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기분 좋아져라 - 페리의 감성생활 Cartoon
정헌재 지음 / 넥서스BOOKS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무조건 빨리 빨리 외치는 현대 세상속에서 놓쳐가는 부분이 많지 않나 싶다. 잠시 쉼표처럼 쉬어가는것처럼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 펼치기전부터 보기만해도 기분좋아지는 책. 정말 말 그대로 기분이 좋아질것 같다. 당신의 머리를 쉬고싶을때 상처 받은 영혼 위로 받고 싶을때  천천히 보면 좋겠다.

 

평범한 일상을 놓쳐가는 시간, 나도 모르게 넘어가는시간들, 앞만 달려가다보니 되돌아보는 시간이 없는것 같다. 그러나 뒤돌아 보면 허전함. 강해보일려고 단단해 보일려고 하는 척하다가 그냥 하는말에도 상처 받고, 이런감정을 동감하고 이해해주는 페리의 감성카툰이다.

 

아기자기한 그림과 글이 나를 반겨준다. 중간중간 감성사진을 보면서 애뜻함에 젖곤 했다. 메마른 마음에 단비를 뿌려주고 보면서 추억이 있고 애뜻함과 따뜻함이 있다.

 

우울할때 빠져 나올수 있는 방법을 한두가지는 필가시처럼 갖고 있거나 갖고 있어야 한다. 페리의 일상을 보면 훔쳐보는 재미가 있다. 페리의 방식으로 우울대처법이 나온다. 한번 시도해봐야겠다.

 

나의 경우는 너무 힘들거나 우울할때는 커피를 마시는데  크림이  살포시 올라간 라떼. 이 한잔으로 인해서 반나절이나 몇시간 동안은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 식어도 괜찮다. 식으면 맛이 좀 없어지지만 그 자체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 친구는 생크림 얹은 커피보고 무섭다고 하지만 정말 힘들때 마시면 작은 행복이 된다.

 

 

p99

너무 지우지 말아요! 가뜩이나 팽팽도는 세상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순식간에 지나가 버려요! 

 

페리의 일상을 보면서 공감가는 이야기도 많고 혼자 끄덕이며 옛추억을 하나 둘씩 꺼내서 생각해보고, 빠른 시간속에서 아날로그 추억을  기억해본다.

참 따뜻해지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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