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삶이 검은창자를 벌리고 나를 기다릴지라도, 그곳이 산이든,집이든,풀숲이든,길 가운데든, 중이 되어 걸식하든, 벌레가 되어 기든,상것이 되어손과 발이 되도록 상하며 살든, 나는 나다. 나는언제나 진이다. 나는 홀로 나의 신앞에 선다.'-12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