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ve sono i bei momenti from Le nozze di Figaro | W. A. Mozart | Karl Bohm


이렇게 햇살 눈부신 오후에 풀밭에서 간단한 점심이라도 같이 하면 좋았겠다.



Le dejeuner sur l'herbe




이름모를 작은 꽃 흐드러진 곳이면 더 좋겠지



Au Jardin, la famille de l'artiste





점심 먹고나서는 뭉게구름 뒤로하고 양귀비꽃 가득한 언덕을 내려가



Les Coquelicots à Argenteuil





잠깐 우리집에 들러 쉬었다 가.



Le Jardin de Monet à Argenteuil (les Dahlias)





마음에 드는 책 한권 가지고 나와 그늘에 앉아 읽어도 좋고



La Liseuse





아니면 아이랑 앞마당에 나가볼래?



La maison de l'Artiste à Argenteuil





붓꽃 활짝핀 뜰 한켠을 돌아



Le Jardin de Monet, les iris





좁은 오솔길을 지나



Le Jardin de Monet à Vétheuil





작은 연못에 가면



Nymphéas





내가 좋아하는 구름다리가 있는데 그 아래 수련이 얼마나 예쁜지 몰라.




Bassin aux nymphéas





이제 향긋한 차나 한잔 하자. 차 좋아하지?



Le Déjeuner





벌써 갈 시간이구나. 참 이거 가져가. 아상만큼 사랑스런 꽃 한다발...



Bouquet de mauves


대문 활짝 열어둘께. 기분나면 언제든 또 놀러와...

그리고 다시 한 번 생일 축하해..





All paintings by Claude Monet from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책읽는나무 2004-05-08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걸 다 받은건가요??......
우와 이렇게 해놓으니 멋진 미술관이 되었네요...^^
꽃다발 한움큼 가져갑니다....꾸벅~~(ㅡ.ㅡ)(_._)

밀키웨이 2004-05-09 0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좋은 분을 만나서 생일에 받은 메세지랍니다.
이날 정말 감동 잔뜩 먹었지요 ^^
 



우리나라에 장애인복지가 처음 시작된 것은 1981년이다.

유엔에서 1981년을 <장애인의 해>로 정하고 각 회원국에서는 장애인복지를 실시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1981년 [심신장애자복지법]을 제정하고 4월 20일에 처음으로 장애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 이후 해마다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정해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유엔에서 규정한 장애인의 개념은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간에 신체적 정신적 결함으로 인하여 일상의 개인 혹은 사회생활에 필요한 것을 스스로 혹은 부분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장애인이라는 용어가 없었기에 병신 아니면 불구자였고 개별 장애를 지칭하는 맹인 절름발이 꼽추 등의 부적절한 용어가 언론에서도 쓰이고 있었다.

유엔에서는 세계 장애인의 해를 ‘International Year of Disabled person’으로 표시했고, 일본은 장해자(障害者), 중국은 잔질인(殘疾人)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우리나라도 보험관련에서는 지금도 장해(障害)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 당시 일본의 장해자를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자라고 바꾸어서 1981년 우리나라에서 장애인관련 법을 처음 만들면서 <심신장애자복지법(心神障碍者福祉法)>이라고 하였다.

그때부터 장애자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몇 년 후 어떤 사람들이 ‘왜 놈자(者)를 쓰느냐 者자가 싫다. 인(人)으로 바꾸어 달라'고 항의를 했다고 한다. 기자(記者) 학자(學者) 봉사자(奉仕者) 등 일상에서 者자는 많이 쓰이고 있음에도 어떤 장애인이 항의를 했다고 해서 者에서 人으로 바꾼 것은 부질없고 쓸데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로 인해 각종 법을 비롯하여 모든 행정문서는 물론이고 공공기관의 안내문까지 다 고쳐야 하는 그야말로 낭비였고 오히려 일반 사람들에게는 혼란만 가중시켰다.

더구나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장애자가 익숙해져서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애자라고 부르고 있다. 그리고 者에서 人으로 바뀌었다고 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나 편견이 별반 달라지지도 않은 것 같고,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애자(碍者)라고 해서 장애인을 비하 내지 멸시하는 또 다른 유행어가 되고 있다.

장애자(障碍者)는 우리 국어사전에도 없는 말이고 국어사전에 나와있는 장애(障碍)는 『거치적거리어 방해가 되는 일, 또는 그것.』이라고 되어 있다. 그래서 1994년 전에 필자가 근무했던 부산장애인총연합회에서는 ‘장애인 새이름 찾기’를 공모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했으나, 바람직한 새이름도 찾지 못했을 뿐더러 교육부에서는 찬성을 하는데 보건복지부에서는 반대를 하는 등 성과는 별로 없었다.

그 후 장애자에서 장애인으로 공식적으로 바뀐 것은 1987년 3월 27일 <심신장애자복지법>이 <장애인복지법>으로 개정되면서 부터였다.

