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나갈 수 있었다. 근데 자꾸 이 호박꽃들이 말을 걸어왔다^^왜? 왜 그러는데? 두리번두리번...
아앗! 넓은 잎 사이로 순간포착!
자랑하고 싶었다구? 걱정마! 너의 소원을 들어줄게~ 알라딘 식구들에게 보여줄게~ 하하하^^^
132323
이 숫자 정말 좋네요..13..............2323......./^^/
비가 오니 물레방아가 쉰다. 연꽃도 쉰다. 물 위엔 빗방울이 그린 동그라미 낙서...
해도해도 낙서 흔적이 남지 않는다^^
나무대문이 있는 좁은 골목길에 봉선화, 가지...
참 소박하구나~ 너답게 피어나서 고마워~
"어머머, 논에 ooo가 있네! 빨리 와봐~" 누군가 흥분한 목소리로 아들을 부른다.
토란을 보고 있던 나도 쫓아가본다. 그 아주머니가 아니면 발견 못했을 거야. 얘네들을...
오늘 도심 속 작은 논에서 달팽이를 보았다. 정말 오랜만이다. 아주머니..쌩유~
아~ 어린 시절 외가 가족들과 강에 가서 달팽이를 잡던 추억이 새록새록...
어린 시절 행복했던 기억은 든든한 인생보험이다.
비가 오니 토란은 우산이 되었다.
금빛 보리와 우리밀이 사라졌다. 추수하는 장면을 보고 싶었는데... 아쉽당...
보리는 장마가 오기 전에 거둬야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
이제 그 자리에는 토란과 목화가 바톤을 이어받았다.
시청 앞 비오는 서울광장...평소엔 이렇게 한가로운데...
월드컵이 열리면 세계를 놀라게 하는 붉은 에너지가 뿜어져 나온다
광장, 우리에겐 마당, 비어 있기에 가득 채울 수 있는 시간과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