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스트리트
산드라 시스네로스 지음, 권혁 옮김, 권보람 그림 / 돋을새김 / 2003년 3월
구판절판


언젠가는 나만의 짝꿍을 만들고 싶다. 내 비밀 이야기를 몽땅 해 줄수 있는친구.
일일이 설명해 주지 않아도 내가 하는 농담을 금세 알아들을수 있는
단짝친구말이다.
그때까지 나는 빨간풍선이다. 닻에 매달린 빨간 풍성.....-18쪽

지금쯤 마린은 어딘가의 가로등 불빛 아래서 그때와 똑같은 춤을 추면서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있을것이다.
나는 알고 있다.
마린은 자기 앞에 멈춰 설 멋진 자동차를 기다리고 있는것이다.
반짝이는 별이 자기에게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것이다.
마린은 자신의 인생을 바꿔 줄 그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것이다.52-45쪽

하늘은 아무리 오래 쳐다보아돠 질리지 않는다.
하늘에선 포근히 잠들 수도 있고 행복에 겨워 깨어날 수도 있다.
하늘은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조심스럽게 감싸준다.-52쪽

난 커피가 좋아.홍차도 좋아.
난 그 남자들이 좋아. 그애들도 날좋아해.
진짜로 그럴까?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지.-79쪽

그러게........... 이모는, 내가 지은 시들을 들어주던 나의 이모는 돌아가셨다.
그때부터 우리는 여러가지 꿈을 꾸기 시작했다.-101쪽

화요일마다 코코넛과 파파야 주스를 마시는 라파엘라는 훨씬 더 달콤한 음료수를
마시고 싶어했다. 텅 빈 그녀의 방처럼 쓰디쓰지 않고
아름다운 섬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그 무엇을.-135쪽

그리고 아무도 널 슬프게 만들 수는 없어. 아무도 네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왜냐하면 너는 그저 꿈꾸는것을 좋아할 뿐이거든.-140쪽

이곳을 떠나게 되거든 남아 있는 사람들을 위해 돌아와야 한다는 걸
기억하라는거야. 인생은 원과 같은거야. 알아 듣겠니? 넌 앞으로도
언제나 에스페란자일 뿐이거든.-1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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