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비대면 외면 - 뉴노멀 시대, 우리는 어떻게 연결되는가
김찬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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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대면이 줄어들고 비대면이 일상화되는 세태를 분석하고 관계 맺기의 본질과 의미를 되새기는 책이다. 읽다 보면 '본다, 얼굴을 맞댄다'는 말의 깊고 넓은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저자는 비대면이 당연시되는 사회에서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나머지는 외면하는 상황이 벌어지며 이러한 외면은 혐오와 차별을 유발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혐오와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오프라인 상황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소셜 믹스'와 온라인에서의 협업을 제시한다.

대안이 다소 뻔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으나 소셜 믹스에서 얘기하는 '잘 모르는 사람들의 느슨한 연대'는 꽤 흥미롭고 그럴듯한 방법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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