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 유치원에서 운동회를 하는 덕택에 큰 고민없이 어린이날을 무사히 보낼수 있었다. 그렇긴 하지만 이것저것 몸을 움직이는 것도....에궁 힘들어라~~
정연이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만 엄마나 아빠가 설 자리가 없는 것이 그저그렇다. 남자들이야 그냥 따라온 사람들이겠거니 하면 되지만...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옆집건욱이엄마는 나이 차이도 있거니와 항상 몰려다니는 다른 엄마 두명과 팀이 되어 휑 가버리고,,,,작년부터 자주 모이던 엄마들끼리 또 옹기종기 모여서 이야기를 나눈다. 끼어들기는 어려워,,,하긴 낀다고 하더라도 그게 얼마나 깊은 관계가 될건지는 모르겠다. 어떤 이득이 될지도,,,여기 모임에서 친해지는 정도의 관계는 그저 잠시 하루정도 심심하지 않게 잡담을 떨 상대가 있다는 정도밖에 되지 않는 이득뿐인데....내가 그런걸 바라고 있는건가 반성해본다.
직장다니면서 친구는 더더욱 만들기가 어려워진다. 정연이를 위해서 필요하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무리하진 말자. 억지로 친해지려고 하진 말자. 정말 내가 친해지고 교류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생긴다면 저절로 마음을 열고 친해지게 될것이니까.....
그나마 정연이가 씩씩하고 밝게 자라주어서 너무 고맙다. 아니면 엄마가 얼마나 신경쓰일까. 그래도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항상 제자리를 잘 찾아주어서 너무 다행이다. 작년 가을께가 젤 힘들었던 시기였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