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어린이를 내리 누르지 말자

삼십년 사십년 뒤진 옛 사람이

삼십 사십년 앞 사람을 잡아 끌지 말자

낡은 사람은 새 사람을 위하고 떠받쳐서만

그들의 뒤를 따라서만

밝은 데로 나아갈 수 있고 새로워질 수가 있고

무덤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1930년 7월

어린이인권운동가  방정환



뒤에 보이는 건 천도교 회당, 건너편에는 초등학교가 있다. 그러고보니 나도 삼사십년 뒤진 사람이구나

그런데  방정환선생님은 왜 '낡은 사람은 새 사람을 위하고 떠받쳐서만'에서 '떠받쳐서만'이라고 쓰셨을까?

사전을 찾아보니 떠받치다는 '(쓰러지거나 주저앉지 않도록)밑에서 위로 받쳐 버티다'

그 작은 초등학교에 들어가보니 유치원과 대학원이 함께 있다. 1년만에 보는 배롱나무꽃...

 

 



유치원 안 등나무 풍경, 돌로 된 작은 말들 귀엽기도 하지^^

젊은 아빠와 꼬마아이가 웃으며 유치원현관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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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2006-08-27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말 타고 싶어용
따그닥 따그닥 고구려 사람처럼 말 타고 평원으로 가 볼까나~~~~~
방정환님 마음 본받으며 아이들 만나 볼까나~~~~~~~~

비로그인 2006-08-27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정환 선생님이 남기신 이야기 귀담아 듣고 갑니다.

한샘 2006-08-28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비자림님따라 따그닥따그닥~~~아이들 곁에 비자림님이 계셔서 다행이어요^^
이유님...반가워요. 저두 방정환선생님 말씀 늘 기억하려고 사진에 담아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