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공지영의 책엔 항상 꼴통틀의 진짜이야기가 있다.

꼴통은 유정이고 윤수이며 상처받은 나이다. 이야기속엔, 상처를 받고 슬픔을 간직한체

아르렁 거리다가 어떤 것을 계기로 그것을 드러내게 되고 치유받는 우리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책은 그래서 사형에 대한 것이라기 보다는 삶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두주인공이 누구나 알아차릴만한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라지만 현실의 주인공들도 역시 삶속에서

상처받고 좌절하기를 반복한다.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일 지라도.

상처란 것은 본래 깊이가 보이지 않는 흔적으로 그것을 싸매고만 있으면 영원히 치유할 수가 없다

고 한다. 아무도 모르니까 ,, 겉으로만 상처가 있구나 알지 그 깊이는 아무도 모르니까..썩어가도록

나도 너도 방치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인간이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이유. 사회라는 정글에서 동물처럼 살아나가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갓난아기가 동물처럼 울음소리를 내면서도 엄마를 배려하는 모습을 상상할수나 있겠는가?

그렇기에 동물적인 감각의 이기심은 생존본능으로 이것은 가시 발톱이 되어 서로를 할퀸다

그럼에도 우리는 인간이기에 그런 상처를 서로 보듬어야 하는것일 게다

끊임없이 할퀴고 아물고 하는 과정의 반복이라도 서로를 부둥켜 안아야 하는 것이다.

삶이라는 것이., 인간의 존재에 대한 의미가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315p 작가의 말에서

인간에게는 누구나 공통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누구나 사랑받고 싶어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며 실은, 다정한 사람과 사랑을 나누고 싶어한다는 것.

그 외의 것은 모두가 분노로 뒤틀린 소음에 불과하다는 것,

그게 진짜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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