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지에서 서울까지 - 북한여성의 평범한 남한성공기
김수진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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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지 탄광! 그곳에서 무엇이 생산되는지는 몰라도, 막연하게 엄청 무서운 곳이라는 이야기를 어렸을 적부터 들었던 것 같다.

한국전쟁 직후에는 포로들이 갱도로 보내졌고, 그 후에는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사상범들이 보내졌는데, 열악한 갱도에서 사고나 학살로 죽은 사람이 많아서 그런 말이 나왔을 것이다.

자료를 찾아 보니 아오지는 남북한을 통틀어 가장 우수한 갈탄량(휘발분 41%, 고정탄소31% 발열량 6,225cal)이 매장되어 1936년 석탄 액화 공장이 세워지면서 공업도시로 바뀌었다고 한다. 현재 명칭은 김일성이 방문한 날을 기념하는 뜻으로 6.13 탄광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석탄을 채굴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한다. 함경북도 은덕군에 위치한 아오지라는 지명은 여진족의 말로불타는 돌이란 뜻이라고 한다. 아마 석탄을 의미 하는 듯 하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48년간 살고 있는데 전 재산이 꼴랑 살고 있는 아파트뿐이다. 저자에 비해 조건이 훨씬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가진 재산이 이게 전부라니,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지 따져봐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이긴 하지만 대한민국 평균 가장에 비해 결코 잘못된 삶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학졸업하고 군복무 마치고 20중후반에 사회에 나와 결혼하고, 아이 둘 키우는 일이 생각보다 녹녹하지 않는 삶이기 때문이다.

굳이 저자와 비교 한다면 그녀는 아주 잘된 케이스이고 나는 아주 평범한 케이스일 뿐이다. 하지만 그녀의 삶이 대단하긴 하다.

 

우리회사에도 탈북자 직원이 한 명 있다. 어렸을 때 내려와서 그런지 말투 억양도 강하지 않고 성격도 밝고 매우 성실하다. 특히 돈 모으는 것도 또래에 비해 월등 한 것 같다. 못하는 운동도 없고, 기타도 야무지게 친다.

언론을 보면 북한은 굶주리고 헐 벗어 곧 붕괴 될 것처럼 묘사되던데, 연일 미사일을 쏴 올리고, 원자 폭탄, 수소 폭탄 실험을 하는 것을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어쩌면 GDP 3만불 시대에 도래한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북한 사회를 바라보기 때문에 굶주리고 헐 벗는 것처럼 느끼는 것은 아닌지도 모르겠다.

오로지 체제 유지를 위해 주민은 나 몰라라 하고 세계 이목에만 집중하는 것인지?

저자나 우리 직원을 보면서 느낀 점은 사회나 체제가 문제가 아니라 문제는 사람 즉 본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함경북도 경흥군(아오지)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는 석탄 단과 대학의 교수로 어머니는 큰 기업의 회계사로 근무하였기에 엘리트집안에서 부유하게 성장 한 것 같다.

만약 남편의 출장 중에 여직원이 탈북 하지 않았으면 북한에서도 잘 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는 옛말이 있듯, 저자는 기본적으로 세상을 보는 안목이 높은 사람으로 보인다. 어쩌면 시베리아에 버려졌어도 그곳의 상권을 주무르면 큰 손이 되었을 것이다.

 ‘일체유심조라는 말처럼 세상은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저자의 성공을 그 사람 개인의 능력으로 치부하기 보다는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저자는 현실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을 2가지로 나눠 놓았다.

첫째 현실적인 부분 - 3년만 북한이라고 생각하라.

1.    지금까지 살아왔던 모든 것과 이별하라. 인맥, 물건, 사치품 등과 이별하라.

2.    새로운 곳에 정착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자본은 건드리지 말고, 새로운 수입원을 반드시 찾아라. 가급적 다양한 일자리를 경험해 보라.

