머신이 있다면 정말 예전의 나의 모습을 보고싶어진다...^^


이젠 나의 스케쥴들이 나온다....어딜 갔는지 누굴 만났는지 되도록이면 그날 그날에 다적는편이다...아님 까먹거나 헷갈려서...ㅠㅠ 가끔 아무일도 아닌거가지고 말다툼을 하게 될땐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스티커를 붙인 이유는 아주 특별하거나 기분이 좋았을때 주로 사용을 했는데 8월에는 여행을 많이 다녀서 저렇게 붙였다....ㅋㅋ


그리고 메모장엔 이런저런것들이 쓰여져있다...내가 읽고싶은책이나 읽었던 책들, 책을 읽다 좋은부분이 나오면 가끔씩 메모도 해놓고....일기도 써놓고 한다....저 사진은 친구가 일본 갔다와서 준 스티커 사진이다...붙일때가 없어서 저렇게 붙여놨다...ㅋㅋ너무 밝게 나와서 잘 안보이는데 내친구지만 이쁘다....

 

 

 


이 부분은 휴대폰을 잃어버리게 되면 비상시 적어놓은 전화번호다....사람이 살다가 뭔일을 겪을지 몰라서....폰을 잃어버리는것도 열 받지만 전화번호까지 잃게 된다면....흑흑~~

혹시나해서 적어놨다....인간관계가 그다지 좋은것도 나쁜것도 없어서 그냥 그런대로 나의 전화번호부를 채우고 있다....^^



 이 부분은 내가 본 영화나 공연...그리고 여행을 다녀온 흔적들을 다 모아 두었다....

잃어버린것도 꽤되고 친구들이 가져간것도 몇장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모으고 있다...이번 여름에 강원도 갔을때 배를 탔는데 그 티켓을 가지려다 혼날뻔 한적이 있다...ㅋㅋ그걸 가져가면 직원이 잘리는 경우가 생긴다고그러던가....어쨌든 무척 아쉬웠다...이런거 보면 나도 악취미이가 있나보다....ㅋㅋ

이런것 또한 경험이라 생각하고 티케 뒷면에다 누구랑 같으면 대충 느낌을 적는다....난 이런 쓸떼없는 짓이 재밌다....누가 이런 나를 보고 가계부는 잘 쓰겠다고 그러는게 아닌가??ㅋㅋ


이젠 거의 마지막이다....예전 모호텔 커피숍에 일 할때 찍은 사진과 친구의 명함 그리고 그밑에 싸인은 내친구가 언젠가는 유명 해질거라고 그때되면 싸인받기 힘들어진다고 미리 받은거다....ㅋㅋ근데 그 친구는 그렇게 될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렇게해서 나의 소중한 다이어리 내부를 소개 다했다...요즘은 꾸밀 시간이 없어서 대충 대충 쓰고 그러지만 언젠가 날 잡아서 이뿌게 꾸며줘야지....^^

아무리 좋은 다이어리를 권해줘도 이제는 정이 들어서 함부로 바꾸지 못하겠다....언젠까지 이 다이어리를 사용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사용하는 동안은 내게있어서 보물 1호인건 변함이 없다...이뿌게 오랫동안 사용할수 있도록 깨끗하게 써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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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친구랑 만났는데 배도 고프고 친구는 술한잔 하고 싶다고 그래서 대신동에 쭈꾸미 맛있게 하는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요즘은 매운 음식을 많이 즐겨 먹고 있는데 이곳 역시 맛있게 맵다면서 찾아갔다.....

쭈꾸미랑 삼겹살을 볶아서 상치나 깻잎에 싸먹는데....그맛이 기막혔다.....우린 양념을 더 넣어서 조금은 더 맵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나름대로 맵긴 매웠는데 나는 그냥 그저그렇게 매웠다...하지만 맛은 죽였다....

친구랑 이런저런 얘기까지 하면서 먹으니 더 맛있었다....난 배가 너무 고파서 마구마구 먹었는데 그 모습이 친구눈에는 정말 맛있게 먹는모습으로 보였나보다....하긴 이 친구도 무지 많이 먹는데 나도 못지않게 먹으니....^^ 지금 이 친구는 치아 교정으로 인해 제대로 먹지 못해서 조금은 안타까웠다..그리고 맘도 쓰리고....ㅠㅠ

쭈꾸미로 인해 돈독해진 우정이여~~!!^^(오버가 심했나??)어쨌든 이날 내친구는 소주 한병을 혼자서 거의 다 마시고 난 결국 입도 되지 못하고 2차로 노래방에 가서 둘이서 신나게 흔들고 목청이 터져라 놀고 왔다....

