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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의 한계 - 극한의 지적 유희
다카하시 쇼이치로 지음, 박재현 옮김 / 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과학적으로 설명되는 사실에 관하여는 그것이 마치 진리인 것처럼 믿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과학이 진리를 추구하는 하나의 도구가 될 수는 있어도, 그것으로 검증되는 사실 그 자체가 진리에 대한 인식을 보증하지는 않는다. 이 책은 애로우의 불가능성 정리와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그리고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등을 통해서, 인간 이성의 한계에 대해서 흥미롭게 고찰한다. 보편적이고 객관화된 탐구를 지향하는 인간의 이성조차도 결국에는 합의된 신념에 기반할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이성의 한계일뿐만 아니라 인간 실존의 한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