3.    매일 매일 저축하며 통장에 돈이 쌓여가는 재미를 느껴보라. 그리고 미래를 그려보라. 현재의 고통은 금방 누그러진다.

4.    여러 직업을 체험해 봤으니 나랑 가장 잘 맞는 업종을 선택하여 창업하라. 작은 투자부터 시작하여 점점 키워 나가게 되면 나도 모르게 성장되어 있을 것이다.

 

둘째 정신적인 부분 탈북민에게 한 말이지만 누가 들어도 좋을 듯 하다.

1.    귀를 열고 경청하고 나를 알리지 마라. 나의 약점을 굳이 이야기 하지 말고 행동으로 상대를 신뢰 시키면 된다.

2.    자기 기준을 알고 감당되는 행동을 하라.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 진다는 속담처럼 자신의 처지를 인식하지 못하면 자본주의 사회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

3.    1%의 승률에 도전하라. 복권을 사지도 않고 복권에 당첨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도 있다. 일단 부딪쳐봐야 성공인지 실패지 알지 생각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4.    책을 읽어라. 더 이상 보충 설명이 필요 없다.

5.    소유욕을 멀리, 높게 두라. 일희일비하지 말고 목표를 위해 정진 하라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이 있는 성공 담이다. 수처작주 입처개인이란 임제선사의 가르침처럼 있는 곳에 주인이 되어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재물에 대한 성공도 좋지만 저자가 계획한 대로 탈북민들을 도울 수 있는 또는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에 치중하여 정신에 대한 성공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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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120세 건강 비결은 따로 있다 2 : 질병예방 음식편 - 질병의 근본 원인을 밝히고 남다른 예방법을 제시한다 의사들의 120세 건강 비결은 따로 있다 2
마이클 그레거.진 스톤 지음, 홍영준.강태진 옮김 / 진성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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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원인 치유편인 1권을 세 번 읽었다. 현대인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 있는 질병의 원인과 치유 그리고 예방법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읽고 난 후 우리 가족의 식탁 풍경이 달라졌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어떤 음식이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 지 모르고 섭취 했지만, 읽은 후부터 가급적 몸에 이로운 음식을 섭취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는 중이다. 세뇌 때문인지 몸이 먼저 반응한다.

현대인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정보가 많다하여 좋은 것은 아니다. 우리가 정보를 검증할 수 있는 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검증 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해봐야 경험을 통한 방법 또는 누구의 입 또는 책을 통한 간접 방법 뿐이다.

그러나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 하에서는 언론을 통한 무분별한 광고(?) 때문에 소비자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미국의 경우 총기로 인한 사망인원이 1년에 14,000여명이라고 하는데, NRA(미국 총기협회)를 비롯한 총기 소지 옹호 단체의 막강한 로비로 인한 정치인들과의 유착 때문에 총기 규제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듯 육류관련 단체, 낙농관련 단체, 제약단체, 의사단체, 식료품단체 등의 엄청난 로비와 무분별한 광고 앞에 소비자는 그들과 치킨게임을 하는 관계가 되었다.

이들은 경쟁적으로 자기 단체의 좋은 점만 부각시키고, 나쁜 점은 수면 아래로 숨긴 체 소비자를 현혹시킨다.

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없다는 말이 있듯,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켜야 하기에 그들의 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과학적 근거에 따라 효과적으로 건강관리를 해 나가야 할 것이다

 

1권에서는 질병원인에 대해 알아 봤으니, 2권에서는 음식을 통한 치유 방법을 알아 보자.

