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같이 타는 버스이지만 버스를 타면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된다....아침에는 오늘은 뭘하지??어떻게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지....그리고 져녁엔 오늘 하루를 잘 보냈는지...그리고 그외의 잡다한 생각들을~~
버스안에서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은 아무래도 예전에 내가 좋아하고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해주던 남자가 생각이 난다....혼자 그렇게 생각하면서 속으로 웃기도 하고 화도 내고 울고싶기도 하고....그러다보면 어느샌가 그 사람이 보고 싶어질때가 있다.....
그런생각들을 할려고 하는게 아니라 텅텅 비어있는 버스안에서 아무생각없이 안아 있다보면 저절로 그런생각들이 나의 머리속을 가득 채우고 만다.....이 글을 쓰는 동안 나는 또 그 사람 생각을 하게된다......
예전에는 버스타는게 넘 싫었다....정류소마다 쉬어가는것도 시끄러운 아이들의 소리도.....그래서 돈이 없어도 택시를 타거나 친구에게 목적지까지 태워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그런데 요즘은 버스타는것도 썩 나쁘지만은 않다....가끔 라디오에서 예전에 유행하는 노래나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나오기도 하고, 오래전 알고 지내던 친구들을 가끔이지만 만나기도하고,뭐랄까.....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버스를 타고 종점여행도 해보고 싶다.....재미있을거 같다.....버스를 타면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버스안에선 책이나 신문등을 읽지 못하는거다.....물론 읽는 사람도 눈에 띄지만 나는 버스안에서 읽으면 골리 흔들려서 제대로 읽기 힘들다.....그래서 정말 아쉽다.....
요즘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없는데....가끔이라도 한번씩 이용해봤음 한다....나름대로 재미가 있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