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에 있는 사람
이병률 지음 / 달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병률 작가의 변함없는 저력을, 또 그만의 이야기를 들려준 책.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고 마음을 얻는 글과 사진, 감성이 가득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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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서비스 - 어느 소심한 남자의 사적인 경험담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체스터 브라운 지음, 이원경 옮김 / 미메시스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처음엔 우와, 하며 호기심이 생겼다. 그도 그럴 것이 어떻게 이런 만화가 나올 수가! 라는 감상평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 두근거림을 품고 읽었는데 ㅋ 초반엔 실소가 절로 나왔다. ㅎ 진짜 뭐 이런 책이 있는 거지 싶었는데, (졸라맨 뺨치는 그림 솜씨에 충격을 받았을 수도 있다.) 중간까지 봤을 땐 ... 쓰읍... 뭐랄까,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었다. 이 책을 낸 이유가 뭘까 싶고 좀 당혹스러웠달까. 그리고 마지막 주석까지 다 읽다보면, 그가 누차 말해왔고 또 말하려 한 내용들을 생각해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희한한 건, 그의 말이 요리조리 따져봐도 논리로서 부족한 부분도 없고 다 맞는 소리긴 한데 생각해보면 뭐랄까... 쉽게 동의를 할 수만은 없다. 옳은 것 같긴 한데 공감이 안되는...? 이건 단순히 내가 여자라서 그런 걸까? 아니면 내가 사회가 집어넣은 인식에 사로잡혀 있는 인간이라 그런걸까? 매춘을 합법화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다보니 내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여성 매춘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는 걸 발견하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일단 나는 어떤 주제에 대해 내 생각을 확고하게 정하고 주장하는 일을 굉장히 어려워하는 편이라; 내 결정은 잠시 유보하고 싶다; 굳이...; 내가 할 것도 아니고; 여기서 머리가 더 아프고 싶진 않다. 그래도 이 책으로 인해 매춘 합법화에 대한 체스터 브라운의 의견과 뒷받침 근거들에 대해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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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기 좋은 방
용윤선 지음 / 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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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커피와 친하지는 않지만, '울다'라는 동사와 친하고 '울기 좋은 방'이 너무 필요해서 손에 집은 책. 이병률 님이 직접 소개글을 친필로 써서 홍보를 했던 달 출판사의 신작.
  작가에 대한 소개가 없어도 너무 없었지만, 읽으면서 적잖이 무게를 느낄 수 있었던 책. 커피를 다루면서 가볍기만 하면 그 커피의 향조차 인스턴트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감히 평가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달 출판사에서 퍼낼 만한 향을 담고 있는 글이었던 것 같다.
  등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었던 작가. 나와 많이 달랐지만 그러면서 또 비슷한 감정의 무게를 느낄 수도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나는 그 사람하고 있으면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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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살 빠졌지? - 의지박약 통통이를 위한 365일 다이어트 일기장
와타나베 폰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웹툰 비슷한 만화인 줄 알았는데, 일기장이라니? 도서관에서 우연히 본 책이라 원래 어떤 모습인지 잘 모르겠다. 일단 내가 읽은 건 얇은 만화책.  
  다이어트는 해야 되긴 하는데, 살이 쪘냐 안쪘냐를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는 사람은 나도 별로라며 말도 안 되는 억지로 다이어트를 거부해왔다. 지금도 다이어트를 평생 과업으로 삼아야 한다는 말에는 별로 동의하진 않지만, 최근에는 어떤 바람이 불어 살짝 소식을 해보니 아쉬움이 아니라 의외의 만족감이 느껴지기도 해서 꾸준히 노력 좀 해볼까 고민중이다.
  그나저나 나이가 이제 서른줄이라서 공복 한 끼로는 체중계 저울이 움직이지도 않는다는 슬픈 사실. 일주일을 거의 굶다시피 하고 3키로를 뺐는데 얼마 했다고 금세 식욕이 올라와 어제 매우 많이 먹었던지라 오늘은 조금 힘들었다. 쉽게 좌절하지 않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 힘을 기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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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북스토리 재팬 클래식 플러스 7
오쿠다 히데오 지음, 정숙경 옮김 / 북스토리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단편인지 모르고 책을 읽었을 때는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단편만이 줄 수 있는 단순함이나 간결함이 있을 수는 있지만, 예상 못했던 시점에서 다른 얘기로 넘어가는 속지를 발견했을 때의 아쉬움이란!
  요새 책을 전혀 읽지 않았고 읽기도 싫어진 나날들이어서 조금 가벼운 책이 필요했다. 지금까지도 온갖 책을 글자 하나까지도 숨죽여 읽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서 그렇게 읽어왔는데, 이 책은 조금 설렁설렁 읽었다. 읽었다고 말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 하고 양심에 조금 찔리긴 하는데, 이야기 파악 하는데 문제가 없었으면 되는 거라고 자위를 하는 중이다. ;-)

 

 

 

`좋아한다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
내 마음을 털어놓으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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