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김사장 2006-01-10  

안녕하세요 김홍민입니다
매너 님. 뒤늦게 봤습니다. 그...'마이페이퍼'에서 말이죠. ㅎㅎ 그때가 언젠가요. 저는 굉장히 오래 전 일인 것만 같고, 해서 매너 님의 모습은 전혀 기억나지 않아요. 허나, '문제의 서평' 당사자란 말씀을 하셨을 당시의 상황은 무척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사무실은 엉망이었고, 온기라곤 전혀 없었던데다, 저는 약간 엉거주춤, 한 모습이지요, 아마. 반갑습니다. 아발론, 밑에 달린 글도, 또 매너 님의 소식도.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후후, 악전고투중입니다, 정말. 뭐 하나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출판사를 차린 셈이니까요.... 그래도 재밌어요. 서점 직원들한테는 찬밥 신세고, 제작처에서는 맨날 싫은 소리나 듣긴 하지만, 물론 그럴 때는 심정 많이 상하지요, 나름대로 신나게 하고 있어요. 어쨌거나 사장이니까. 폼 나잖아요? ㅎㅎ 게다가 첫 책치고 나쁘지 않았다, 는 얘기를 주위 분들에게 들으며 흠, 역시 이게 내 길인가, 이러면서 혼자 실실 웃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휘유. 서평을 참 많이 쓰시네요. 책도 많이 읽으시고. 앞으로 특별독자로 '관리'해야겠는데요. 반가웠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구요. 김홍민 드림.
 
 
mannerist 2006-01-11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럴수가. 정문금추님, 아니, 홍민씨, 아니, '김사장님', 쿨럭;;;
아, 마구 호칭이 꼬이네요. 헤헤... 반갑습니다. 사실 미디어몹에서 계속 스토킹(?)해 왔기도 하고, 또 은경누이 통해 간간히 소식은 듣고 있었어요. 그저께인가 전화질을 했었는데 쫌 타박을 줬슴다. "돈 주고 사지 치사하게 뺏냐? 슨배가 되어가지구!" ㅋㅋ... 첫 책치고 나쁘지 않다. 정도가 아니라 참 튼실한 책이 나왔는걸요. '조그마한'단점도 눈에 띄긴 하지만. 그건 나중에 사알짝 가르쳐 드리기로 하구요. 앞으로 '악전고투'에 더 힘 내시길 빕니다. 계속 관심 가지고 지켜보면서, 제 카테고리의 본전치기 이상급은 가능한한 카트에 많이 집어넣을께요. 정문금추님의 실실거리는 웃음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길 빌어마지않아요. 저 역시 반가웠습니다. 건강하세요. 몸도, 마음도. ^_^o-

넋두리_하나_아웃사이더 다녀와서 누이 이름 판 거랑, 간단히 이랬다 저랬다 이야기하니깐 은경누이가 그러덥디다. "뭐? 내이름을 댔는데도 오렌지주스 한 잔밖에 안줬단말이야? 이런이런이런... (블라블라블라...)

넋두리_둘_저야말로 '특별 출판사'로 관리중임다. 님과 최내현씨의 이름이 박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