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복희씨
박완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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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성인이 되고 나서 소설책은 처음으로 읽어 본다.

베스트셀러 상위 부분에 항상 올라 있길래 그냥 구입하여 읽었다.

내용이 좀 진부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책을 쓴 지은이 박완서씨가 1931년생이닌까

우리나라 나이로 77세였다는 사실에 많이 놀라웠다.

이 책의 구성은 그리움을 위하여, 그 남자네 집, 마흔아홉 살, 후남아, 밥 먹어라 ,

거저나 마찬가지, 촛불 밝힌 식탁, 대범한 밥상, 친절한 복희씨, 그래도 해피 엔드등
총 9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움을 위하여와 그남자네 집에 나오는 내용은 박완서씨 개인적인 경험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만약 아니라면 엄청나게 생동감 있게 썼다고 표현 해야 될 듯 싶다.

나머지 단편들은 우리들이 살아 가면서 겪어야 할 것들을 미리 알려 주는 듯 싶었다.

리뷰를 써야 겠다고 생각하고 막상 쓸려고 하니 쓸말이 없다. 읽으면서 단편단편에 쓸말이 많았는데 ....머리가 나빠서 탈이예요..ㅋㅋ

어쩌면 크게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노인문학(?)이라고 하면 욕먹을지 모르겠지만 등장인물들이 과거를 회상하는 노년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아마도 작가가 그 또래 여서 그럴 것이라 생각 한다.

나는 젊다. 하지만 늙는다. 결코 남의 얘기만은 아닐 것이다.

최대한 작가가 무엇을 얘기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았다.

이야기의 구성은 노년층으로 구성하였지만 인간의 마음....

즉, 인간의 사악한 마음과 그렇지 않는 마음.......

이것을 독자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암튼 팔순이 가까운 나이에 집필할 수 있는 열정!!!

박완서 선생님의 열정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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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콘서트 1 - 노자의 <도덕경>에서 마르크스의 <자본론>까지 위대한 사상가 10인과 함께하는 철학의 대향연 철학 콘서트 1
황광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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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철학이란 것은 딱딱하고 어려워서 이런 부류의 책은 잘 보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제목에서 왠지 딱딱한 것을 부드럽게 승화 시켰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아

달라이라마의 행복론, 틱낫한의 화, 그리고 바로 이책 철학 콘서트를 구입하였다.

철학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비슷비슷한 책을 구입한 것 같다.

황광우 선생의 책은 처음으로 접해 본다.

여기에 나오는 인물들은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사상가가 10명이나 나온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소크라테스와 그의 제자 알키비아데스와의 사랑얘기다.

이 부분이 궁금하여 알키비아데스에 대해 좀더 알아 보았다.

이 사람은 요즘말로 '킹카'였던것 같다. 똑똑하고 돈 많고 얼굴 잘생기고 몸매좋고..또 뭐가 있더라 암튼 모든걸 갖춘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플라톤과 소크라테스와의 관계에도 질투를 느꼈다고 하네요..ㅋㅋ

아테네에서 추방되어 스파르타에 가 있을때 왕비를 꼬셔서 자신의 아들을 임신까지 시켰고

?? 자신의 조국 아테네에서 스파르타로 가서 아테네와 전쟁을 하고 다시 아테네로 가서 스파르타와 싸우고 아마 좋은 말로 표현하자면 변화에 적응을 잘했다고나 할까?

암튼 파란만장했던 사람 갖네요!!!ㅠㅠ

암튼 그 시대에 동성연애가 고급사랑으로 여겼다니...참 우습네요..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카를 마르크스의 내용이었다.

자본론을 읽다가 중도에 포기 했었는데 이 내용 또한 어려웠다.

노동의 양을 측정하는 기준은 '노동시간'이고 동일한 노동량이 들어 있는 상품들은 동일한 가치량을 가지며, 한 상품의 가치와 다른 상품의 가치비율은 각 상품의 생산에 필요한 노동시간의 비율이라고 결론했다. 이말은 모든 상품의 가치는 노동시간으로 정해 진다는 얘기 같은데..이해하기도 어렵고 말도 맞지 않는 것 같다.???

마르크스가 플라톤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과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의 사고가 다른다는 것

석가의 가르침 중 고타미가 겨자씨를 통하여 법안이 열리게 되는 내용..즉 불교는 세상을 空으로 본다는 사실, 공자가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 났다는 사실과 유대인의 선조들이 예수를 죽여 후세가 고통받고 있는 거, 퇴계 이황의 이기 이원론의 오류를 죽음이 가까워 지며 인정했던것과 그 시대의 진리라고 여겼던 성리학에 맞서 이기일원론을 주장했던 기대승, 토머스 모아의유토피아와 죽으면서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았던 점, 애덤스미스의 국부론, 보이지 않는 손, 정부는 경제 활동에 간섭하지 말고 각자 자신의 이기심에 충실하도록 자유방임을 주장 했던 점, 노자의 도덕경을 통하여 물질문명과 인간의 정신문명까지 버리자는 극단적인 주장은 내가 잘몰랐던 부분이어서 신선하고 흥미에 끌기에 충분 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점은 지은이의 엄청한 지식에 놀라웠고 독자들에게 쉽게 읽히기 위해 노력한 부분들이 도드라져 보인다.