저자는 음식을 신호등에 대입시켜 녹색은 가공하지 않는 채식, 노란색은 가공채식이나 가공하지 않는 육식, 빨간색은 많이 가공한 채식화 가공육식으로 구분하여, 가급적 녹색을 섭취하고, 빨간색은 피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저자는 건강을 위해 12가지 리스트를 만들어 매일 체크 하면서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먼저 유전자 변형이 없는 모든 콩을 하루에 세 번씩 먹는다고 한다. 둘째 모든 종류의 베리류다. 셋째 모든 과일, 넷째 십자화과(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드, 케일등) 채소, 다섯 녹색 채소, 여섯 버섯 등, 일곱 아마씨는 하루에 2큰술을 먹는다고 한다. 여덟 견과류, 아홉 허브등의 향신료, 열 오트밀 등의 통곡물, 열하나 물이나 히비스커스 차, 열 둘 하루에 40분 운동 이라고 한다. 건강을 위한 투자지만 매일 12가지씩 실천하는 건 보통 일은 아닐 것 같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따라 해 볼 작정이다.

 

12가지가 세부적으로 어떤 성분이 어떤 병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보자.

콩은 단백질과 철분, 아연, 섬유질, 엽산, 칼륨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주고, 피토에스트로겐이 많아 유방암 예방에도 탁월하다.

각종 베리는 항산화 능력이 탁월하고, 안토시아닌 이란 색소는 눈 건강에 좋은 역할을 하며, 염증 수치도 낮춰준다. 신선한 체리뿐 아니라 냉동 베리도 영양분에 차이가 없으니 지속적으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과일은 LDL콜레스테롤을 떨어 지게 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며, 염분을 배출하고, 비타민이 풍부하고, DNA를 회복 시켜 주며, 키위는 불면증에 효과가 있으며, 수박씨에는 시트룰린이란 물질이 들어 있어 발기부전에도 탁월 하다고 한다. 과일을 직접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먹기 힘들면 즙을 내어 먹는 것보다는 갈아먹는 방법이 훨씬 건강식이라고 한다.

올리브는 신이 내린 과일이라고 맹신하고 있었는데, 소금물에 절이기 때문에 섭취량을 최소한으로 해야 하고 올리브 오일은 기름에 해당되므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십자화과 식물은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이 풍부하여 손상된 DNA을 회복시키고, 각종 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두뇌, 시력보호, 알레르기 비염치료,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녹색채소는 형태나 크기에 상관없이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발암 세포가 엽록소에 의해 초토화 된다. 체내에서 햇빛에 활성화된 엽록소는 코엔자임 Q10(유비퀴놀)이라는 분자의 재생을 도와 항산화물질로 작용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유일하게 피해야 할 녹색 채소가 있는데 그것은 알팔파 싹이라고 한다.

뿌리 채소, 줄기 채소, 꽃 채소, 버섯 등은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항산화 능력이 있고, 무는 위암에 피망은 전립선암에 시금치는 유방암, 뇌종양, 신장암, 폐암, 소아 뇌종양, 췌장암, 전립선암, 위암에 저항력이 가장 뛰어 난다고 한다.

아마씨는 고혈압, 유방암, 전립선암에 효과가 있으므로 하루에 분말 1테이블 스푼을 먹으면 건강이 크게 개선된다고 한다.

견과류는 오메가 3가 들어 있긴 하지만 콜레스테롤을 증가 시키기 때문에 당신이 몰랐던 지방의 진실의 저자 콜드웰 에셀스틴 박사는 절대 금지 먹지 말라고 하였는데, 저자는 견과류를 하루에 한 줌씩 먹으면 수명을 연장 시킬 수 있다고 하니 혼란이 생긴다.

강황이나 고수, 고추가루, 생강, 페퍼민트 등의 허브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항염증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계피는 혈당 수치를 떨어뜨린다고 한다.

통 곡물은 염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음료는 가급적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나, 그럴 수 없을 때는 녹차나 홍차, 백차, 히비스커스 차를 마시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운동은 일주일에 최소한 150(하루에 20분이상)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지 않더라도 이것만 알더라도 건강에 자신이 생길 것 같아 발췌하여 옮겨 보았다.

딸기는 식도암 발생을 억제 한다.

