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맥문동

 

 



가까이 다가가니

 

 



디카에게 말을 걸어온다.  안녕?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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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2006-08-31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사루비아랑 느낌이 비슷하네요.
저게 맥문동이군요. 수수하고 소담한 멋!

전호인 2006-08-31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더라구여. 보랏빛 꽃이 넘 귀엽게 느껴집니다.

한샘 2006-09-01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요즘 여기저기 맥문동꽃이 많이 보여요^^
전호인님...반가워요. 님 말씀처럼 그늘에서도 꿋꿋하게 잘 자라는 거같아요^^

치유 2006-09-01 0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랏빛이 아침부터 황홀하게 다가오네요..초록의 싱그러움과 함께..

해리포터7 2006-09-01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외로 이 맥문동이 거리에 많이 심어져있더군요..말로만 듣던 약재였는데요..볼수록 이뻐요^^

한샘 2006-09-01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가운 배꽃님...감사해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해리포터님...그렇죠? 꽃예쁘고 약재로도 쓰이고.... 미모와 지성을 모두 갖춘 여러 알라딘분들처럼 말이죠^^예)해리포터님,배꽃님, 비자림님, 배혜경님, 전호인님...
 

엄마는 요즘 전화를 받지 않으신다.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남동생을 하늘나라로 보낸 후 할말을 잃으셨나보다.

그런데 이게 처음이 아니다. 

따르릉~

여보세요~ 네?

젊은 엄마는 넋을 잃은채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엄마, 왜 그래?

으응, 나중에 말해줄게.

며칠동안 엄마는 보이지 않았고 돌아오신 후에 한동안 필요한 말만 하고 침묵하셨다.

아빠는 막내삼촌이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가서  이제 우리집에 오지않는다고 하셨다.

꼬마였던 나는  삼촌이 올 때마다 바리바리 사왔던 아이스크림과 과자가 생각났다.

그렇게 세월은 흘렀고...

다른 삼촌장례식에 앉아있다. 환하게 웃으시는 삼촌사진을 바라보면서...

왜 이렇게 더운 여름에 가셨을까? 더워서 아무 생각을 할 수 없었다. 

정신없이 장례를 치르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니 서서히 슬픔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제는 엄마의 침묵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거같다.

하지만 슬픈 만큼 슬프고 다시 밝게 전화받으셨으면 좋겠다. 엄마의 건강이 걱정된다.

건강하다는 것,  이건 자신을 돕는 일인 동시에  남도 돕는 거라고 본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서로 오래오래 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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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8-27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요. 어머니께서 얼른 힘을 내시면 좋겠어요. 건강하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위해 지켜야할 일이네요..

비자림 2006-08-27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죽음은 왜 이렇게 삶의 도처에서 불쑥불쑥 나타나는지...
어머님 더 자주 챙겨드리시고 위로해 드리시길...

해리포터7 2006-08-27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샘님 어머니가 얼른 기운을 차리셨으면 좋겠군요.. 참 형제가 먼저 하늘나라로 간다는 것이 우리가 겪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른거 같아요..본인들의 마음이 어떨지... 그래도 추억하며 살아야 하잖아요..늘 좋은 기억만 떠오를꺼에요.님...

한샘 2006-08-28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비자림님, 해리포터님...무거운 마음을 덜어보려고 썼는데 이렇게 위로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치유 2006-09-01 0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에는 기운좀 차리셨나요??
부모..엄마.......


한샘 2006-09-01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선선해지니까 기운을 차리시는 거같아요. 워낙 깔끔하신 분이라 슬픈 기색 안비치시고 성경읽기와 기도 열심히 하신다고 해요. 이런 소식들은 아빠를 통해 들어요. 엄마의 침묵으로 무뚝뚝하셨던 아빠가 요즘 말씀을 많이 하세요^^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어른이 어린이를 내리 누르지 말자

삼십년 사십년 뒤진 옛 사람이

삼십 사십년 앞 사람을 잡아 끌지 말자

낡은 사람은 새 사람을 위하고 떠받쳐서만

그들의 뒤를 따라서만

밝은 데로 나아갈 수 있고 새로워질 수가 있고

무덤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1930년 7월

어린이인권운동가  방정환



뒤에 보이는 건 천도교 회당, 건너편에는 초등학교가 있다. 그러고보니 나도 삼사십년 뒤진 사람이구나

그런데  방정환선생님은 왜 '낡은 사람은 새 사람을 위하고 떠받쳐서만'에서 '떠받쳐서만'이라고 쓰셨을까?

사전을 찾아보니 떠받치다는 '(쓰러지거나 주저앉지 않도록)밑에서 위로 받쳐 버티다'

그 작은 초등학교에 들어가보니 유치원과 대학원이 함께 있다. 1년만에 보는 배롱나무꽃...

 

 



유치원 안 등나무 풍경, 돌로 된 작은 말들 귀엽기도 하지^^

젊은 아빠와 꼬마아이가 웃으며 유치원현관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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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2006-08-27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말 타고 싶어용
따그닥 따그닥 고구려 사람처럼 말 타고 평원으로 가 볼까나~~~~~
방정환님 마음 본받으며 아이들 만나 볼까나~~~~~~~~

비로그인 2006-08-27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정환 선생님이 남기신 이야기 귀담아 듣고 갑니다.

한샘 2006-08-28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비자림님따라 따그닥따그닥~~~아이들 곁에 비자림님이 계셔서 다행이어요^^
이유님...반가워요. 저두 방정환선생님 말씀 늘 기억하려고 사진에 담아왔어요^^
 





궁궐담장 밖 공터였던 곳이 이렇게 변했다.

 

 



강아지풀이 왜 강아지풀일까?



 


조그맣지만 모여모여 피는구나.




 

아~ 이름은 모르지만 너를 소중하게 담아간다. 만나서 반가워~

 

 



푸르다가 지친 저 안에

 

 



보랏빛 맥문동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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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8-25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라 맥문동 예쁘네요^^

비자림 2006-08-25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보고 있으니 그 속에 들어가 제가 거닐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드네요.^^

한샘 2006-08-26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보라빛꽃들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비자림님...제 마술에 빠져드셨군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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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2006-08-25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저 젊은이처럼 쉬고 싶어요.^^

한샘 2006-08-26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너무 부러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