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얼마남지 않은 수능, 그리고 2005년!

변함없는 일상과 권태, 거기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과 나에 대한 기대들...

지난 몇 주 동안(9월에서 10월 초)  읽은, 읽고 있는 책들.

 

  악의 꽃, 보들레르.

 번역된 책에 왠지 거부감을 갖는 내가 번역시집을 읽기로 마음먹었다.

 원어를 알 수 없으니 번역된 것이라도 읽을 수 밖에.

 이젠 번역된 시도 조금은 읽을 자신이 생겼다.

 

 

허삼관 매혈기, 위화.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준 연탄같은 책.

난, 이런 소설과 시가 좋다.

내 글도 따뜻하고 싶다.

 

 

영원한 이방인, 이창래.

한국인(민족이라는 입장에서)에의해 영어로 씌여진(국적은 미국이므로) 소설을 다시 번역한 소설.

나의 감정적 동요가 적어서 읽는 속도가 무척이나 더딘 책.

결국, 나도 나의 테두리안에서만 머무르고 있다는...

 

오봉옥의 서정주 다시읽기, 오봉옥.

서정주. 그는 분명 시의 거장임에는 틀림없다.

심리적으로 서정주라는 시인의 삶에 내심 불만이 많던 나.

그러나, 그의 시는 참 멋있고, 맛있다.

사실, 우물에 관심이 많은 나는 서정주의 시 한편에 주목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시에대한 오봉옥 님의 해석이 마음에 들어서 전체를 읽게된 책이다.

                              현재, 여러모러 내게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세세히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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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10-11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정주 다시 읽기. 저도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허삼관 매혈기도 읽는다고 해 놓고 못읽고 있습니다. 올해가 다가기 전에...
암튼 메시지님, 건강하시고 열심히 잘 지내십시오. 홧팅!^^

플레져 2004-10-11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삼관 매혈기 재밌게 읽었어요.
너무 빨리 읽어서 한 번 더 읽을까해요. ^^

메시지 2004-10-12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자주 못뵈서 죄송합니다. 허삼관 매혈기는 추천할만한 책입니다. 아주 좋지요.^^*
플레져님, 연극도 있어요. 전 EBS를 통해서 봤지만, 실제로 극장에서 보고 싶어요.^^*

책읽는나무 2004-10-19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삼관 매혈기는 저도 추천이에요..^^
정말 따뜻한 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