말린 사과는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하비스커스 차는 혈압을 낮춘다.

매일 과일을 섭취하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24% 감소시킬 수 있다.

렌즈콩, 병아리 콩, 말린 완두, 흰 강낭콩을 일주일에 5컵 섭취하면 체중을 감소 시키고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잘게 간 아마씨는 전립선 암 예방을 돕는다.

샤프란은 우울증 치료제인 프로잭만큼 우을증에 효과가 있고, 피망은 파킨슨병의 위험을 크게 낮춘다. 또한 하루에 섬유소를 7G 섭취하면 뇌졸증 위험을 7% 낮춘다.

버섯은 인체의 면역 시스템 활동을 증가 시키고, 상기도 발생 정도를 감소 시킨다.

녹차는 유방암 발행 위험을 30% 감소 시킨다.

커피는 간의 염증을 감소 시킨다.

강황은 결장 폴립을 사라지게 한다.

브로콜리는 방광암 생존율을 2배 높여 준다.

 

이것이 저자의 실천내용이지만 개인적으로 그와 똑같이 실천할 순 없다. 일단 내 방식대로 채식과 저염식을 실천해볼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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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120세 건강 비결은 따로 있다 1 : 질병원인 치유편 - 질병의 근본 원인을 밝히고 남다른 예방법을 제시한다 의사들의 120세 건강 비결은 따로 있다 1
마이클 그레거.진 스톤 지음, 홍영준.강태진 옮김 / 진성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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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영국 작가 로보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쓴 보물섬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주인공인 소년 짐 호킨스가 해적에게 보물섬 지도를 얻어 보물섬으로 가서 보물을 찾는 내용이었는데, 이 책을 받았을 때 보물섬 지도를 얻은 느낌이 들었다.

과거에는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 되지 않아, 건강보다는 굶주림 회복에 많은 시간을 할애 했지만, 현재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압도적이다. 어쩌면 건강이 우리 삶에서 행복의 척도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주변인들의 영향 때문인지 개인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 매우 높은 편이다. 그래서 운동이나 채식, 금연, 절주, 식단 조절 등을 통해 나름대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때문에 동년배들 사이에 건강한 편으로 분류되었는데, 올해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판정을 받았다.

120/80이 정상인데 140/90정도로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 의사의 진단이다. 고혈압은 육식, 흡연, 음주, 비만 등과 상관관계가 있어서, 이것들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병인 줄 알았는데, 고혈압 약을 먹어야 한다는 의사의 소견은 청천벽력 같은 말이었다.

나름대로 관리해온 건강관리 중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나와 고혈압 관계의 동인을 살펴 보니, 가족력 아니면 나트륨 권장량 초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력이면 어찌할 도리는 없기에 약을 복용하는 수 밖에 없겠지만, 후자라면 나트륨 섭취를 최소한으로 줄여 동인을 해소해나가야 할 것이다.

 

저자는 15가지 질병의 근본 원인은 무엇이고 예방법은 무엇인지 서술 하였다. 각 질병의 원인과 예방법을 살펴 보자.

1.    심장질환 미국에서 84초만에 한 명씩 죽는 질병으로 혈관 안쪽 벽에 콜레스테롤이 잔뜩 쌓여 혈관이 막혀 심장발작이 초래되어 심장 일부 또는 전부가 죽는 질환이다.

동맥을 막는 요인은 육류와 유제품에 들어 있는 포화 지방, 동물성 음식과 싸구려 인스턴트 식품에 들어 있는 트랜스 지방, 동물과 달걀 등에서 발견되는 식이성 고 콜레스테롤이다. 동물성 음식과 가공식품이 심장질환에 악 영향을 미친다.

치료 방법 동맥을 막는 음식 대신에 과일, 야채, 통곡물, 콩 등의 채식식단으로 바꾸면 증상이 급격하게 개선된다고 한다.

