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리처드 바크 지음, 이은희 옮김 / 한숲출판사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처음 읽은 건 중학교 때였다. 좋아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소개해준 것을 계기로 읽게 되었던 것 같다.

"메시아가 현대에 나타난다면.."이라는 가정 하에 쓰여졌다는 이 소설은 제목대로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실재라고 믿고있는 것이 실은 환상일 수도 있다는 것을 나지막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속삭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갈매기의 꿈"보다 훨씬 재미있고, "갈매기의 꿈"보다 훨씬 더 깊이 존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갈매기의 꿈"에 묻혀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이 책이 부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우리 반 학급문고로 꽂아놓고 "선생님의 추천도서" 목록에 올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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