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가 왜 하나님의 이름을 축복해야 하나? 내 속의 모든 세포가 반항했다. 수천 명의 어린이를 '그'의 공동묘지에서 불타게 했기 때문인가? 안식일이고 축일이고 없이 화장장 여섯 곳을 밤낮으로 가동시켰기 때문인가? 그의 무한한 힘으로 아우슈비츠, 비르케나우, 부나, 그 밖에 많은 죽음의 공장을 만들었기 때문인가? 많은 민족 가운데 우리를 택해 밤낮으로 고문에 시달리게 하고 우리 아버지들과 어머니들, 그리고 형제들이 용광로에서 죽는 것을 지켜본 마당에 하나님에게 어떻게 축복받으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126쪽
사람은 하나님보다 강하고 위대하다. 아담과 이브가 당신을 속였을 때 당신은 그들을 낙원에서 추방했다. 노아의 세대에게 화가 났을 때 당신은 대홍수를 내렸다. 소돔이 당신의 총애를 잃었을 때 당신은 하늘에서 불과 저주를 퍼부었다. 그러나 당신의 배반으로 날마다 고문당하고, 학살당하고, 독가스를 마시고, 산 채로 불태워지는 이 사람들을 보라. 이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당신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당신의 이름을 찬양하고 있다.-12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