2.    폐 질환 미국에서 30만명으 목숨을 앗아가는 질병으로, 폐 질환에는 폐암, 만성폐쇄성 폐질환, 천식이 있으며,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치료 방법 금연 후 채식 식단으로 바꾸고,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케일, 강황 등을 적절하게 섭취하면 증상이 개선 된다고 한다. 식단에서 달걀과 유제품을 없애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3.    뇌 질환 개인적으로 가장 무서운 병이라고 생각 하는데, 뇌졸중, 알츠하이머 병 등이다. 이 질환은 뇌로 가는 동맥이 막혀 뇌에 혈액공급이 중단되어 뇌의 일부 또는 전부가 죽는 증상이다. 이 질환 또한 동물성 지방 섭취가 가장 큰 원인이다. 살아는 있으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라면 당사자는 물론이고 가족들에게도 너무나 가혹하다.

치료 방법 유전자 변형이 없는 콩, 각종 베리류, 오트밀, 고구마와 녹색 채소, 과일(감귤류)을 섭취하면 개선이 된다고 한다. 이 질환은 수면 시간과도 관련이 있는데 7~8 시간이 뇌졸중 위험이 가장 낮고, 6시간 미만이나 9시간 이상은 뇌졸중 위험이 높아 진다고 한다.

4.    소화기 암(대장암, 췌장암, 식도암 등) 또한 여느 질병과 같이 육류 섭취가 주요 원인이며, 췌장암의 경우 닭고기 등 가금류 섭취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한다. 치료 방법 육류와 가금류 섭취를 줄이고 채식 식단으로 바꾸고, 강황과 딸기를 섭취하면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5.    감염 결핵은 염소를 가축화하면서 생긴 병이고, 홍역과 천연두는 돌연변이 소 바이러스에서, 백일해는 돼지 사육에서, 장티푸스는 닭에서, 인플루엔자나 독감은 오리에서, 한센병(나병)은 물소에서, 감기는 말 때문에 발병했다고 한다. 야생 동물을 거래하는 아프리카 도살장에서 종간 장벽을 넘어 인간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감염은 면역기관이 약해 질 때 발병이 일어 나므로, 첫째 손을 잘 씻고,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면역력을 강화 시키기 위해서는 채식 식단과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케일, 브로콜리, 콜리 플라워, 양배추, 방울 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가 독작용을 막아내는 효능이 탁월하다고 한다.

6.    당뇨병 이 병의 원인은 근육세포 내에 있는 지방 때문이다. 음식에서 지방 량을 낮춰주면 인슐린 개선 효과가 있으므로, 렌틸 콩, 병아리 콩, 완두 콩, 흰 강낭콩, 견과류, 과일 등의 채식으로 바꾸라고 주문하고 있다. 주의할 음식은 연어, 정어리 통조림, 가금류(특히 닭)는 주의 하라고 하였다.

7.    고혈압 매년 전 세계적으로 1천만명이 사망하는 병으로, 동맥류, 심근경색, 심부전, 신부전, 뇌졸중 의 원인이 된다. 혈압이 올라가면 심장과 눈, 신장에 부담을 주고 미세혈관을 손상시키고 뇌출혈이나 동맥이 부풀어 올라 터지기도 한다. 원인은 염분 과잉섭취와 육류와 닭 요리 섭취이다.

예방 음식은 아마씨와 히비스커스 차, 병아리 콩, 렌틸 콩, 수박, 비트 주스를 비롯한 채식이 대안이라고 한다.

8.    간 질환, 혈액암, 신장 질환, 유방암, 자실 우울증, 전립선 암, 파킨슨 병, 의사 때문에 죽지 않는 법 등의 모든 원인은 육식이며, 대안은 채식이다.