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한번쯤을 읽어 볼만한 책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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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야 이긴다 - 나의 한계를 뛰어넘는 강력한 성공의 습관 50
앤드류 매튜스 지음, 김현아 옮김 / 북라인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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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앤드류매튜스의 책은 '지금 행복하라'에 이어 두번째 접하는 책이다.

요즘 베스트셀러의 추세가 시크릿, 무지개 원리등 마인드컨트롤을 주재로 하는 책이 대세다.

이책 또는 그러한 책의 일종이다.

간략하고 쉽게 쓰여져 있지만 읽는 속도가 생각보다 많이 더디다.

이유는 읽으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끔 하는 책이라 그럴 것이다.

자기계발서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 인생의 성공을 위해서 필요한 건 무엇인가?
첫째 목표의 설정이다.

내가 어떻게 인생을 살겠다는 정확한 목표가 설정되어 있어야 마인드 콘트롤을 통하여 성공의 길을 걸을수 있다는 얘기다.

둘째 자기암시를 통하여 성공한 것 처럼 행동하라.

이것은 이미 시크릿이나 무지개원리등 자기계발 서적을 통해 익히 알고 있겠지만 인간의 뇌는 당신이 만약 행복한 것 처럼 행동을 하면 사실여부를 따지지 않고 행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셋째 현실에 충실하라.

카르페 디엠!! 미래에 잘될 것이라고 생각만 하면 자연이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잘못된 부분을 개선하고 피드백을 통하여 목표의 지름길을 찾으라는 것이다.

넷째 노력하라.

현재 당신이 처해진 상황은 과거에 당신이 행했던 행동의 결과이다.

당신이 노력했으면 성공의 길을 걸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그 반대일 것이다.

아마도 이 네가지 정도의 길만 제대로 가도 성공은 자연히 따라 붙을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물론 저자는 무려 50가지를 주문하였다.

구구절절 옮은 얘기고 꼭 필요한 얘기들이다.

일일이 나열하자면 굳이 리뷰를 쓸 필요없이 내가 그냥 책을 한권 쓰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다. 참고로 이 책의 목차를 리뷰 뒤로 붙인다.

목차만 읽어 보더라도 이 책의 내용의 감은 잡힐 것이다.
참 좋은 책이다.

자기계발 서적을 지속적으로 보는 사람에게는 약간 지루한 느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생각하는 건 잘하지만 실행해 옮기는 건 잘 못한다고 한다. 이런 책들을 지속적으로 읽어 실행하지 못했던 것들을 실행에 옮긴다면 당신은 인생은 이미 절만은 성공의 길로 접어선 것이다.

제1장 생각의 패턴을 바꿔라
01_세상을 바꾸려 하지 말고 너 자신을 바꿔라
02_모든 변화에는 저항이 따른다
03_자아이미지가 성공을 좌우한다
04_칭찬은 우아하게 받아들여라
05_자신을 대접하는 대로 대접받는다
06_당신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07_긍정적인 자아이미지를 갖는 10가지 방법
08_몸의 건강은 마음의 건강을 비추는 거울이다
제2장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09_어제도 내일도 아니라 바로 지금이다
10_기다릴수록 길게 느껴진다
11_용서하지 않으면 자신이 괴롭다
12_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13_완벽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14_한 번에 조금씩 삼켜라
15_웃고 또 웃어라
제3장 생각이 삶을 창조한다
16_가장 많이, 가장 깊이 생각하는 것을 끌어당긴다
17_그렇다고 생각하면 진짜 그렇게 된다
18_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19_마음속으로 연습하라
20_기대하는 대로 얻는다
21_마음은 자석이다
22_성공한 사람에게 배워라
23_두려워하면 꼭 그런 일이 생긴다
24_두려움에 맞설 때 두려움은 사라진다
25_해볼게라는 말 대신 할게라고 말하라
26_주문을 걸어라
27_못 가진 것 때문에 나머지 행복까지 놓치지 마라
제4장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28_목표는 동기를 부여한다
29_인생의 목록을 만들어라
30_할 수 없다는 생각이 성공을 가로막는다
31_문제를 배움의 기회로 삼아라
32_실수를 두려워 마라
33_뿌린 대로 거둔다
34_보상은 위험 뒤에 따라온다
35_꼭 해내겠다고 맹세하라
36_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라
37_희망은 바닥에서 움튼다
38_버텨야 이긴다
39_부탁하는 것도 능력이다
40_변명이 많을수록 결과는 나쁘다
제5장 세상의 흐름에 몸을 맡겨라
41_우주의 법칙에는 예외가 없다
42_휴식 뒤에 더욱 비옥해진다
43_아이들처럼 즐겨라
44_멈추지 말고 움직여라
45_마음도 안 쓰면 녹슨다
46_물 흐르듯이 가라
47_낡은 것은 떠나보내라
48_마음의 힘을 받아들이고 이용하라
49_인생에 가치를 부여하라
제6장 지금 그 자리에서 시작하라
50_오늘의 노력이 내일의 변화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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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보빵
이철환 지음 / 꽃삽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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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박하풀에서 박하냄새가 나지 않으면 박하풀이 아니고 사람냄새를 풍기지 않는 사람은 사람이 아닐지 모르겠다는 말로 책 서두에 이외수 선생의 강력추천의 글이 있었다.

