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살, 그녀는 날 먹여주고 목욕도 시켜준다
나는 하루종일 우는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2살, 그녀는 날 걸음마를 배워준다.
나는 그녀가 부를 때 도망치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3살, 그녀는 사랑으로 하루 세끼를 만들어준다.
나는 밥 그릇을 굴리며 노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4살, 그녀는 나에게 크레용을 준다.
나는 크레용으로 식탁을 더럽히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5살, 그녀는 휴일에 입을 옷을 장만한다.
나는 밥 그릇을 굴리며 노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6살, 그녀는 날 학교에 데리고 간다.
나는 "나 안가!" 라고 소리지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7살, 그녀는 야구공을 선물한다.
나는 공으로 옆집 창문을 깨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8살, 그녀는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여준다.
나는 그걸 온 옷에 떨어 뜨리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9살, 그녀는 피아노 학원 레슨에 보내준다.
나는 연습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10살, 그녀는 축구연습이며 체육관이며 누구 생일 파티며 다 데려다 준다.
나는 차안에서 뛰어 나와 뒤도 돌아 보지 않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11살, 그녀는 내 친구랑 나랑 영화 보는데 데려간다.
나는 그런 그녀에게 다른 줄에 앉아 달라고 하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12살, 그녀는 어떤 TV 프로를 보지 말라고 훈계한다.
나는 그녀가 어디 나가기까지 기다리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내 십대 시절...

나는 13살, 그녀는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말해준다.
나는 그녀가 보는 눈이 없다고 말하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14살, 그녀는 한달동안 서머캠프에 가라고 돈을 낸다.
나는 편지 한 장 쓰는것 조차 잊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15살, 그녀는 일하고 난후 집에 돌아와 날 안으려 한다.
나는 내 방문을 걸어 잠그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16살, 그녀는 그녀 차로 운전을 가르켜 준다.
나는 기회가 있을때 마다 차를 차지하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17살, 그녀는 아주 중요한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밤새 전화를 붙들고 있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18살, 그녀는 내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운다.
나는 새벽녁까지 즐기며 밖에서 노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점점 나이가 들어간다...

나는 19살, 그녀는 대학 등록금을 내고, 학교까지 데려다 주고 가방을 들어준다.
나는 기숙사 밖에서 잘 가라고 얘기하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그래야 친구 앞에서 당황하지 않아도 되니까...

나는 20살, 그녀는 내가 누굴 사귀고 있는지 묻는다.
나는 "무슨 상관이야" 라고 말하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21살, 그녀는 내가 장래에 뭘하라고 조언해 준다.
나는 "엄마랑 똑같이 되기 싫어"라고 말하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22살, 그녀는 내 대학 졸업식에서 날 안아준다.
나는 해외여행 보내줄수 있냐고 묻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23살, 그녀는 내 독립을 축하하며 가구를 선물한다.
나는 가구가 못생겼다고 내 친구에게 얘기하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24살, 그녀는 내 약혼자를 만나 미래 계획이 어떤게 있냐고 묻는다.
나는 흘겨보며 으르렁 거리는 목소리로 "어엄마아~~ 제발!" 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30살, 그녀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얘기해 주려 전화한다.
나는 "지금은 옛날이랑은 틀려"라고 얘기하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40살, 그녀는 친척들 생일을 알려주려 전화한다.
나는 "지금 정말 너무 너무 바뻐" 가고 말하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나는 50살, 그녀는 몸이 안좋아서 내가 옆에서 돌봐줘야한다.
나는 자식들에세 짐이 되버린 부모들에 관해 얘기하는 것으로 감사를 대신한다.

그리고 난 후,.. 어느날, 그녀는 조용히 숨을 거둔다.
마치 벼락처럼 모든 게 나에게 다가왔다...

내 마음..
자신을 사랑하는것 보다 더 그녀를 사랑하십시오.
삶은 그녀 없인 무의미 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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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웨이 2004-06-19 0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살 때의 구절이 좀 오류가 아닌가 마음에 걸립니다만...

마태우스 2004-06-19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윗분은 어머니를 좀 싫어하시는 것 같네요. 영화볼 때 다른 줄에 앉아달라는 건 이해가 잘 안가거든요. 하여간 어머님께 잘해야지 하면서도....휴./..

물만두 2004-06-19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살에 걸었는데 좀 늦되셨군요. 전 고등학교 졸업식이 여동생 중학교 졸업식과 겹치는 바람에 혼자 했습니다. 피아노는 11살에 배웠군요. 아직도 우리집 그녀는 저를 때리며 저보다 힘이 셉니다. 그래서 저는 좋습니다.

조선인 2004-06-19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그녀가..
당신께서 떠나고 난 뒤 아무리 후회하고 또 후회해도 후회해야 할 기억만 넘칩니다.
있을 때 잘해...가 결코 농담이 아닙니다...

두심이 2004-06-19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이고..밖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저는 님의 서재에서 눈물한방울 훔치고 갑니다.

panda78 2004-06-19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에겐 언제나 더 잘 해 드리지 못해서 슬픕니다..

sooninara 2004-06-19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적인 이야기라서..약간의 문화적 차이는 있겠지만..
코끝이 찡하군요..ㅠ.ㅠ...있을때 잘해..야겠죠..

loveryb 2004-06-20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밖에 비는 오고.. 글을 보니 한숨은 나고..
잘해드려야 하는데...
서방 코고는 소리가 이방까지 들리는 군요..

사이가 좋아야 하는데 힘을 줘야 하는데
이런생각들을 너무 하다보니 점점 보기가 싫어지는군요^^;;;;

밀키웨이 2004-06-20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이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생각나는 것이 생각이므로
생각이란 아예 생각하지 않는 생각이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는 말도 있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