 

인간이 최대 장수 할 수 있는 나이가 몇 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100년을 넘으면 장수 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나이가 많아서 죽은 것이 아니라 질병 때문에 사망에 이르렀다고 한다. 인간의 죽음은 나이와의 연관성 보다는 질병과의 연관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질병에 걸리지 않으면 영원히 살 수도 있을까? 그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장수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깨끗한 혈관 유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혈관을 통해 산소도 공급되고, 영양분도 공급되기 때문에 장수와 혈관은 필수 불가결한 관계이다. 인간의 혈관을 하나로 이으면 112,000km 정도 된다고 하는데, 이 혈관을 태어났을 때처럼 깨끗하게 관리 한다면 영원히 사는 것도 문제가 아닐 것 같다.

성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나이가 적게는 몇 백 년에서 많게는 900년이라고 하던데, 전혀 터무니 없는 말은 아닌 모양이다.

혈관을 잘 관리 하기 위해서는 자연식을 선택하고, 채식, 소식, 절식, 단식 등의 습관과

적절한 운동이 해답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 몸을 의사나 약사에게만 맞기지 말고, 자신의 체질과 음식, 질병의 원인과 예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

 

건강에 자신이 있는 분, 건강에 자신이 없는 분, 질병을 치료 중인 분, 예방하고 싶은 분, 동서양의 남녀노소 모두가 읽어도 좋은 책이다. 이 책이 독자들의 삶에 큰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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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치유의 길 - 언제까지 질병으로 고통받을 것인가?
앤서니 윌리엄 지음, 박용준 옮김 / 진성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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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자, 사람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부쩍 높아졌다.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이를 기회 삼아 한 밑천 챙기려는 의료 관련 종사자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떤 종사자 나를 이롭게 하는지 해롭게 하는지에 대한 판단은 순전히 개인의 몫이다.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 건강 과잉은 당사자의 불안을 증가 시키고, 의료 상품화에 현혹되어 건강을 오히려 더 헤칠 수도 있다.

의료 행위가 특정인들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권위를 내세워 잘못된 의료를 하더라도 대항할 수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명나라 때 본초강목을 쓴 이시진이란 사람이나 동의 보감을 쓴 허준, 현대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 같은 사람들은 평생 동안 사명감을 가지고 직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치료를 했지만, 현대 의사들은 사명감 보다는 직업의식이, 직 간접적인 경험 보다는 주입식 교육 위주로 의사가 되었기 때문에 상황은 많이 다른 듯 하다.

의사와 환자가 서로 믿어야겠지만, 개인적 경험이나 언론에 노출된 상황을 보면, 그렇게 신뢰가 많은 것 같지는 않다.

의사들의 오진이 발생하지 말아야겠지만, 오진이 발생하더라도 의사의 권위와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인정하려 들지 않을 뿐 아니라 자신의 치료법을 고집한다. 결국 피해를 받는 쪽은 환자이며,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이런 상황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저자는 독자들에게 각자도생 하라는 의미로 이 책을 썼을 것이다.

 

생로병사의 비밀 중 가장 큰 비중은 음식에 있고, 올바른 식생활을 통해 모든 병을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식약동원(음식과 약의 근본은 다르지 않다.)이라는 옛말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음식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에너지를 생성한다. 이 과정에서 독소와 열이 발생하는데, 소량의 독소라면 해독하는 장기에서 해독이 되지만, 독소나 열이 과도하게 발생할 경우 간이나 신장 등에 과부하가 걸려 질병에 걸리는 것이다. 장기에 독소가 과도하게 쌓이면 몸에 면역력이 저하되어 질병이 생기는데, 원인은 아래와 같다.

 

첫째 과식이다. 소화기가 처리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이 먹게 되면 장내 독소가 쌓여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둘째 야식이다. 음식을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들면 위장에 음식물이 정체되어 소화불량, 위산 증가, 수면 장애와 함께 질병을 초래 할 수 있다.

셋째 인스턴트 식품 섭취다. 정크 푸드와 과자 또는 첨가물이 많은 음식은 소화과정에서 독소를 과잉 생산하여 장기를 피로 하게 만들어 질병을 일으킨다고 한다.

