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블랙 스케치
막스 지음, 이주영 옮김 / 정신의서가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어디가나 회사생활은 비슷한것 같다. 처음에는 적응하고 의지를 불태우며 열심히 하려 한다. 그게 시간이 흐르고 오래가면 느슨해지고 지루한 일상생활이 반복된다. 지루한 일상을 재미있게 보낼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주인공 막스는 일들을 찾아서 보내는것 같다. 막스는 실제 인물이며 주인공이자 지은이다. 30대이며 지겨운 생활에 나른해지고 새로운 일이 없나 찾는중이다. 

주인공기준으로 주변에 인물들을 탐문해본다. 일의 능률은 신경끈지 오래됀 제재는 그대신 야한사진 모으는것에 열을 올린다. 또 다른사람 꼭 신경거슬리는 사람은 어디가나 있나 보다. 메가맨.
신입사원 크리스텔은 막스가 짝사랑하는 여자다. 냉정하고 차갑지만 막스가 식대청구서를 허위로 작성해도 눈감아주는 마른틴 마르토. 그밖에 사람들은 번호로 매긴다. 다들 각자 캐릭터가 강하다. 생각해보니 내가 다니는 회사 사람들보니 각자 캐릭터가 맡은거인지 특징이  다 있다. 나중에 한번 캐릭터 분석해도 재미있을것 같다.

회사생활하면서 일어날수 있는 헤프닝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단순하고 복종하고 순응하고 또 반복하고 사무실에선 목표도 없이 그냥 따라다니는 사람을 '클론'이라 부른다. 그걸 벗어나려고 하지만 잘 안된다. 회사에 틀혀 박혀있으면 마음의 여유도 없고 언제 한번 하늘을 봤는지 기억도 안난다. 가끔 여유있게 하늘을 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것도 나쁘지 않다. 막스도 이런마음일것이다.

막스 주위에 일어나는 일들 한번쯤  일어났거나 일어났을뻔한 이야기 일수도 있다. 프랑스에서도 블로그 인기 있나보다. 블로그에 글을 써서 인기가 많아 책으로 나왔나보다.사람들과 일을 하면 주위사람들 눈치보고 생각하고 큰소리 한번 치고 프랑스나 우리나라나 별 차이점은 없다. 막스의 생활도 순탄하지 않다. 그의 결말을 주목해볼만하다. 완전 그의 일상을 보고 있으면 TV 시트콤을 찍고 있는것 같다. 장면 하나하나 상상하면 웃기는 상황들이다.
가볍게 읽기엔 부담없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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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6-11-23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리뷰 잘 읽었습니다. 거의 반복되는 회사생활 때문에 마음적으로 많이 지칠겁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재미있게 그리고 한번의 웃음으로 시작을 하면 그래도 하루의 일이 잘 풀린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실비 2006-11-23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antaclausly님 반복되는생활에 가끔 활력소가 필요한것 같아요.
요즘 작은기쁨을 많이 느끼려고 합니다. 즐겁게 보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