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거절 잘 못하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가끔 누가 무슨말을 하면 솔깃하기도 한다.
할려다가 안한경우도 있지만
오늘 바쁜오후 전화가 왔다.
무심결에 받았는데 예전에 전화왔던 보험이다. 이거 하나만 더 추가하면 더 보장받고 좋다고 한다.
처음에 결단코 "안되요" 그랬는데
점점 이야기 듣다보니 맞는말 같다.
한 20분넘게 씨름한 결과 해버렸다.
예전에도 이런경우가 있었다. 사람일은 모르는거라고 그래서 엄마 몰래 들었던 보험인데
3달 납부하고 나서 바로 맹장 수술했다.
다행히 돈이 나와 그걸로 다 해결했다.
사람일은 가봐야 아는거고 어케될지는 아무도 모르는것 맞다.
이번에 보험도 거기 했던 보험이다. 반 의심 반믿으면서 결국 해버렸네.
돈아껴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떠들려고 했던 내가........
나도 모르게,..
이번에 상해보험쪽이였다. 금액은 그리 크지 않지만 짐 내 실정으로 만원도 아쉬울때인데.. 걱정이다.
나갈일이 더 늘었네..
요즘에 자꾸 꼬이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내가 어릴적에 크게 교통사고가 났었다.
위약금도 못받고 치료만 하다가 나왔다.
교통사고 낸 사람 병원에 한번도 찾아오지도 않았다.
그때 보험이라도 들었으면 보상이라도 받았을텐데. 그땐 그런것도 없을때이다.
나를 치인차가 보험들어서 보험처리로 끝냈다고 하는데 너무 안타까울뿐이다.
짐에서도 가끔씩 잘 엎어지고 내가 예기치도 않은데서 사고가 일어나는것을 잘 목격한다.
내가 타는 버스가 갑자기 속도를 높이거나 급정거를 해서 사람이 정말 맨 뒤에 있다가
앞으로 날아오는것을 본 나로서는 불안불안하다.
그래서 더 솔깃했을지도 모른다.
뼈에 금이가도 보상이고 입원 수술 다 된다고 하고
나중에 환급 받을수 있다고 하고. 일할시간때라 우선 필요한것만 말하고 끊었다.
이것도 잘한일인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