넷째 소금 과잉섭취다. 소금은 고혈압을 비롯한 순환기계통의 질환이 발생하는데, 건강을 위해서 하루 10g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평균 하루 섭취량은 13.4g으로 세계보건 기구 권장량의 약 3배 정도가 된다고 한다. 소금을 줄이려면, 젓갈, 장아찌, 자반고등어, 굴비, , 소시지, 베이컨, 훈연연어, 라면, 통조림, 김치, 치즈, 마가린, 버터, 케첩,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을 식단에서 배제하는 것이 현명하다.

다섯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하고 카테콜아민이라는 성분이 나오는데 이때 아몬드가 들어간 다크 초콜릿을 먹으면 이 성분을 줄일 수 있고, 레드 와인을 마시면 레스베라트롤 이라는 성분이 세포 손상을 막는다고 한다.

여섯 기름진 음식과 육류의 과잉섭취다. 이런 것들은 에너지로 바뀌는 과정에서 많은 열이 발생되어 염증을 유발 시키므로 질병의 원인이 된다.

이외에도 많은 원인들이 존재 할 수 있지만, 이 여섯 가지 원인이라도 제거 하면 질병에서 많이 멀어 질 수 있을 것이다.

 

만성염증은 노화는 말할 것도 없고, , 신경계 질환(알프하이머병, 파킨슨병, 간질, 치매), 대사 질환(당뇨병, 대사 증후군), 근골격 질환(골다공증, 근디스트로피), 피부(주름, 셀룰라이트), 만성피로증 질환, 심혈관 질환(동맥경화, 뇌졸증, 심부전), 만성 염증성 질환(염증성 장질환, 류마치스 관절염, 만성 폐쇄성 패질환, 건선, 전립선염)등의 질환이 발생한다.

 

저자의 이력을 보면 회의론적 사고를 가진 독자 입장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세상에서 단 한 명뿐인 유일한 의료 치유자라고 하는데, 그의 치료 방법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영적 계시자로부터 얻은 의학적 치료 방법을 통해 의사들이 해결하지 못한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는 말에 신을 믿지 않는 무신론자로서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은 관계로 단식이나 채식,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다 보니 이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게 되는데, 이 책은 많은 건강서적의 종합판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신론자 이기 때문에 영적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은 저자가 서술한 방법대로 실천해 보려고, 몸에 좋은 음식과 해로운 음식을 구분하여 냉장고에 붙여 놓았다.

우리 주변을 보면 병원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하는데 몸은 계속 아프고 정말로 이해 할 수 없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이때 지푸라기라고 잡는 심정으로 저자가 치료한 방법을 써 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가족 중 원인 모르는 병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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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개발 바이블 - 대담한 혁신상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로버트 G. 쿠퍼 지음, 류강석.박상진.신동영 옮김 / 진성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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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 전 카오스이론 이란 책을 읽으면서 힘들었는데, 이 책 또한 만만치 않다. 아마도 제품 개발과 연관 없는 부서에 근무 하다 보니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신제품 개발에 대해 문외한 이다 보니 기본적인 것부터 접근해 보기로 했다.

신 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고객의 needs wants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신 제품 개발은 대기업이나 B TO C가 이루어 지는 회사의 몫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나라 산업 구조와 선진국의 산업구조는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의존도가 너무 높고, 대기업이 전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수출은 물론이고 내수까지 독식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것은 내수 시장이 작고, 경쟁력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국내의 돈이 될만한 사업 모두를 독식하는 것은, 국가차원에서 장기적인 미래를 생각하면 그다지 좋은 구조를 가지는 것 같지는 않다.

