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조천현이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인 압록강 인근에서 북한 쪽을 촬영한 사진 에세이집이다. 북한의 사계절과 더불어 평범하고 평온한 그들의 일상이 사진에 담겨있다. 2018년 하반기의 사진까지 담겨 있으니 가장 최근의 북한 모습을 알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흔히 북한 하면 가난, 꽃제비, 탈북자 등을 쉽게 떠올리지만 체제에 대한 불만 없이 평범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다는 걸 사진집을 보며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다.천천히 아껴가며 보고 싶은 책. 언젠가는 북녘의 그들과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며 얘기나눌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본다.