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여행 중' 中 이미나 지음

[문득 모스크바에 사는 친구 이야기가 생각났다. 유학을 간지 얼마 안 됐을 때 길을
잃어 지나가던 아주머니를 붙잡고 물었단다. 교과서에 나온 문장 그대로 "죄송하지만
제가 당신에게 질문을 하나 해도 될까요?" 교과서대로라면 그 아주머니의 대답은
"물론 입니다"가 되어야 했다. 하지만 직접 마주친 현실은 "절대 안돼. 내 손에 있는
짐들이 안 보여요? 얼마나 무거운데!" 그러곤 획. 그런데 그 친구는 순간 당황스럽거나
무섭기는커녕 웃음이 픽 났다고 한다. '오오올, 러시아 멋진데? 완전 내 스타일이야.'
결국 그 친구는 모스크바에 눌러앉아 지금껏 잘 살고 있다. ..] 

  

ㅋㅋ이런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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