일본이나 독일, 이탈리아 등 제조 선진국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사업 영역이 구별되어, 각 기업 간 품목이 중복됨이 없이 효율적이어서 국제 경쟁력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우리나라 신규 사업체 중 3년 생존율이 45%밖에 되지 않는다는 통계가 있다. 정치권에서 재벌기업 해체를 부르짖는 이유가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부품소재산업의 경우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한국경제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현실은 대기업 하청을 받아 더부살이 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어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국가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대기업이 잘 나갈 때는 하청업체들도 먹고 살수 있지만, 대기업이 어려워지면 탑 다운으로 고통이 수 십 배로 전가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가 강해지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펀드멘탈이 강해져야 하는데, 펀드멘탈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하청 보다는 자기 기술로 브랜드화하여 다른 국가의 중소기업과 경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기술개발이나 신제품개발이다.

 

신제품을 개발한다고 하여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객의 니즈에 충족이 되기만 하면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되기도 한다. 아마도 많은 기업들이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제품개발의 문외한 이지만, 이 책은 신제품개발의 참고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고, 전공서로 공부해도 될 만큼 내용이 알차 보인다.

 

신제품 개발이 실패로 돌아가는 이유는? 첫째. 제품이 탁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고객의 리즈와 원츠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티븐 잡스는 죽었지만 아직까지 애플에 열광하는 이유를 보면 긴 설명이 필요 없을 듯 하다.

둘째. 잘 되는 회사는 기술개발이나 연구개발비용을 자산으로 분류하는데, 대부분의 회사는 불확실한 개발비를 비용으로 보고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장수기업이 드물지 않을까 생각한다.

셋째. 신제품 개발기간을 너무 짧게 잡는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fast follower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몸에 베어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몇 달 전 우리나라 최고 기업인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노트 7의 개발 주기를 너무 짧게 잡는 바람에 엄청난 손실을 가져왔다. 많은 기업들이 여기서 많은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이 책의 핵심은 스테이지 게이트라는 단어 인 것 같다. 스테이지 게이트는 신제품 프로젝트를 아이디어 단계부터 출시 및 이후까지 진행시키는 플로우 차트 같은 것이다.

시 제품개발 플로우 차트는 아이디어 -> 아이디어 심사 -> 사업 계획서 작성 -> 개발 -> 평가와 타당성 검증 -> 파일럿 출시 -> 보완 -> 완제품 출시의 흐름을 따른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user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다.

하지만, 어떤 계획이라도 완벽할 수는 없다. 스테이지 게이트를 사용하여 운영 한다고 하더라도 프로젝트를 포기해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못하는 7가지 이유 때문에 기업의 존폐를 맞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너무 와 닿아 본문의 내용을 옮겨보았다.

첫째.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진행 속도는 빨라진다. 실패 요인이 발견 되더라도 무조건 가야 한다는 당위성과 기 투입된 자금 때문이다.

둘째.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수행자로써의 자존심과 주변 사람들의 시선 때문일 것이다.

셋째. 경영자의 취미프로젝트와 체면 살리기 등의 정치적 이유 때문이다. 경영자가 공대 출신일 경우 이런 트랩에 자주 빠진다.

넷째.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것은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그만둘 수 없고, 성공할 수 있다는 자존심이 발동하기 때문이다.

다섯. 사업 초기부터 실행 되어야 하는 전제 때문이다. 예산이 잡혀있고, 사업계획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여섯. 데이터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약하기에 쉽게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일곱. 게이트 키퍼 간 중단의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중단시킬 수 없다. 게이트란 프로젝트의 스테이지에서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문을 말한다.

 

개인적으로 개발부서 근무자가 아니고 재무부서 근무자 이기 때문에 다른 내용보다 상기 내용이 확 눈에 들어온다. 위의 7가지 사례 중 두 세 개 사례는 우리회사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프로젝트를 중단하지 못해 엄청난 손실이 있었다.

600페이지가 훨씬 넘는 책을 몇 페이지로 요약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전공자나 제품개발부서에 있는 사람들은 곁에 두고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고, 경영자나 CFO들도 읽으면 회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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