이 책을 이외수 선생의 추천의 글이 있어서 읽은 건 아니고 이철환 선생의 글에는 사람냄새가 나서 접하게 되었다.

이철환 선생의 모든 책에는 사람 냄새가 난다.

이 분의 책을 처음 접한건 3~4년 전쯤 이었던 것 같다.

맨처음 접한게 책이 아니라 축의금 만삼천원이란 글을 처음 접했다.

이글을 처음 봤을때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가 우연히 이글을 읽게 되었는데 한참 동안 일을 할 수가 없었다. 너무 감동을 받아서 눈에 눈물을 가득 담고.... 그리고 가슴이 참 따듯해 온것을 느꼈다.

그 뒤부턴 이철환 선생의 책이 나오면 모조리 사서 본다.

이책에는 요즘 사용하지 않는 멋스런 말들도 많이 나오고 서민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꽃이름들도 많이 나온다.

특히 이분이 수익금액의 50%를 <연탄길 나눔터 기금>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선 실망을 하게 된다.

이 책 한권만 달랑 읽으신 분들이 잘 모르겠지만.........이철환 선생의 발간된 책중

약 20~30%가 중복된 내용들이다.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예를 들어 축의금 만 삼천원이란 얘기를 곰보빵에서도 나오고

연탄길에서도 나오고 반성문에도 나오고 이런식이라는 것이다.

축의금 만 삼천원이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라 갑자기 그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서 축의금 만 삼천원을 예를 들었다.

물론 좋은 일 많이 하시는 건 알겠는데 독자 입장에서 책9권 중에 2~3권이 중복된 내용 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무슨 다른 의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도 어린시절 이철환선생과 같은 지긋지긋한 가난을 겪었고 그 상황을 너무나 잘 알기에 대부분의 이야기에 공감했고 이런 이야기들를 너무나 좋아한다.

초등학교1학년인 딸에게도 유치원에 다니는 둘째 딸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 한번씩은 꼭 읽어 보라고 연탄길을 추천해 주곤 한다.

공은 공이고 사는 사이기에 꼭 한번 따져 보리라 생각했는데 우연챦게도 여기에 올리게 되었네요..ㅋㅋ

그렇다고 이책의 내용이 나쁘다는 내용은 절대 아닙니다.
책의 내용을 중복되게 하는게 다른 의도가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굳이
여러권을 구입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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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틱낫한 스님 대표 컬렉션 3
틱낫한 지음, 최수민 옮김 / 명진출판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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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권의 책을 보고 마음을 핸드링하는 것이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 특히 "화'부분은 더욱 그렇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거의 대부분이 화로 이루어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면 세상살이가 다 자기 뜻대로 되지는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화를 그것을 만회하려 한다. 하지만 그 화는 결국 자기에게 화만 끼친다.

전번달에 구입한 책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철학콘서트, 화, 대단한책 인데......이책은 이제야 읽었다. 나름대로 책을 빨리 읽는 편인데 생각같이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는데....읽다가 접어놓은 부분들이 문득문득 생각 날때가 있다....특히 운전할때 나는 화를 잘 낸다. 왜냐면 차는 생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 난 후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내가 화를 내봐야 상대방 운전자에게 까지 화는 미치지 않고 나만 흥분하여 기분이 상하게 되어 있다.

이 책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너무 더디게 읽혀지는 이유를 가만히 보니 불교와 철학의 문제로 접근했던게 너무 어렵게 느낀게 아닌지..

화는 자석과 같아서 화를 부른다. 굳이 화를 내어 나 자신에게 상처를 줄 필요는 없을 듯 싶다. 이책의 내용은 거의 기억나지 않지만 화를 다스려라...화가나면 상대방을 부모님이라고 생각하고 화를 미소로 바꾸어라..등 이런 부분부분 생각 나는 부분들이 있어 많은 교훈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읽는 내내 지루 했던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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