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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세계 (합본)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장영은 옮김 / 현암사 / 199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으로 서양철학사 전반을 살펴본 것은 이 책을 통해서였다. 전공자라면 당연히 학술적으로 다루어진 훨씬 방대한 분량의 철학사 책들에 더해서 각 시기와 인물에 관한 논문들까지 추가로 읽어야 하겠지만, 일반인 비전공자나 철학에 관심있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이 책은 서양철학사에 대한 훌륭한 입문서이자 교양서가 된다. 소설 형식으로 쓰여진 책이어서, 서양철학사 전반이 한 편의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설명된다. 저자가 철학사 소개뿐만 아니라 이야기 자체에도 신경을 많이 써서,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