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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이 영화를 보고 바로 글을 쓴다....갠적으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좋아한다~~그래서 그의 작품은 거의 다 본거 같다.....이영화도 굉장히 재미있게 봤지만 나는 그래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만큼 재밌게 보지는 못했다....

예고편을 보신분은 아마 대충 무슨 내용인지 감을 잡으셨을까 생각한다...나도 여러번의 예고편을 보면서도 꼭 보고 싶다는 마음과 뻔하지만 뭔가 특별하다고 믿었기에....역시나 실망은 시키지 않았다....여기서 내가 내용을 적는다면 못 보신분들이(특히 저희 동생들) 화를 낼까 걱정이 되어 그냥 내가 본 느낌만 간단히 적을려고한다.....

결국 사랑 이야기이지만 조금은 특별한 뭔가가 느껴졌다....남녀간의 사랑이 아닌....요즘 연말이라 그런지 불우이웃을 돕는다거나 아픈 사람들을 돕기위해 이런문구를 많이 쓰는데(사랑은 기적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사랑은 기적'같다는 생각을 참~많이 했다....왠지 모를 가슴 한구석이 따뜻해지고 저려도 오는 이 기분은 말로 표현 할수가 없으니깐~주인공인 '소피'는 정말 마음이 따뜻한 인물인것같다...그리고 나도 소피의 마음처럼 그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삭막한 세상에 이 감독은 한번씩 이런 영화로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그리고 행복감(?)까지 들게 해줘서 너무 마음에 든다....

만약 이 감독의 작품을 보시지 못한 분이 있다면 권해드리고 싶다...그럼 아마 이 감독의 작품에 매료 되어 영화를 보는 순간 만이라도 따뜻한 마음이 생길지도 모르니~~내일이면 크리스마스인데 예전 어렸을때 "산타할아버지'에 대한 기대도 무너지고 나이를 한살 한살 먹을수록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보다는 술에 찌들려 도시 한복판엔 싸움질이나 일어나고 아님 취객들로 쌓인 거리가 어느새부턴 싫어졌다....그런것보단 차라리 비디오라도 빌려 가족과 함께 작은 행복이라도 느꼈으면 좋겠다....이렇게 글을 쓰는 나도 술 마시고 어디 건수가 없나 고민하는 찰라에 너무 보고 싶어서 보게 되었는데 아주 기분이 좋다...^^

그리고 아직 남자친구가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하울'에게 푹 빠져 버렸다....실존 인물이 아니라 너무 안타까울 뿐이다....ㅋㅋㅋ 동생이 예고편에 하울이 나오면 "와~잘생긴 오빠다"라고 그렇게 말하곤 헸을때 이해도 안되고 아직 동생이 어려서 그냥 하는 말인줄로만 생각했는데....정말 잘생기고 멋진 오빠(?)였다....^^

아마 내가 너무 거창하게 쓴 부분도 있겠지만 못 보신분들은 한번쯤 보셔도 후회는 안하실거라 생각 합니다...그리고 여러분드로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올해 마무리도 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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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문화생화을 했다....공짜표가 생겨서 좋았지만 과연 이 영화를 누구랑 보러 가야할지 의문이였다....그래서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전화번호를 보니....몇달전 한 친구가 영화를 보고 싶어도 보러 갈 사람이 없다는...나랑 똑같은 처지의 친구가 생각이 나서 바로 전화를 약속을 잡고 보러갔다....

이 영화의 예고편은 몇번 본것 같았다....하지만 예고편으로 봐서는 뭔 내용인지 그리고 그다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다만 굳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는것은 정우성이 나오는 그 이유 하나다....

물론 뻔한 러브스토리에 불과 하지만 젊은 여자의 치매를 다룬영화라 조금은 괜찬은 발상이라고는 생각했다....그리고 손예진의 연기가 많이 늘었다는것도 알게 되었다....오히려 정우성이 약간 너무 연기 같아서 어색한 점이 있었지만 우는 연기하나는 정말 잘하더라~~!

