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구두 걸어라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지음 / 한림출판사 / 199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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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된 딸은 열광적이진 않아도 대체로 좋아하는 편... 하지만 읽어주는 내 입장에선 썩 좋은 책은 아니다. 

우선, 글의 운율이 입에 착착 붙지 않는다. 리듬감도 없고 쿵쿵쿵, 아얏 등의 의성어나 의태어도 겉도는 느낌이다. 그리고 "구두"라는 단어 자체가 아이들 신발과는 썩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일본어의 어떤 단어를 번역했는지 모르겠지만 "신"이라든가 "꼬까신" 등 좀 더 아기에게 맞는 단어로 의역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 책 뿐만 아니라 <싹싹싹>도 갖고있는데 두 권 다 아무래도 <달님 안녕>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는 듯 하다. 하야시 아키코의 책은 이제 그만... 더 이상은 사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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