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대한민국 1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4월
절판


비폭력투쟁이라는 것은 고도의 마음 훈련과 인내심, 거의 무한한 마음의 힘을 요구하는, 아무니 할 수 없는 극히 어려운 일이다. 최선책인 비폭력투쟁을 할 만한 마음의 힘을 갖추지 못했다면, 차선책으로 폭력투쟁이라도 하는 것이 비겁하게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낫다. "겁이 나서 억압자의 폭력 앞에 움츠려서 보신을 하는 것보다 차라리 분개해서 폭력투쟁이라도 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낫다."고 말한 사람은 바로 비폭력투쟁의 원조인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다. ((중략)) 폭력이 만악의 근원이라 해도, 무관심은 폭력보다 천배 만배 무섭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무관심은 결국 소수의 폭력을 낳는다.-257~2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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