그런데 1987년 12월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설립되면서 <장애우(障碍友)>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장애우(障碍友)는 장애를 가진 사람과 장애를 갖지 않은 사람 모두가 친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그러나 장애우란 내가 나를 지칭할 수 없고 타인이 나를 불러 줄 때만 사용할 수 있는 비주체적인 용어이다. 따라서 장애인 스스로가 아닌 대학생 봉사동아리 등에서 주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들어 언론은 물론이고 장애인 스스로도 장애우를 즐겨 사용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일부에서 ‘장애우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자’는 운동도 펼쳐지고 있다.

세월이 지나서 또 다른 멋진 말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의 법적인 공식 용어는 『장애인복지법』이고『장애인』이다. 장애자 또는 장애우로 혼용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하사가장애인상담넷 운영자 이복남>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4-05-08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요한 것은 명칭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명칭은 껍데기일 뿐이죠. 내용이 어떠냐가 문제죠. 장애인이든 장애우든 말이 아니라, 말로 힘 빼지 말고 무엇이 그들을 위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발 말보다 행동과 실천이 앞섰으면 합니다. 김가, 김씨, 김선생님, 김사장님 등등... 이게 중요합니까... 마찬가지 아닐까요...

밀키웨이 2004-05-08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물론 명칭은 정말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런데 그런 말장난을 듣고 있다보면 그 속에 담겨진 가치관이 보여지는데 그게 정말 싫습니다. 말이 생각을 좌우하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고나 할까요? 제 생각입니다만..;;;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둘째 임신했을 때 심각한 장애가 우려된다는 말을 들었었지요.
그때 가족들의 의견은 전부다 못 키운다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장애를 가진 아이를 똑바로 키울 수 있느냐... 부모만 불행한 게 아니라 그애도 불행하다...그런 이야기였답니다.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아이는 정상으로 태어났고(몇군데 병원신세 질 일이 기다리고 있긴 합니다만) 그러다보니 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이 그리 부끄러울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도 여전히 저는 장애인에 대해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뿌리깊게 제 골수에 박힌 이노무 편견을 저도 어찌 뽑아내야 할까요.

물만두 2004-05-08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억지로 하시면 안 됩니다. 그런 생각은 당연한 거니까요. 길을 가다 멋진 남자가 있으면 쳐다 봅니다. 그럴때 그 남자가 이상한 시선이라 생각하지는 않죠. 그런데 장애인을 쳐다보는 것을 우리는 죄의식처럼 생각합니다. 그럴 필요없는데 말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차이가 있죠. 그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문젭니다. 나와 다른 남을 보는 건 이상한 게 아니니까요. 차라리 더 많이 봐주고 더 많이 생각하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어 외면하는 것보다는 낫답니다. 님이 그리 생각하시는 것 자체가 장애인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니까요. 절대 이상한 거 아니라 생각합니다. 한 발만 더 내 밀면 됩니다. 자, 두번째 발을 옮기세요. 그냥요...

밀키웨이 2004-05-08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럴까요? 물만두님 덕에 용기내어 두번째 발 옮기렵니다.
넘어질라카면 잡아 주세요 ^^
제가 쳐다보는 그 눈길이 단순히 호기심으로만 그치는 것이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and I love you so,
the people ask me how,
how I've lived till now
I tell them I don't know

I guess they understand
how lonely life has been
but life began again
the day you took my hand

and yes I know how lonely life can be
shadows follow me
the night won't set me free
but I don't let the evening get me down
now that you're around me

and you love me too
your thoughts are just for me
you set my spirit free
I'm happy that you do

the look at life is brief
once the page is read
all but love is dead
this is my believe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반딧불,, 2004-05-08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쁜 그림이네요...
제가 듣고 싶으니 퍼갑니다..보고도 싶고...

밀키웨이 2004-05-08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팍팍 퍼가십시요, 인심좋은 밀키 흐흐흐
 

사람들마다 싫어하는 냄새가 있을 것이다. 쓰레기차 냄새, 오래된 음식찌꺼기 냄새, 누군가 오래 머물다 간 공중화장실 냄새, 아기들이 우유먹고 다시 내뱉은 냄새, 담배로 찌든 차안의 밀폐된 냄새...

내가 제일 싫어하는 냄새는 대충 빤 행주로 유리 깔린 식탁을 닦았을 때 나는 냄새다. 특히 부직포라고 해야하나? 노랗고 분홍색이고 연두색나는 행주... 그 행주는 아무리 잘 빨아서 말려도 그 냄새가 나는 모양이더만...나는 그 냄새를 맡으면 어찌나 비위가 상하는지... 아무리 근사한 까페라 할지라도 테이블에서 그 냄새가 나면 제까닥 일어나서 나오곤 했다.

그런데 이상도 하지.... 나는 그 냄새가 정말정말 싫은데 나랑 같이 마주앉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냄새를 느끼지 못하는 모양이다. 늘 나만 병적으로 그 냄새를 알아차리고는 호들갑을 떤다.

