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김사장 2006-01-10
안녕하세요 김홍민입니다 매너 님.
뒤늦게 봤습니다. 그...'마이페이퍼'에서 말이죠. ㅎㅎ
그때가 언젠가요. 저는 굉장히 오래 전 일인 것만 같고,
해서 매너 님의 모습은 전혀 기억나지 않아요.
허나, '문제의 서평' 당사자란 말씀을 하셨을 당시의 상황은
무척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사무실은 엉망이었고,
온기라곤 전혀 없었던데다, 저는 약간 엉거주춤, 한 모습이지요, 아마.
반갑습니다. 아발론, 밑에 달린 글도, 또 매너 님의 소식도.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후후, 악전고투중입니다, 정말.
뭐 하나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출판사를 차린 셈이니까요....
그래도 재밌어요. 서점 직원들한테는 찬밥 신세고, 제작처에서는
맨날 싫은 소리나 듣긴 하지만, 물론 그럴 때는 심정 많이 상하지요, 나름대로
신나게 하고 있어요. 어쨌거나 사장이니까. 폼 나잖아요? ㅎㅎ
게다가 첫 책치고 나쁘지 않았다, 는 얘기를 주위 분들에게 들으며
흠, 역시 이게 내 길인가, 이러면서 혼자 실실 웃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휘유. 서평을 참 많이 쓰시네요. 책도 많이 읽으시고.
앞으로 특별독자로 '관리'해야겠는데요.
반가웠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구요.
김홍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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