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펄이 들어있는 2호, 라이트 쉬머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우선 제품의 질은 좋은 것 같아요. 향이 진하지 않고, 가루날림도 비교적 적은 편이고, 발랐을 때 피부에 밀착감과 지속력도 좋습니다.
그런데, 클렌징을 해도 펄이 잘 지워지지 않는다는 게 큰 단점입니다. 클렌징 크림이나 로션으로 닦아내고 폼 클렌징까지 해도 반짝거리는 펄이 얼굴에 몇 개 남아있더군요. 그래서 이 제품을 사용할 때는 세안에 더 신경을 써야 하죠.
그리고 또 하나, 저는 얼굴에 주근깨가 있고 피부톤이 약간 어두운 편이거든요. 그래서 펄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을 쓰면 얼굴이 좀 밝고 화사해 보일까 싶어서 구입한 건데, 언뜻 보면 화사한 듯 싶기도 하지만, 또 언뜻 보면 약간 촌스러워보이는 듯도 하더라구요. 저처럼 피부에 잡티가 있는 사람보다는 피부가 깨끗한 사람이 쓰면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파우더 색깔 자체는 아주 하얗거나 아주 까만 사람 아니면 누구나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살구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