노래방에서도 맥주를 시켜 마셨는데 친구가 기분좋게 취했는지 길거리 가다가도 계속 노래를 부르는게 아닌가??즐거운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고 나왔지만 친구의 노래소리가 마음아프게만 들려왔다무슨 이유인지는 잘 모르지만 항상 우리들에게 웃음만을 전해주는 친구가 안쓰러웠다....

다음엔 다른 친구들이랑 다 같이 갔으면 한다....그리고 그땐 맛있게 매운 쭈꾸미랑 소주도 한잔 찐~하게 마셔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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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니 예전부터였지만 비(정지훈)가 너무 좋다.....^^

내주위 사람들은 나이값 못한다고 뭐라고들 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나이가 무슨상관이냐면 그냥 장난스레 넘기곤 한다....하지만 좋은걸 어쩌나.....근데 물만두님께서도 비의 팬인데 쬐금은 의식이 되네요...ㅋㅋ 라이벌인가??? ^^

어쨌든 비 얘기로 시작은 했는데....오랜만에 글을 남기는거라 신경이 좀 쓰이네...열심히 글 남겨서 글쓰는 능력을 올리려고 했는데....게으른 탓에 하지도 않고....이제서야 글을 남기다니.....ㅠㅠ

가끔이지만 이렇게 알라딘에 무슨 글이든 올리는게 너무 좋다....그리고 다른 서재에가서 좋은글들도 많이 접하게 되고....'다다익선'이라고 해야하나??가끔은 도움도 받고(저번에 아영엄마님께 큰 도움을 받았거든요!!)책읽는걸 좋아하지만 가끔 무슨 책을 읽어야하는지 고민될때에도 알라딘이많이 주고.....

뭔 얘기를 하는지....ㅋㅋ

한마디로 이런말 저런말 다 하는 겁니다....물론 두서없이 막무가내로 쓰지만 오늘은 그러고 싶네요...^^

이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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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7 19: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4-11-17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 퍼가요^^

windwyh 2004-12-10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게시물에 처음 들어와서 비 사진을 마음껏 보고 가네요. 나두 비 무지 좋아하거든요. 비의 해맑은 웃음이 보고 싶을 때면 언제든지 와서 봐야겠어요.
 
호밀밭의 파수꾼
J.D. 샐린저 지음, 김철곤 옮김 / 민중출판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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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읽는 기간이 본의 아니게 너무 오래걸렸다.....그리고 읽으면 읽을수록 나도 모르게 끌리게 된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홀든 콜필드가 퇴학을 당해 집에는 가지는 못하는 상황에서 자기만의 생각으로 쓴 글이다....처음에는 홀든이라는 이 주인공이 정말 이기적이고 너무 주관적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한장 두장 넘어가면서 나도 모르게 주인공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홀든에게 매력을 느끼면서 점점 더 책의 내용이 재미를 더 해간다고 해야하나??어쩌면 내가 아니 우리모두가 홀든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은 한번씩은 다 하면서 살아간다고 본다....하지만 홀든처럼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는 홀든이 더 좋았는지도 모른다...반면에 주관적이고 이기적인면도 있지만 그 또한 그만의 매력이 아닌가 느끼게된다....

방황을 하면서 홀든은 성에관한 호기심을 느끼는 부분도 있는데...가끔은 나도 주인공나이를 잊어버리고 정말 성인처럼 느껴질때가 많을정도로 성숙한면과그리고 성에 관심을 보여도 그다지 어색하다거나 나쁘지 않았고 자연스러웠던거 같다.....(누가보면 정말 좋아하는지 착각하겠다...^^)

홀든과 못지않게 매력을 느끼게 나온 인물이 홀든의 여동생이다....어린나이에 똑똑하고 눈치가 빠르며, 거기다 귀여움까지....물론 책속의 인물이라 내가 상상하기 나름이지만 나의 상상에는 너무 너무 이쁠거 같다...일으면서 '작은아씨'들의 막내(에이미)가 떠올랐다...물론 이미지는 틀리겠지만 읽다보니 그런 느낌이 들었다...

어디서 들은 얘기인데 이책이 잠시나마 판매금지가 된 책이라 들었다...이 책을 읽고 나서 자살하는 사람이 많다고 그러던데...확실히는 모르겠지만,,,,,첨에 그런 얘기를 듣고 읽어보니 웬지 책자체가 우울하게 보인다고 해야하나??그리고 홀든의 주관적인 말들과 모든지 부정적이며 불만이 많아 좀 그랬지만 끝까지 읽고 보니 그런거 전혀 느끼지 못했고 잘 읽었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그래서 학교동생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해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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