오랜만에 놀러간 친구네 집 식탁.. 커피 한잔을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데 정말 그 냄새 때문에 미치는 줄 알았다...ㅠㅠ  예전 같으면 휴지에다 물 묻혀서 쓱쓱 다시 닦음으로써 냄새를 제거했겠지만 내가 그렇게 하는 게 상대에게는 무지하게 민망한 일이므로 참으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행주여~~ 행주여~~~ 너의 냄새는 도저히 사랑할 수 없노라.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반딧불,, 2004-05-06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클났다..요새 행주가 영...안 말려지는데^^;;;

넷상에서만 같이 마시자구요^^*
자...카푸치노??아니..밀키님은 블루마운틴이나 독한 뭐시냐..여하튼 쓴 커피를 좋아하실 듯??

밀키웨이 2004-05-06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커피라면 쓴커피, 단커피 다 좋아합지요 ^^
후딱 한잔 타오겠습니다 ^^
지금은 맥심모카골드루다가.
 

일전에 몇몇분이 [일곱마리 까마귀] 책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거기서 누이동생이 열쇠를 잃어버려 새*끼손가락을 잘라 대신하는 것을 보고 잔인함을 느꼈다라는 내용이셨지요?
음..그거 읽고 나서 생각난 것이 제 친구(죄송 ^^ 저보다 나이도 많은디 ㅋㅋ)와 나눈 이야기입니다.
친구의 큰딸(올해 4학년이 됩니다)은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이야기를 무서워한다, 호랑이가 불쌍하다고 생각한다, 나(엄마)도 좀 그렇다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으십니다.
그때 전래이야기의 특성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확실하게 뭐라 생각을 정리하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꿀밤나무를 읽다보니 딱 그 내용이 있더군요.
일곱마리 까마귀 이야기가 말이죠.

마음에 딱 해답을 주는 글은 아니었기에 내친 김에 사놓기만 하고 아직 읽지 않은
- 그동안은 제 아이가 아직 어리다는 생각에 창작그림책을 위주로 보아왔고
옛이야기나 명작은 아직 천천히 나중에 보여줘도 된다고 생각했기에 미루고 있었지요-
브루노 베텔하임의 [옛이야기의 매력]과 최윤정의 [슬픈 거인]을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아들내미 덕에 컴을 못하니 상대적으로 책 읽을 시간이 늘더만요 ㅋㅋ



(알라딘 바로가기 →
http://www.aladin.co.kr/catalog/book.asp?UID=1422425525&ISBN=8932011850  )



http://www.aladin.co.kr/catalog/book.asp?UID=1422425525&ISBN=897259654X



http://www.aladin.co.kr/catalog/book.asp?UID=1422425525&ISBN=8972596558

브루노 베텔하임의 책을 먼저 볼까 했는데 오우~ 도입부에서부터 내용이 얼마나 지루한지..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슬픈 거인]을 읽었는데요.

이 책, 이제 아이에게 전래이야기와 명작을 읽혀야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최윤정씨의 책은 문체가 상당히 건조해서 쉽게 쓱쓱 읽혀지지는 않습니다.
다른 그림책이론서 - 우리 아이, 책날개를 달아주자나 마쓰이 다다시의 책들에 비해 - 이 비교적 익숙한 그림책들이 많이 나오기도 하여 쉽게 읽혀지는데 비해서 말이죠. 제 개인취향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하여간 이 책에는 명작애니메이션은 왜 안되는가? 의 문제를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아기돼지 삼형제"를 텍스트로 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상당히 놀랍기도 하고 재미도 있습니다.
또 명작다이제스트판을 읽어주지 말아야하는 점에 대한 생각이 평소에 제가 생각했던 것과 일치하여 아주 기분이 좋았답니다.

또 독서교육에 대해서 늘 들어온 이야기지만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하게 도와주었습니다.

아..쓰다보니 일곱마리 까마귀 이야기는 어디로 도망가버렸구만요.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반딧불,, 2004-05-06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거 전번에 저장 못해서 아깝다했는데...좋네요^^*

밀키웨이 2004-05-06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반디님하고 저하고는 여기서 노닥거리고 있을까용?

저노무 브루노 베텔하임의 옛이야기책..정리 좀 해야지...해야지...하면서도 왜이리 정리가 안되는지..
반디님이 먼저 읽으시면 먼저 올려주소서.
먼저 올리는 사람에게 술사기! ㅋㅋㅋ

반딧불,, 2004-05-07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전 몬하옵니다..이거를 예전부텀 열었다 덮었다..
책 제목까지도 잊어버리고 ..언젠가는 다시 새로운 책인가 보다 했다지요^^;;
몇 년 전에 누군가 제게 추천해준 책인데..참..
새롭구만요..요새 잡은 책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시잖아요..저 리뷰 영 신통찮은거요..아직 제 열과 성을 다할 책을 못 만났나보다
위로하고 있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