그냥 공짜니 아무생각도 기대도 없이 본 영화라 그런지 나름대로 재미있었다....심각한 부분에서 한사람이 어의없는 웃음을 자아내는.....아마 내 생각이지만 울다가 웃은 사람이 많을거라 본다....

물론 모든 영화나 드라마,책도 마찬가지만 가끔 너무 현실성이 없어서.....한마디로 손예진이 부럽다는 얘기다....잘생기고..착하고 그렇게 책임감이 있는 남자가 현실에는 왜 없냐고??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대리만족이라고 하면서 재밌게 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리고 나도 가끔은 그렇지만 현실에서 너무 떨어지면 난 진부해져서 싫다....나만 그런가??

어쨋든 그냥 우울한 날에 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스쳐지나가네....그냥 아무생각없이 웃다가 울다가....그러면서 재밌게 보시고 나오면 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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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랄랄라 2004-12-14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재미없었어요ㅡ.ㅡ 시험끝나고 시원하게 실컷 울자! 하고 친구들하고 보러갔는데 추워서 콧물만나오더라는 ~ 돈아까워랑.ㅜㅜ
 



 

 

극장에서 너무 보고 싶었지만 때를 놓치고 친구랑 비디오방에서 봤다. (사람들이 비디오방이라고 하면 인식이 좋지 않지만 극장에서 보지 못한 영화들을 주로 단골이 되어버린 비디오방에서 본다) 기대를 잔뜩하고 보고 있는데 친구가 급한일이 생겼다고 만나자고 해서 우린 어쩔 수 없이 보지도 못하고 나오게 되었다...그런데 단골이라 그런지 일주일 안에 오면 공짜로 다시 보여준다고 하는 것이다...우린 그렇게 약속을 하고 친구를 만나러 갔다.

일주일안에 다시 와서 처음 마음과 같이 과자를 사들고 기대에 부풀어 보기 시작했다...옛날 유명했던 가수가 다시 재기를 하기위해 노래를 열심히 녹음하는 작업부터 시작하였다...그러면서 평범하면서 아주 유쾌한 사랑 얘기들이 나오는 것이였다....

영국 수상인 휴그랜트가 비서를 짝사랑하지만  수상이라는 자기의 신분 때문에 다른곳으로 보내지만 결국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어 그녀와 이루어지게 된다.그리고 리암니슨의 친아들은 아니지만 그 아들의 사랑을 지켜주기위해서 같이 고민해주고 해결해주려는 그의 마음, 소설가로 등장하는 콜린퍼스는 여자친구와 동생의 관계를 알고 어디론가 떠나는데 거기서 알게된 포르투갈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그리고 이들 역시 우여곡절 끝에 이쁘게 이루어진다.친구의 신부를 사랑하게 된 앤드류 링컨이 크리스마스날에 몰래 사랑의 고백하는 장면(그 장면을 갠적으로 좋아한다....조금 그렇지만 너무 이쁘게 보였다), 그리고 그외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들과 보내는 크리스마스.......

기대이상으로 너무 유쾌하고 즐겁게 본 영화이다...나랑 내친구는 이 영화를 다 보고 서로를 껴안으면서 사랑한다고 말했다....그 순간 정말 행복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쩜 영화지만 저렇게 이쁠수가 있는지....보면서도 웃음이 절로 나왔다....지금 이글을 쓰면서 생각나는 장면들이 떠오르는데 또 한번 보고 싶어진다....그때는 남자친구가 없어 정말 좋아하는 친구랑 보게되었지만 정말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꼭 한번 더 보고싶다...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이 영화 자체가 사람을 기쁘게 해준다는게 신기하다....그리고 뭔지 모르는 사랑이 솟구친다고 해야 하나??

'브릿지 존스' 와 맞먹을 정도로 재밌게 봤다....사실 감독 이름도 몰랐는데 이제는 알아둬야 할 것 같다....(아주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이 감독의 영화는 몇 작품 빼고는 거의 본 거 같다...그리고 재미있게 본 것은 물론이고.....앞으로도 이렇게 이쁘고 유쾌하고 가슴에 벅차오를 수 있는 그런 감동을 주는 영화를 많이 만들길 바란다....

지금 사랑을 하고 계신분에게 꼭 추천 드리고 싶은 영화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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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기막힌다고해서 봤는데 기대에 반도 못미친 영화였다...'식스센스'를 만들었던 감독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봤는데....내가 이해를 못해서 그런지 그다지 재밌게 보지못했다....

왜 사람들이 그렇게 갇혀 살고 싶어했는지도 이해할수가 없었다.아무리 각박한 세상이라고해도 그렇게까지 많은 사람들을 속이면서 그리고 알수없는 괴물이라는 두려움과 공포심을 주면서까지.....어쩌면 내가 너무 이해를 못해서 그런거라 생각은 해보지만....납득이 되지않는 부분이 많았다....우리 동생은 반전이 대단하다고 평을 하지만 '식스센스'나 '디 아더스'에는 못 미치는것 같았서 조금은 아쉬운점도 있다...

이영화를 보기전에 많은 생각들을했다....영화를 보고 바로 어떤식으로 글을 써야하는지 그런 부담감(?)을 안고 봐서 그런지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고 잡 생각들을 너무 많이 한거 같다......

그래서인지 줄거리 또한 뭐라고 써 내려가야할지 고민이다....그냥 무섭다는 생각도 재밌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중간 중간 지루한 부분과 잠이 온다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았다....적어도 반전이라면 나에게 있어서는 뒷통수를 한방쳐야하는데 그런점이 전혀 없었던것 같다....

뭐랄까 그마을 사람들을 짧은 생각들로 인해 거기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문명의혜택이란거걸 받지도 못하고 그 작은 마을에서 그렇게 지내야만 한다는게....물론 마을 사람들 나름대로 범죄나 세상의 어지러움을 모르고 평화롭게 살긴했지만 납득이 잘 되지않는다.....

갠적으로 반전이 있는 영화를 좋아는 하지만 빌리지는 그다지 나에게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한거 같다...하지만 '식스센스 ' '언브레이커블'이나 소재는 아주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빌리지도 그렇고...다음엔 좀 더 나의 뒷통수를 크게 칠수 있는 그런 영화가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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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4-10-02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보고 왔는데 '반전이 시시하다'는 세간의 평에 비해서는 꽤 좋게 보았습니다. 샤말란은, <식스센스>의 반전 때문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비누발바닥 2004-10-03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무래도 많은 기대를 하고 봐서 그런지도 모릅니다...그리고 님의 말씀처럼 식스센의 반전 때문인지도....그래도 님은 재밌게 봤다니...다행입니다....^^*
 


아주 피곤한 하루라 친구 잠시 만났다가 차나 한잔 할려고 하다가 우연히 본 영화이다.원래는 아는 동생이랑 보러가기로 했는데 다음주부턴 시간이 나질 않을것 같아서 그냥 봤다.내가 시간을 잘못 알아서 조금 늦게 들어갔는데 벌써 시작하고 있는것이였다......이미 뮤직비디오로 봐서 대충의 스토리는 알수있을거같았다....

정웅인(김철수)는 고등학교 시절에 채민서(이애란)에게 첫눈에 반해 좋아하게 되지만 애란이의 집안때문에 결국 둘은 헤어진다.그리고 일년후 철수와 애란이와의 사이에 애가 태어난다(김초원)그래서 철수가 초원이를 자기방식대로 키우지만 나중엔 애란과철수는 결국 결혼을 하는 해피엔딩이다.

한국영화의전형적인 스토리지만 정웅인과유승호의 연기는 진짜  부자지간 못지않았다.어디서 그런 눈물이 나오는지 신기하기도 하고.뻔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친구랑 나는 정말 쪽팔릴 정도로 많이 울었다.

요즘은 무슨 영화든 드라마든 감정이입 잘되어 나도 모르게 눈물이 자꾸만 흐른다.어쩜 오늘의 영화도 내가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눈물이 흘릴줄이야~!

유승호(김초원) 이 꼬마(?)를 '집으로'에서도 눈물을 흘리게 하더니 '돈텔파파'에서도 그랬다.어찌나 귀엽고 연기를 잘 하는지~아마 커서도 뛰어난 연기자가 될수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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